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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0375
한자 江陵地方-文化觀光-
영어의미역 Theme Tour Routes in Gangneung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지역 강원도 강릉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남일증보:심재홍

[정의]

강원도 강릉 지역의 다양한 자원들을 토대로 하여 구축된 테마별 문화관광 콘텐츠 및 프로그램의 향유 루트이다.

[개설]

강릉 지역은 우리나라의 대표관광지라 할 수 있다. 강릉 지방의 테마 문화 관광은 수려한 자연경관, 유구한 역사와 문화재, 선조들의 숨결과 삶의 지혜와 멋과 맛, 그리고 뛰어난 강릉의 예술성 등을 바탕으로 한다. 이는 역사적으로도 강릉이 지닌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가 널리 인식되었음을 관동별곡 등을 포함한 기타 여러 기록을 통해서 잘 알 수 있다.

2000년대 세계화와 함께 불어 닥친 해외의 관심과 세계여행 바람이 불기 전까지만 해도 강릉은 국내관광 선호도에서 단연 으뜸이었다. 전국 최고의 유명 관광명소로 강릉 지역이 인식되게 된 것은 빼어난 자연경관은 물론, 유구한 역사와 전통문화, 현대 강릉인이 지닌 맛과 멋의 우수한 예술성 등이 그 주요한 관광자원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릉이 보유한 주요 관광자원은 산, 바다, 강, 호수 등 빼어난 자연경관들과, 강릉 지역에 사람이 살면서 형성되어오고 전승되어 온 유·무형의 전통문화, 그리고 강릉이 지니고 있는 아름다운 스토리, 기타 다양한 역사·문화·경관 등과 관련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있다.

현재 강릉시가 자랑하고 내세울 만한 주요 관광자원으로는 문화와 연계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체육행사 등과, 잘 보존되어 현재까지 전래되어온 무형의 전통문화, 강릉의 역사 속 인물과 이들을 바탕으로 한 선양사업 행사 및 기념시설, 유·무형의 지정 및 비지정 문화재, 현대 강릉인들의 삶과 문화적 인식을 잘 알 수 있는 다양한 문화시설의 박물관 및 미술관, 다양한 체육시설, 그리고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 및 그와 관련한 다양한 자원 등을 들 수 있다.

이렇듯, 강릉이 보유하고 있는, 천혜의 멋을 지닌 자연환경과, 뛰어난 예술성의 전통문화, 풍부한 감성과 스토리의 강릉문화관광을 즐기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강릉의 관광명소 탐방, 둘째, 강릉의 축제여행, 셋째, 주제가 있는 테마별 강릉여행, 넷째, 강릉의 입맛, 맛 집 별미여행 등이다. 물론 이들을 바탕으로 한 강릉관광을 효율적으로, 쾌적하고 유쾌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쾌적한 잠자리는 물론, 강릉의 특산물 쇼핑의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을 부문별로 자세히 살펴보기로 한다.

[강릉의 관광명소 여행]

강릉을 이해하고, 강릉에서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한 첫 번째 선택은 강릉의 관광명소 탐방부터 이루어진다. 강릉의 주요 관광명소를 열거해 보면, 강릉의 역사문화유적, 박물관 및 미술관 등 전시관, 맑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해변, 수려한 산과 계곡, 온천지, 약수, 길 여행 명소, 공원, 휴양지, 그리고 산과 바다, 호수 계곡 등 자연을 바탕으로 하는 레저스포츠 공간, 힐링과 웰빙의 주요 체험공간인 체험마을 등이 있다.

1. 베스트 강릉

강릉의 명소 중에 첫 번째는 강릉시가 선정한 베스트 강릉이 있다. 오죽헌 시립 박물관, 경포대경포호수, 대관령 박물관, 노추산 모정탑길, 선교장, 강릉 솔향수목원, 정동진, 강릉 커피박물관, 참소리축음기·에디슨영화박물관,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 강릉통일공원, 해피아워크루즈, 하슬라아트월드 피노키오박물관, 수상한 마법학교가 그곳이다.

오죽헌 시립박물관강원도 강릉시 율곡로3139번길 24에 있다. 1963년 보물 제165호로 지정된 오죽헌은 우리나라 대표 어머니상 신사임당(申師任堂)[1504~1551]과 그의 아들 율곡 이이(李珥)[1536~1584]가 태어난 유서 깊은 곳이다. 당대 최고의 인물이었음을 증명하듯 세계 최초로 모자가 나란히 화폐에 등장했으며, 바로 이곳이 그 위인들의 역사적인 탄생지였음을 되새겨본다면 풀잎 하나, 글자 하나에서 더욱 깊은 뜻이 느껴진다. 집 주위에 까마귀처럼 검은 대나무가 많아 율곡의 이종사촌 권처균이 자신의 호를 ‘오죽헌(烏竹軒)’이라 지은 데서 비롯된 ‘오죽헌’이 있다. 신성한 곳에서만 그 뿌리를 내린다는 오죽처럼, 뭇사람의 마음바탕에 어지럽게 그어진 생각들을, 그 경계를 이곳에서 한 걸음 한 걸음 떼어가며 지워본다.

경포대경포호수는 관동팔경의 하나로, 달맞이 장소로도 유명한 경포대는 조선초기에는 태조세조의 순력이 있었다 하여 매우 널리 알려진 정자로 관동팔경 중에서 가장 수려한 조망을 지니고 있다. 경포대는 앞면 5칸, 옆면 5칸,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 집으로, 모두 48개의 기둥으로 이뤄졌다. ‘경포대’라는 현판은 두 개가 있는데, 전서체 현판은 유한지(兪漢芝)가, 해서체 현판은 이익회(李翊會)의 글씨이다. 저녁 무렵 누각에 앉으면 하늘에 뜬 달, 바다에 뜬 달, 호수에 뜬 달, 그리고 술잔에 뜬 달과 님의 눈동자에 비친 달 등 무려 다섯 개의 달을 볼 수 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대관령박물관은 옛길 끝자락에 있다. 대관령 옛길 막바지에 있는 원울이재는 옛날 왕명을 받고 임지를 찾아 강릉으로 오던 관헌들이 신세를 한탄하며 눈물을 흘렸고, 임기가 끝나 돌아갈 때는 훈훈한 인심에 감명을 받아 눈물을 흘렸던 곳이라고 한다. 원울이재를 넘으면 나타나는 대관령박물관은 홍귀숙 선생이 평생 모은 민속품 2,000여 점과 함께 강릉시에 기증을 한 곳으로,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다양한 역사 유물을 테마별로 전시하고 있다.

노추산 모정탑길은 자식을 위한 어머니의 숭고한 희생이 뼈에 사무치는 사연을 담은 돌탑길이다. 어머니의 품에 안긴 듯 마음에 평화가 찾아드는 왕산면 대기리노추산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3천 개의 돌탑이 장관을 이룬다. 이 탑은 차옥순 할머니가 지극정성으로 쌓은 탑으로, 이렇게 많은 탑을 쌓기까지는 그만한 사연이 있다. 서울에서 강릉으로 시집와 슬하에 4남매를 두고 행복하게 살던 차옥순 할머니는 불의의 사고로 자식 2명을 먼저 떠나보내 가슴에 묻게 되었다. 실의에 빠져있던 차 여사에게 어느 날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계곡에 돌탑 3,000개를 쌓으면 가정에 평화가 온다는 말을 하였고, 탑을 쌓을 적지를 찾아 헤매던 차 할머니는 율곡 선생의 정기가 살아있는 이곳 노추산 계곡을 발견하여 그 때부터 오로지 돌탑을 쌓는 일에 매달렸다. 수많은 돌탑을 쌓아 나가던 중에 태풍과 집중호우가 잇따르면서 애써 쌓은 돌탑이 유실되는 허망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강한 모정의 의지로 지난 2011년 3,000개 돌탑이 완성하였다. 간절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곳이다.

선교장 내 2013년 개관한 박물관은 강릉선교장이 충주에서 200년, 이곳 강릉에서 320년간 사용되고 소장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중요 전시품으로는 창시조 교지[완풍부원군 영의정 교지], 광해군 하사품 말안장, 책걸이 일지병풍, 궁중모란도, 1800년도 초반에 제작된 팔도지도, 추사 김정희(金正喜) 현판 ‘홍엽산거(紅葉山居)’,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천군태연’(天君泰然), 각종 서예품, 은제 다기, 자수류, 규방도구, 서화 외 생활유물 등 3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또한, 2015년에는 강릉시 연곡면에 목기와 고가구를 수리, 복원 전시하고 있는 강릉선교장 전통가구박물관을 개관해 장롱류와 평상, 반닫이, 가마, 사인교, 문갑, 사방탁자, 반상기, 무자위, 뒤주, 제사와 혼례상, 수복함, 경대를 비롯한 생활목기 등 다양한 전통가구와 민속품을 전시하고 있다.

강릉솔향수목원강릉시 구정면 구정리 산135번지 일원에 2013년 10월 30일 개원하였다. 강릉 지역의 대표수종인 금강소나무를 잘 가꾸어 온 곳으로 천연 숲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자랑하고 있다. 솔향수목원은 약 78만 5000㎡ 부지에 23개의 다양한 테마를 갖고 1,330종 24만 본의 식물로 조성되어 있다. 입구에서부터 물소리, 꽃향기, 솔향기 등을 접할 수 있으며, 생강나무와 때죽나무의 군락을 이루고 있는 숲 생태관찰로, 천년의 기다림이 있는 천년숨결치유의길, 금강소나무를 품고 있는 솔숲광장, 다양한 야생화를 주제로 한 비비추원, 원추리원, 약용식물원, 염료식물원 등의 전시원을 갖추고 있다.

정동진은 바다와 역이 만나는 곳으로, 해돋이를 보기 위해 새벽기차를 타고 달려오는 곳이다. 과거와 미래를 잇는 영속성이 묘한 그리움으로 채색되는 곳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한양의 광화문으로부터 정 동쪽에 위치한 바닷가라 하여 ‘정동진(正東津)’이라 이름 붙었다.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추억과 낭만을 쫓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 하나 숨겨진 볼거리는 정동진의 야경이다. 화려하면서도 고요하게 빛나는 밤 풍경 속에서 그대로 아침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해맞이를 해도 좋을 것이다.

강릉커피박물관은 커피 로스터와 그라인더, 에스프레소 머신 등 전 세계의 희귀하고 다양한 커피 전문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상업용 커피가 생산된 커피 농장 또한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열대 지방 작물로만 알려진 커피나무를 실제로 접하고 한 잔의 커피가 되는 모든 과정을 둘러볼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이다. 커피커퍼 커피농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상업용 커피가 생산된 의미 있는 커피 농장이다. 커피농장에서는 어린 나무에서부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20여년 생 커피나무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커피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커피 박물관에서는 전 세계 각국의 커피 그라인더와 다양한 커피 추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아프리카 검은 땅에서 시작되어 이슬람 문화를 꽃 피우고, 유럽으로 건너가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다. 책과 사진으로만 접하는 평면적 커피가 아니라 직접 커피나무와 열매, 유물 등을 관람하고 커피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입체적 전시로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커피를 좀 더 심도 있게 즐길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진행함으로써 단순한 관람으로 끝나지 않고 커피를 직접 접할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참소리축음기·에디슨영화박물관은 명품 축음기 및 뮤직박스, 라디오, TV 그리고 발명왕 에디슨의 발명품 등 5,000여 점이 전시되는 소리[Sound]와 과학[Science]이 만나는, 소장품 규모면에서 세계 최대의 박물관이다. 1982년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에서 참소리방으로 시작하여 1992년 11월 28일 참소리축음기·에디슨과학박물관으로 정식 개관한 참소리박물관은, 2007년 4월 10일 강릉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경포호수 변에 이전 개관함으로써 본격적인 글로벌 뮤지엄(Global Museum) 시대의 장을 열게 됨과 동시에, 박물관문화 시스템도 점점 전문화되어 가는 세계적 흐름의 추세에 맞추기 위해 전시품 성격을 분류 및 소리 특화박물관인 참소리축음기박물관과 과학특화박물관인 에디슨과학박물관으로 이원화하여 각각 특성 있는 전문 특화박물관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였다.

참소리축음기박물관에는, 뮤직박스, 축음기, 라디오, TV 등 약 2,500여 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축음기시대의 아날로그 음악에서 현대의 DVD 디지털음악까지 감상할 수 있는 495㎡ 규모의 전용 음악 감상실이 설치되어 있다. 에디슨과학박물관은, 에디슨의 3,500여 점 발명품 중 가장 대표적 3대 발명품인 축음기, 전구, 영사기를 비롯하여 에디슨 발명품과 유품 등 2,000여 점이 전시된 세계 최대의 에디슨과학박물관이다. 또한 옥외 자동차 전시관에는, 에디슨 전기자동차를 비롯 1920년대 제작된 포드자동차 및 축음기 선전용 자동차 등이 전시되고 있다.

오대산국립공원[소금강]은 백두대간이 차령산맥으로 갈려나가는 지점, 즉 차령산맥의 발원지가 되는 곳에 우뚝 솟은 산이 바로 오대산이며, 이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여 관리되고 있다. 오대산은 예로부터 삼신산[금강산, 지리산, 한라산]과 더불어 국내 제일의 명산으로 꼽던 성산이다. 일찍이 신라 선덕여왕 때의 자장율사 이래로 1,360여 년 동안 문수보살이 1만의 권속을 거느리고 살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왔으며, 이름 하여 오대산신앙(五臺山信仰)의 본산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오대산은 해발 1,563m의 비로봉을 주봉으로 동대산[1,434m], 두로봉[1,422m], 상왕봉[1,491m], 호령봉[1,561m] 등 다섯 봉우리가 병풍처럼 늘어서 있고, 동쪽으로 따로 떨어져 나온 노인봉[1,338m] 아래로는 천하의 절경 소금강이 자리한다. 원래 오대산은 중국 산서성 청량산의 별칭으로 신라시대에 자장율사가 당나라 유학 당시 공부했던 곳이다. 그가 귀국하여 전국을 순례하던 중 백두대간의 한가운데 있는 산의 형세를 보고 중국 오대산과 너무나 흡사하여 이 산을 ‘오대산’이라 이름 붙였다고 옛 문헌에 전하는데 이것이 지금의 오대산국립공원이다. 강원도 강릉시, 홍천군, 평창군 등 3개 시군에 걸쳐 있는 오대산은 1975년 2월 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그 면적이 303.93㎢에 달한다. 연간 100만 명의 탐방객이 찾아오는 이 산은 월정사 입구의 전나무 숲을 비롯해 온 산이 아름드리 전나무로 빽빽이 들어차 수목군락의 절경을 보여주며, 병풍처럼 둘러선 봉우리를 잇는 능선의 완만한 곡선은 한국의 미를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노인봉을 시발로 동쪽으로 펼쳐진 소금강은 기암들의 모습이 금강산을 보는듯하다고 해서 ‘소금강’이라 부르고, 또 학의 날개를 펴는 형상을 했다고 해서 일명 청학산이라고도 불린다.

강릉통일공원은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13만 8600㎡의 터에 들어선 1,004㎡의 통일안보전시관과 약 1만 3000㎡의 공간에 설치된 함정전시관으로 이루어졌다. 2001년 9월 26일 개관하였고, 향후 야외전시장에 육군 탱크, 야포 등을 추가로 전시하여 국내 최초의 3군 장비를 함께 전시, 정동진 해돋이 관광지와 연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통일공원은 청정한 동해 바다와 해안의 수려한 경관, 해돋이 등 눈요기 거리와 통일·안보교육장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레저관광의 명소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인근 지역에는 동해바다를 보며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안보 등산로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과 함께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을 끼고 있는데다 인근 심곡에는 동해바다의 거친 파도와 물보라를 직접 맞으면서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동해안 최고의 해변 드라이브코스인 헌화로가 있다. 이외에도 등명관광지와 단경골마을관리휴양지, 조각공원, 염전, 안인, 등명, 정동진해변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통일안보전시관은 부지 면적 13만 8600㎡에 배 모양을 갖춘 1,004㎡ 규모의 전시관으로 국난 극복사, 아 6·25, 매직비전, 침투장비전시, 이산가족찾기, 통일 환경의 변화, 영상실, 정보 검색 코너 등의 전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시물로는 영상관, 매직비전, 터치스크린, 노획무기 150점, 금강산모형, 강릉무장공비 침투 희생자 위령탑 등이 있으며, 야외전시장에는 육군 전차, 장갑차 등 8점, 공군 수송기 1점을 전시하고 있다. 함정전시관은 바다를 매립해 부지를 조성하고 북한잠수함 및 해군 퇴역함정[4,000톤급]을 국내 최초로 육상에 거치하였으며, 함정 내에는 해군 전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강릉 함정전시관 야외전시장은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해양 문화와 안보 문화의 살아있는 체험 공간으로 퇴역함정의 함정전시관과 북한잠수함 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998년 5월 현장에 이송 전시된 북한 잠수함 전시장에 이어 해군이 국민 안보 문화 교육장으로의 재활용 차원에서 강릉시에 무상 대여한 퇴역 함정 전북함이 전시됨에 따라 본 전시관은 해양과 통일문화의 명실상부한 전시관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주요 전시 시설인 함정 전시관은 퇴역 함정인 전북함을 원형 그대로 전시한 것으로 해군문화와 해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퇴역 함정 전북함은 1945년 미국에서 진수된 구축함으로 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쟁 등에서 세계 평화 수호 활동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에 인수된 1972년 이래 한국 영해를 지켜오다 1999년 명예롭게 은퇴했다. 2000년 5월 20일 해상크레인[1,800톤 1대, 1,500톤 1대] 2대를 이용하여 현 장소에 거치 완료하여 2001년 함정 전시관으로 되살아났다.

북한 잠수함 전시관은 1996년 9월, 25명의 무장 간첩을 태우고 동해안에 침투했다가 발견됨으로써 온 국민에게 커다란 충격과 분노를 안겨 주었던 상어급 잠수함으로써 해군에 의해 인양되어 침투 현장에 전시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곳 함정전시관 특산품판매장에는 통일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향토 상품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29개 업체 약 250여종의 물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기념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은 물론, 동해안 건어물, 신사임당의 초충도(草蟲圖)를 응용한 여러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염전, 안인, 등명, 정동진해변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해상관광과 엔터테인먼트를 접목시킨 해피아워크루즈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이색적인 추억을 선사하고 동해안 관광의 또 다른 트렌드를 제시하고자 출범한 동해안 유일의 해상관광크루즈 유람선이다. 총 3층으로 설계된 해피아워크루즈는 낭만과 감동이라는 감정선을 자극하는 공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외국인 공연단이 펼치는 화려한 퍼포먼스, 푸짐하고 다채로운 런치, 고품격 통참치와 최고급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디너, 고급스러운 1, 2층 홀, 바다를 더 가까이 느껴볼 수 있는 야외전망대와, 해피아워크루즈가 자랑하는 선상카페 등이 있어, 선상 곳곳에서 크루즈여행이 주는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해피아워크루즈는 자체 상품 외에 기업이나 단체의 행사장소로도 이용할 수 있다.

자연환경을 최대한 이용한 하슬라아트월드는 언덕 위에 자리한 예술 문화 공간으로, 인간, 예술, 환경이 함께 공존하는 정원 등 다양한 테마의 산책코스가 조성되어 있다. 예술과 관객이 만나 교류와 소통을 이루는 곳으로 특히 하슬라아트월드 골굴리는 미술관에는 일반 대중 및 어린이가 체험하는 교육프로그램과 놀이가 있다. 입는 미술, 먹는 미술, 움직이는 미술 등의 자체 제작된 두뇌개발 프로그램이 있고, 놀이정원과 시간의 광장 에서는 놀이와 즐거움으로 창의력을 키우도록 하고 있으며 하슬라아트월드 만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다양한 교보재와 특별한 체험 장소들은 자연생태학습장과 어우러져 있다.

이와 함께 하슬라아트월드 내 피노키오 박물관은 피노키오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따와 키네틱적인 요소와 스토리를 품은 새로운 형태의 박물관으로써 목수인 제페토 할아버지에 의해 제작된 목각인형 피노키오가 새 생명을 얻듯이, 정적이던 박물관이 스토리를 품으면서 새 생명을 얻고, 대중들에게 새롭고 친근하게 다가간다.

2015년 9월 개교한 수상한 마법학교는 몸이 절단되고 공중부양되는 다양한 마법을 직접 체험해 보고, 마법극장에서 공연관람과 마법을 배워볼 수 있는 시간까지 준비되어있는 마술테마 체험학교이다. 어린이에게는 수학, 과학 원리를 접목한 교육마술, 대학생 등 젊은이에게는 프러포즈 마술, 직장인에게는 비즈니스 마술 등 고객의 눈높이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2. 명소 소개 두 번째, 강릉의 문화유산

강릉의 관광명소 중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강릉의 우수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역사문화유산이다. 선사시대부터 우리의 삶의 터전인 강릉은 구석시대부터 근·현대까지 국보 등을 포함한 수많은 문화유산을 지니고 있다. 임영관삼문, 강릉향교, 대창리 당간지주, 신복사지 삼층석탑, 해운정, 강릉대도호부관아, 임당동성당, 수문리 당간지주, 오죽헌, 한송정, 선교장, 칠사당, 경포대, 방해정, 송담서원, 오규환가옥, 오봉서원, 대관령성황사 및 산신각, 강릉대공산성, 명주군왕릉, 용지, 허난설헌생가터, 등명락가사, 월파정, 학산서낭당, 굴산사지 당간지주, 신복사지 석조보살좌상, 계련당, 굴산사지승탑, 보현사 낭원대사오진탑비, 김동명시비, 아미산성 등이 대표적이며, 이외에 미처 열거하지 못한 유산들이 많이 있다.

임영관 삼문은 국보 제51호로, 고려 936년(태조 19)에 창건된 강릉부 객사의 대문이다. 1962년 국보 제51호로 지정되었다. 객사(客舍)는 고려와 조선시대 각 고을에 설치하였던 관사(館舍)로, ‘객관(客館)’이라고도 한다. 고려시대 외국 사신이 이곳에 묵으면서 연회(宴會)를 가졌으며 조선시대에는 왕을 상징하는 나무패인 궐패(闕牌)를 모셔두고 초하루와 보름날 궁궐을 향해 절을 하는 향망궐배(向望闕拜)를 행하였으며, 왕이 파견한 사신(使臣)의 숙소로도 사용하였다. ‘임영지(臨瀛誌)’에는 “강릉 객사는 고려 태조 19년(936)에, 본부(本府) 객사로 임영관을 창건하였고 전대청(殿大廳) 9칸, 중대청(中大廳) 12칸, 동대청(東大廳) 13칸, 낭청방(廊廳房) 6칸, 서헌(西軒) 6칸, 월랑(月廊) 31칸, 삼문(三門) 6칸이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후 일부 전각(殿閣)들은 몇 차례 중수를 거쳐 보존되어 오다 1929년 일제강점기에 강릉공립보통학교 시설로 사용되었고, 학교가 헐리면서 건물도 없어지게 되었다. 1967년에는 이 터에 강릉 경찰서가 들어섰으며 현재는 객사의 문만 남게 되었다. 객사문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집 삼문(三門)으로 남향을 하고 있으며 주심포계(柱心包系) 양식을 취하고 있다. 객사문의 건축형식은 중요한 자료로 남아 오랜 세월 보수공사를 거듭해 왔으며, 2004년 4월 객사문 상량식을 거행하고 6월에 완료되었다.

강릉향교는 조선시대 지방의 교육기관으로, 유학자를 함께 제사 모시던 곳이기도 하다. 나주향교, 장수향교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향교로 손꼽히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99호 강릉향교(江陵鄕校)는 완벽한 규모와 기능을 갖춘 유교식 건축물이다. 1313년(충선왕 5)에 강릉존무사 김승인(金承印)이 현재의 자리인 화부산(花浮山)에 창건한 이래, 1411년(태종 11) 화재로 소실된 것을 1413년(태종 13)에 중건하였다. 그 후 여러 차례의 수리가 있었으며, 인조[재위 1623~1649] 때에는 크게 늘려지어 모두 70여 칸의 웅장한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건물은 전학후묘[강학 공간이 앞에, 제향 공간이 뒤에 배치]의 형태로 제향 공간인 대성전[보물 제214호]과 강학 공간인 명륜당이 남아 있다. 현재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의 기능만 남아있으며, 옛 규모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문화적, 학술적 가치가 높다.

당간지주는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절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이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고 한다. 강릉에는 굴산사지 당간지주, 수문리 당간지주, 대창리 당간지주가 있다. 특히 굴산사지 당간지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웅장하며 규모가 큰 것으로도 유명하다. 굴산사지 당간지주는 보물 제86호이며, 사라진 시기를 알 수 없는 굴산사지 인근에 있다.

수문리 당간지주는 당간지주가 세워진 원래 자리 그대로에 있으며, 당시 절터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하게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양쪽 지주가 동서로 마주 보고 있으며 밑 부분이 깊게 매몰되어 있다. 동쪽 지주의 남쪽 면에는 1817년(순조 17)에 복원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두 지주의 바깥쪽으로 부드럽게 내려오는 곡선이 안정감을 준다. 대창리 당간지주는 보물 제82호이다. 대창리 당간지주(大昌里 幢竿支柱)는 주변에서 기와조각 등이 출토되어 주변이 절터였음을 알 수 있는데, 전하는 말에 의하면 무진사 또는 용지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한다. 시내의 도로변에 남아있는 지금의 자리가 원래의 위치다. 전반적으로 소박한 모습을 하고 있는 이것은 5m의 높이에 아무런 장식이 없는 두 개의 돌기둥이 1m 사이를 두고 마주보고 서있다.

신복사지 3층 석탑신복사의 옛 터에 남아있는 탑이며, 신복사는 통일신라 때 범일국사(梵日國師)가 창건한 절이다. 2층의 기단을 쌓고 3층의 탑신을 올렸으며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준다. 탑의 앞쪽에는 한 쪽 무릎을 세우고 두 손을 받치듯이 들고 있는 보살석상[보물 제84호]이 있다. 신라의 한 처녀가 우물에 비친 햇빛을 본 후 물을 마시니 곧 아이가 생겼고, 그 아이가 자라 신복사를 창건하였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해운정은 보물 제183호로 조선 상류 주택의 별당 건물이다. 경포호가 멀리 바라다 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1530년(중종 25)에 어촌 심언광(沈彦光)이 강원도 관찰사로 있을 때 지은 것으로 전한다. ‘해운정’이란 현판은 송시열(宋時烈)의 글씨이며, 여러 명사들의 시문과 기록이 보존되어 있다.

강릉 대도호부관아는 강릉 도심의 구 시청이 있던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헌이 재현되어 있으며, 칠사당임영관을 포함하고 있다. 임영관임영관삼문에서 언급하여 여기서는 설명을 생략한다. 칠사당은 지금의 강릉시청과 같은 역할을 하던 곳이며, ‘칠사’란 조선시대 지방장관이 해야 할 중요 업무에 대한 통치행위를 일컫는다. 1632년(인조 10)에 중건하고, 1867년(고종 4)에 불탄 것을 부사 조명하가 중수하였는데 일제 초기에는 일본수비대 본부 건물로 사용하였고, 이후 강릉군수의 관사로 이용되었다.

임당동성당은 춘천교구 소속의 가톨릭 천주교회로, 1866년 병인박해를 피해 이곳에 천주교 신자들이 모여들었고, 1934년 강릉에 본당이 이전해 이 위치에 설립되었다. 칠사당과 객사문 인근에 위치한 임당동 성당은 고전미와 현대미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고딕 양식을 변형한 장방형 건물로 정면 중앙부 종탑과 성당 외곽이 원형 그대로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어 1950년대 성당 건축의 전형을 감상할 수 있다.

오죽헌은 1963년 보물 제165호로 지정된 우리나라 대표 어머니상 신사임당[1504~1551]과 그의 아들 율곡 이이[1536~1584]가 태어난 유서 깊은 곳이다. 당대 최고의 인물이었음을 증명하듯 세계최초로 모자가 나란히 화폐에 등장했으며, 바로 이곳이 그 위인들의 역사적인 탄생지였음을 되새겨본다면 풀잎 하나, 글자 하나에서 더욱 깊은 뜻이 느껴진다. 집 주위에 까마귀처럼 검은 대나무가 많아 율곡의 이종사촌 권처균이 자신의 호를 ‘오죽헌’이라 지은 데서 비롯된 ‘오죽헌’이라 하였다.

한송정은 일명 녹두정이라고도 불리며, 정확한 건축 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약 1,400년 역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차 유적지이다. 신라 진흥왕[540~575] 때 화랑들이 명산대천을 순례하면서 심신을 수양할 때 차를 달여 마시던 곳으로, 차를 달이는 물을 긷던 돌샘과 차를 끓이는 돌 부뚜막 등 당시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 공군제18전투비행단 내에 위치해 있다.

대관령국사성황사, 대관령국사여성황사, 대관령산신각, 학산서낭당 등 강릉의 서낭당은 강릉의 민속신앙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산이다. 강릉의 서낭당은 220여개 이상에 이르며, 특히 대관령국사성황사대관령국사여성황사, 그리고 대관령산신각강릉단오제의 주신으로 강릉단오제 형성의 기본으로 인식되는 곳이다. 평창군 대관령면에 자리한 대관령 국사성황사 및 산신각은 강원도 기념물 제54호로 지정되었다. 대관령 성황사는 대관령국사서낭신이 된 범일국사를 모신 곳으로, 목조기와 맞배지붕으로 이뤄져 있으며, 안에는 벽면에 서낭신상이 채색화로 그려져 있다. 성황사에서 약 5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산신각에는 강릉의 수호신, 대관광산신인 김유신 장군을 모셨다. 매년 음력 4월 15일 이곳에서 제례를 올린다. 홍제동 대관령국사여성황사에 모신 여성낭신은 대관령국사성황사에 모셔져 있는 국사서낭신의 아내이다. 호랑이[국사성황신]가 정씨 처녀[국사서낭신]를 잡아가 혼배한 날이 음력 4월 15일이기에 해마다 이날 두 분을 합사하는 의례인 대관령여성황 봉안제를 지낸다.

강릉 지역의 전통 누정들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경포대(鏡浦臺), 보진당(葆眞堂), 금란정(金蘭亭), 계련당(桂蓮堂), 방해정(放海亭), 호해정(湖海亭), 오성정(五星亭)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누정 가운데 경포대, 금란정, 방해정, 호해정 네 곳은 모두 강원도 강릉시 저동에 위치해 있으며 경포호수와 접하고 있다. 산을 등지고 경포호수를 직접 조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변 경관이 대단히 뛰어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경포대강원도 강릉시 경포로 365[저동 94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경포호수로 향하는 도로 좌측 주변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언덕 위에 있다. 경포대는 1326년(충숙왕 13)에 강릉도 존무사(存撫使) 박숙정(朴淑貞)에 의해 지금의 방해정 뒷산 인월사(印月寺) 옛터에 처음으로 지어졌다. 1508년(중종 3)에 강릉부사 한급(韓汲)이 지금의 위치로 옮긴 후 여러 차례 중수하였다. 1873년(고종 10)에는 부사 이직현(李稷鉉)이 다시 세운 후에 1962년까지 세 번에 걸쳐 보수를 하였다. 경포호수와 주위의 넓은 들을 감상할 수 있는 높은 장소에 지어진 경포대는 정면 5칸, 측면 5칸 규모의 단층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다.

보진당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66번지에 위치하고 있는데, 조선 시대에 호조 참의(戶曹參義)를 지낸 권사균(權士均)이 세운 정면 4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형식으로 된 별당 건축물이다. 현재의 건물은 1867년(고종 4)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이듬해인 1868년에 재건한 것이다. 기둥은 둥근기둥으로 기둥마다 주련이 있으며, 내부는 우측에 방이 1칸 있으며 나머지 3칸은 마루로 되어 있다. 보진당은 벽을 세워 방을 만든 구조로 되어 있어, 정확히 말하면 누각이나 정자라기보다는 당우(堂宇)에 가깝다.

강릉시 저동에 있는 금란정은 조선 말에 강릉의 선비 김형진(金衡鎭)이 경포대의 북쪽 시루봉 아래에 건물을 짓고, 주변에 매화를 심어 학과 더불어 노닐던 곳이라 하여 매학정이라고 불렸다. 그 후 금란계원으로 주인이 바뀌어 지금의 위치로 옮겨지면서 ‘금란정’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전면에서 오른쪽으로는 누마루가 있고, 왼쪽의 전면 칸은 툇간마루, 그 뒷부분은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 구조로 볼 때 금란정은 누정과 당우의 기능을 절충한 모습을 하고 있다.

계련당강릉시 교동 238번지에 있으며, 조선 개국 초에 창건되었으나 지금의 건물은 1810년(순조 10)에 중건된 것이다. 계련당은 과거에 급제한 강릉 지역 출신들이 고장의 발전과 미풍양속의 진작을 위하여 모임을 갖고 의논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방 하나와 대청으로 구성된 정면 3칸, 측면 3칸의 건물로 전면에는 툇마루가 있다. 1894년(고종 31)에 과거제도가 폐지되면서 계련당에서의 모임은 없어졌으나, 그 후손들이 선조들을 추모하는 모선계(慕先契)를 조직하여 건물을 관리하고 있다.

경포호가 보이는 곳에 자리한 방해정의 소재지는 강릉시 경포로 449[저동 8번지]인데, 본래는 삼국시대의 인월사가 있던 자리였다. 1859년(철종 10)에 통천 군수를 지냈던 이봉구(李鳳九)가 관직에서 물러난 후에 강릉객사를 해체할 때 자재의 일부를 옮겨 지금의 자리에 정자를 건립하고 만년을 보냈다고 한다. 이후 그의 증손인 이근우(李根宇)가 1940년에 방해정을 크게 수리하였고, 1975년과 1990년 두 번에 걸쳐 보수를 하였다. 풍광이 좋은 곳에 자리 잡은 방해정은 누마루가 있는 별당 형식의 정자이다.

강릉시 저동 433번지에 있는 호해정은 본래 조선 명종 때 장호(張昊)가 자신의 호를 따서 ‘태허정(太虛亭)’이라고 이름붙인 정자를 지어 사위 김몽호(金夢虎)에게 주었던 곳이라고 한다. 그 후 김창흡(金昌翕)이 이곳에 약 1년 동안 머물면서 학문을 가르치자 신성하(辛聖河)김창흡을 위하여 초가를 짓고 거처하였다고 한다. 이 초가가 불에 타 버리자, 1754년(영조 30)에 신정복(辛正復)강릉시 죽헌동에 있던 자기 집 별당인 안포당을 헐어 이곳에 옮겨 짓고 ‘호해정’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오성정강릉시 강변로 224-12[노암동 740-4번지]를 소재지로 하고 있는데, 남산의 계단을 끝까지 올라가면 정상부에서 강릉 시내를 볼 수 있는 곳에 오성정이 위치하고 있다. 1627년(인조 5)에 이곳에 지어졌던 정자가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의 건물은 1927년에 강릉객사의 일부를 옮겨지은 것으로 1867년에 태어난 동갑 계원들이 회갑기념으로 세웠다고 한다. 구한말 국운이 기울던 시기에 의병들이 집결하여 일본군과 싸운 곳으로, 한국전쟁 때 공산군에 항거하여 순국한 한국청년단원의 충혼탑이 있는 유적지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현재 강릉 지역에는 1530년(중종 25)에 심언광(沈彦光)이 강원도 관찰사로 있을 때 지었다는 경포호수 서쪽의 별당 건축인 해운정(海雲亭), 그리고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금산리에 소재한 상임경당(上臨鏡堂)임경당(臨鏡堂) 등 많은 누정들이 남아 있다. 또한 현대에 들어와서도 마을의 유지들이 사재를 들여 다양한 누정들을 건축하였는데, 1980년에 세워진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 있는 석남정(石南亭)이 대표적인 예이다.

서원은 조선시대 지방의 교육기관이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44호 송담서원(松潭書院)강동초등학교 앞길을 따라 군선강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강 상류 오른쪽 산 중턱에서 마주친다. 서원의 처음 이름은 ‘석천서원(石川書院)’으로 1624년(인조 2) 강원감사 윤안성을 비롯한 30여명의 향토유지들에 의해 착공되어 6년 후인 1630년(인조 8)에 완공되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45호 오봉서원은 영동지방에서는 최초로 건립된 서원으로 선현에 대한 제사와 지방의 교육을 담당하던 곳이다. 1556년(명종 11) 전 강릉부사 함헌, 현감 최운우, 강원도 관찰사 윤인서, 그리고 강릉부사 홍춘년이 함께 뜻을 모아 창건하였다. 창건 당시에는 공자만 봉안했지만 후에 주자와 우암 송시열을 함께 봉안하고 제례를 올렸으나,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인하여 서원은 없어지고 영정과 위패는 강릉향교로 옮겨졌다. 현재는 오봉강당과 사당, 집성사, 칠봉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봉강당은 서원 학생들이 공부하던 곳으로 1928년에 건립되었으며, 오른쪽으로는 협실이 있는 앞면 4칸, 옆면 2칸 건물로 맞배지붕형식을 하고 있다. 집성사는 1964년에 건립된 것으로 공자를 중심으로 주자와 송시열 등 세분이 모셔져 있다. 사당 칠봉사함헌을 모신 사당으로 집성사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강릉 지역의 민가 건축을 보여주는 전통가옥들은 대개 ‘ㅁ’자형의 평면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 지역은 따뜻한 해양성 기후 조건을 보이지만 강수량이 많고 바람이 많아서, 양반가옥의 일반적 구조는 ㅁ자형이다. 민가 건축으로는 지정 문화재로 관리되는 가옥이 20여 동이 있다. 이 가운데에는 일설에 조선 후기 홍국영의 은거지로 전하는 노암동 김윤기가옥, 허균허난설헌의 탄생과 관련된 곳이라 전하는 초당동 이광로가옥 등 선조들의 삶의 흔적을 느끼게 하는 가옥들이 많이 있다. 강릉 시내 임당동에는 옛 서민의 가옥으로 알려진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80호 오규환 가옥이 이색적인 초가지붕 모습으로 보존 관리되고 있다. 가장 오랜 민가 건축으로는 강릉 지역의 부호 또는 사대부 가옥의 별당 건물인 오죽헌이 있으며, 그 외에 임경당선교장 등이 있다. 그리고 현재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전통가옥들이 대부분은 조선말부터 근대에 건축된 것들이다.

임경당(臨鏡堂)은 강릉시 성산면 소목길 18-26[금산리 445-1번지]에 위치하는 조선중기의 사대부가의 별당건물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팔작지붕 건물로, 1974년 9월 9일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되었다. 이 건물은 강릉 12향현의 한 사람인 임경당(臨鏡堂) 김열(金說)의 아버지 김광헌(金光軒)이 건립한 것이다. 주변에 널리 소나무를 심고 가꾸었다. 당호(堂號)인 ‘임경당(臨鏡堂)’은 김열의 아호(雅號)를 그대로 딴 것이며 주변에 소나무를 잘 가꾼 것을 보고 김열과 교유했던 율곡 이이가 「호송설(護松說)」을 지어주었다. 이 가옥은 뒤의 소나무를 배경으로 하고 이단의 장대석 기단 위에 서향으로 건립되었는데 앞의 네 기둥은 약간의 배흘림을 보이고 있으며 1칸 후퇴하여 우측 1칸은 온돌방으로 좌측 2칸은 대청으로 구성되었으며 전면 1칸은 뒤로 후퇴하여 모두 툇마루를 놓은 구조를 하고 있다. 이 건물 안에는 율곡의 「호송설」 및 김열의 「송어시(松魚詩)」를 비롯한 많은 시문의 현판이 걸려 있다.

임경당 근처 성산면 갈매간길 8-3[금산리 620번지]에는 임경당보다 조금 작은 가옥으로 대청 1칸, 방 1칸으로 구성된 우물천장의 상임경당(上臨鏡堂)이 있는데, 1976년 6월 17일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55호로 지정되었다.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임경당보다는 높은 산세를 이용해서 자리를 잡았다. 건물 내에는 율곡의 「호송설」이 새겨진 현판과 추사 김정희의 아버지 유당(酉堂) 김노경(金魯卿)이 글씨를 쓴 ‘임경당(臨鏡堂)’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강릉 지역의 전통가옥 가운데에는 4건의 유형문화재와 14건의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건축물들이 있다. 이들 전통가옥은 대체로 조선 후기의 사대부 집안의 집인데, 건물의 평면형식은 ㅁ자형으로 안채와 사랑채로 구분되고, 안채는 겹집으로 안방과 건넌방 사이에 마루방을 배치하였다.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가옥은 심상진 가옥[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9호], 최대석 가옥[제81호], 정의윤 가옥[제93호], 조수환 가옥[제96호]이고 강원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가옥은 조실환 가옥[문화재자료 제54호], 최근배 가옥[제55호], 김덕래 가옥[제56호], 김윤기 가옥[죽헌동 소재 제57호, 노암동 소재 제58호], 이광로 가옥[제59호], 남진용 가옥[제60호], 최상순 가옥[제61호], 조옥현 가옥[제62호], 최선평 가옥[제81호], 박치규 가옥[제82호], 조철현 가옥[제87호], 박창규 가옥[제91호], 함대식 가옥[제92호]이다. 이 같은 유형의 가옥들은 연곡면, 사천면, 강동면, 죽헌동 등에 여러 채가 남아 있다.

사대부 가옥이 아닌 서민 가옥으로 강릉 지역에 남아 있는 건축물은 강릉시 임당동 28번지오규환 가옥이 유일하다. 오규환 가옥(吳奎煥家屋)은 목조 초가이며, 안쏠림이 현저하여 일명 ‘오금집’이라 불린다. 1985년 1월 17일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80호로 지정되었다. 이 집은 강릉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초가로서 오래된 양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집의 구조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작은 겹집이며 전면에 방과 마루방 1칸씩을 배치하고 뒤로 방 2칸을 마련한 후 옆에 부엌을 만들었으며 앞에 툇마루를 두어 연결통로로 활용하고 있다. 기둥은 거칠게 다듬은 원주로 중앙은 수직으로 세웠으나 네 귀의 기둥은 안쪽으로 쏠리게 세운 오금형식을 지니고 있다. 벽체는 흙벽이고 목재의 가공은 매우 거칠며 형식이나 건립 연대 등이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강릉 대공산성은 강원기념물 제28호이다. 정확히 언제 축성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여전히 동문은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1896년 강릉의병을 일으켰던 민용호 의병이 이곳에서 숙영하였다고 전해질 뿐, 어떤 역사적 사건이 있었는지 알려진 바는 없다.

명주군왕릉은 강원기념물 제12호이다. 무열왕의 셋째 아들인 문왕의 5세손이자 강릉 김씨의 시조인 김주원의 묘이다. 선덕왕이 세상을 떠나고 후에 왕으로 추대 되었으나, 입궐을 하기 위해 떠난 길에서 큰 비를 만나게 된다. 이 비는 개울에 넘쳐흘렀고, 이 때문에 그는 개울을 건널 수 없게 되었다. 이에 군신들은 ‘이는 하늘의 뜻이다’라고 생각하고 대신 김경신[제38대 원성왕]을 왕위에 세우게 된다. 왕위에 오르지 못한 김주원원성왕에게 위협을 느끼고 이듬해 명주[강릉의 옛 이름]로 와 명주군왕으로 봉해지며, 강릉 김씨의 시조가 되었다. 현재 묘역에는 2기의 묘가 앞뒤로, 그 앞으로는 비가 세워져 있으며, 좌우에는 망주석, 문인석, 동물석상이 한 쌍씩 세워져 있다.

용지는 용의 못이라는 뜻으로, 고려 말 충숙왕의 부마도위 최문한(崔文漢)을 기념하기 위한 곳으로, 현재 비와 비각이 세워져 있다. 어느 날 최문한이 고려의 국운회복을 위해 말을 타고 당시 서울인 개성을 왕래하던 차, 이곳 연못가 버드나무 밑에 앉아 나랏일을 걱정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함께 쉬고 있던 말이 연못으로 뛰어 들어가더니 한참을 나오지 않는 것이다. 잠시 후 연못 수면 위로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말이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곳이 ‘용지’가 되었다. 1754년(영조 30)에 강릉부사 이현중이 당초 있던 못을 다시 팠고, 그 후 후손들이 최문한의 유적비와 기념각을 세우게 된다. 현재는 1956년 중수한 모습이다.

허난설헌 생가터는 조선 선조 때 문신인 허엽(許曄)[1517~1580]이 살던 집으로 허엽의 딸이며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시인이었던 허난설헌[1563~1589], 문화재자료 제59호 현재 안채와 사랑채, 곳간채가 있으며 엄격한 남녀 구분을 위한 담을 쌓아놓았다. 영동지방 사대부가의 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는 집으로, 특히 가옥 주위에는 송림이 둘러싸 전통적인 한옥의 멋을 더해주고 있다.

등명락가사(燈明洛伽寺)는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이곳의 본래 자리에 신라시대부터 사찰이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조선시대에 폐사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현재의 등명락가사는 1950년대에 중건된 것이다. ‘등명(燈明)’이라는 이름은 방 가운데 있는 등불과 같은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신복사지 석조보살좌상은 1963년 보물 제84호로 지정됐으며, 삼층석탑 앞에 탑을 공양하는 모습으로 왼쪽 다리는 세우고 오른쪽 다리는 꿇어앉은 자세이다. 신복사지 삼층석탑[보물 제87호]을 향해 공양하는 모습으로, 왼팔을 무릎 위에 올리고 모아 쥔 두 손은 가슴에 붙이고 있으며, 풍만한 얼굴에 가득한 미소는 자비롭게 보인다.

굴산사지 승탑, 일명 부도(浮屠)[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넣어 놓는 탑]는 굴산사의 창건주인 범일국사(梵日國師)의 사리탑(舍利塔)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팔각원당형의 기본 양식을 갖춘, 신라 말 고려 초기의 탑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리를 모시는 몸돌을 중심으로 아래로는 받침부분이 놓이고, 위로는 지붕돌과 꼭대기 장식이 놓였다. 꼭대기 장식으로는 상륜받침과 보개(寶蓋)[탑상륜의 보륜과 수연사이의 지붕모양의 장식], 연꽃무늬를 돌린 보주(寶珠)[탑의 상륜부에 놓인 둥근모양의 구슬]가 놓여 있다. 한 돌로 된 바닥돌은 팔각의 평면이며, 위에는 접시모양의 받침돌이 있다. 2단으로 된 팔각의 괴임돌이 있는 아래 받침돌은, 평면이 원형이며 구름무늬가 새겨져 있다. 그 위 중간 받침돌에는 8개의 기둥을 세워 모서리를 정하고 각 면에 천상의 사람이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새기고 있다. 조각되어 있는 상은 8구 모두 서로 다른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데, 악기는 장구·훈·동발·비파·소·생황·공후·적 순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리고 맨 윗받침돌은 위를 향해 활짝 핀 연꽃모양을 새겼다. 몸체는 팔각의 낮은 몸돌과 지붕의 경사가 급한 지붕돌로 이루어졌다.

보현사 낭원대사오진탑비보현사에 있는 낭원대사[834~930]의 탑비로, 940(태조 23)에 세워졌다. 탑비에는 대사의 출생에서부터 입적까지의 행적이 실려 있다. 왕은 낭원대사가 96세로 입적하자 ‘낭원’이라는 시호와 ‘오진’이라는 탑 이름을 내렸고 10년 뒤 이 탑비가 세워졌다. 비문은 당대의 문장가 최언위가 짓고 서예가 구족달(仇足達)이 썼다.

김동명 시비는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저어 오오’로 시작하는 가곡 ‘내 마음’은 일제 치하 암담한 조국을 노래한 민족시인 김동명 선생의 시다. 강릉시 사천면 하노동리 54번지에서 태어난 선생은 항상 민족을 염려하여 그의 시에서도 잃어버린 나라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있다. 그러한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85년 강릉시 사천면 미노리에 이 시비를 세웠다.

아미산성(峨嵋山城)은 문화재 자료 제47호이며, 망국의 한을 안고서 재기를 위해 성을 쌓았다는 신라 마의태자의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3. 명소 소개 세 번째, 강릉의 박물관

강릉시가 선정한 세 번째 강릉관광을 위한 명소는 다양한 박물관들이다. 강릉 지역의 다양하고 많은 소재의 박물관을 통해 강릉관광의 볼거리와 풍부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오죽헌 시립박물관: 너른 광장 가장자리에는 향토민속관과 시립박물관이 자리해 있다. 특히 강릉단오제강릉농악 등이 디오라마로 작품 전시된 향토민속관이 흥미롭다. 단오장 풍경 속에는 신명나는 농악놀이와 상인들의 목소리가 들릴 듯한 난전, 그네를 뛰는 여인들의 표정까지 섬세하게 표현돼 있어 곳곳마다 피어나는 이야기들을 상상해보는 재미가 있다. 또 강릉 지역에서 출토된 각종 선사유물과 고문서 등이 전시된 시립박물관을 통해 강릉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돌아볼 수 있다.[국정 초등학교 사부 교과서 92p] 이와 함께 신사임당(申師任堂)[1504~1551]과 이이(李珥)[1536~1584]가 태어나고 성장한 오죽헌, 1975년 오죽헌 정화사업 때 이이의 영정을 모시기 위해 지은 사당인 문성사(文成祠), 신사임당과 아들 이이를 포함한 자녀들이 남긴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율곡기념관, 그리고 석조물과 영동지방의 묘제를 복원한 야외전시장이 경내에 자리 잡고 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박물관: 1964년 7월에 강릉시 포남동 청동기유적에서 출토된 유물 100여 점을 모태로, 1976년 4월에 ‘민속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첫 문을 연 가톨릭관동대학교 박물관은 개교 50년을 맞이한 2004년 4월에 3층 독립 건물로 새롭게 대개관(大開館)을 하였다. 가톨릭관동대학교 박물관은 한반도 중부 동해안이라는 지역적 특성이 스며있는 약 7천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고고미술실, 민속생활실, 서화실, 학교역사실 등 4개의 상설전시실과 1개의 기획전시실을 갖춘 대학 종합박물관이다.

소장 자료는 고고미술실에 영동지방에서 출토된 선사, 삼국, 고려, 조선시대의 각종유물들이 시대별, 테마별로 전시되어 있어, 이 지역 고대문화의 내용과 흐름을 이해하고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짐작할 수 있다. 민속생활실에는 영동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 나무, 짚, 풀뿌리 등으로 만든 생업 및 생활도구와 목공예품들이 의(衣), 식(食), 주(住), 생업(生業) 분야로 구분, 전시되어 있어 우리 삶의 정서와 멋 그리고 지혜를 느낄 수 있다. 서화실에는 소석(小石)의 관동팔경 그림을 비롯한 옥람(玉藍) 한일동(韓溢東)의 글씨와 유길준(兪吉濬), 김병연(金炳淵)[김삿갓], 이황, 송시열, 이익 등 조선시대 유명 문인들의 간찰류 그리고 김유신 장군묘 12지신 상과 척주동해비(陟州東海碑) 등의 탁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한쪽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탁본을 체험할 수 있는 학습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강릉원주대학교 박물관: 영동지역의 선사 및 역사, 민속 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 보존, 전시하고, 이를 조사, 연구하여 문화, 예술 및 학문을 발전시키며, 학생 및 일반대중에게 공개함으로써 우리지역의 이해뿐만 아니라 나아가 역사연구에 이바지할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소장 자료 소장품은 약 5,400여 점으로 선사시대 유물부터 조선시대의 민속자료에 이르기까지 각종 유물을 소장, 전시하고 있는데 특히 강원도 영동지방 출토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초기 철기시대, 신라시대의 유물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자연아 놀자 박물관: 2013년 8월 개관을 하여 현재까지 200여 종 이상 약 1만여 마리의 생물을 전시, 체험하고 있으며 생물들의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하여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책에서만 보고 접하던 생물을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고자 설립하게 되었으며, 영동 지역 최초의 체험 동물 박물관이자, 강원도 인증 사회적 기업으로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 교육과 관람 체험이 함께 어우러지는 곳이다. ‘자연아놀자’는 박물관이자 강원도 인증 사회적 기업으로서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동식물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줌과 동시에 동물의 사회인 ‘왕따’, ‘서열 싸움’ 등이 비롯된 동물의 습성을 인식, 사람간의 공생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등의 교육을 꾸준히 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사회적 약자, 취약계층은 약자가 아닌 평범한 사람이며, 더불어 사는 사회임을 인식하게 해 줌을 또 하나의 목적으로 두고 있다.

동양자수박물관: 동양자수박물관은 한·중·일 전통 자수를 중심으로 동양 자수의 미적세계를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문화 예술 공간으로서 질 높은 컬렉션을 통해서 풍요로운 감성의 계발, 교양의 향상, 창의적 교육을 위해 공헌하며, 창작예술인들, 국내외 문화 예술 기관들과 상호협력과 교류를 통해 인류사회 문화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신사임당의 예술혼이 살아 숨 쉬는 동양자수박물관은 자수의 한 올 한 올 속에 옛 여인들의 아름답고 소중한 마음결을 느낄 수 있는 규방예술 전문박물관이다. 박물관 관람시 전문적인 해설사의 도움으로 자수 문양 속에 담긴 다양한 상징물[아이콘]과 암호[코드]를 이해할 수 있다. 한국 자수 전시실에는 조선의 궁중 유물 자수를 비롯하여 흉배, 후수, 수병풍, 다양한 생활용 자수와 회화용 액자수, 근·현대 자수 등 약 300여 점이 전시되고 있고, 세계적으로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는 추상적인 강릉수보자기와 색실누비 쌈지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중국·일본 자수 전시실의 중국 자수 코너에는 명·청대에 걸쳐 전통적인 중국흉배, 불교 자수, 회화적인 자수, 생활소품 자수 등 60여 점을 소개하고 있고, 일본 자수 코너에는 에도시대부터 메이지 시대에 걸쳐 일본의 전통 수보자기[후쿠사]와 회화용 자수, 생활용 자수 등 5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특별전시실에는 아름다운 한국의 색동조각보[옷보, 상보 등]와 원삼, 색동 조각천을 활용한 다양한 생활용 소품[실패, 바늘집, 바늘방석, 식기보, 버선본집, 바늘꽃이, 수저집] 등 90여점을 보여주고 있고, 서양 자수 전시코너에는 17세기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십자수의 원류라 할 수 있는 견본 작품 30여 점을 소개하고 있다. 소장품 특징 및 규모를 보면, 조선, 근대, 현대에 걸쳐 시대별로, 주제별로, 한국 자수의 변화과정을 미술사에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수집 및 정리하였으며, 한국 자수와 관련된 연구자료와 섬유관련 미술품을 다양하게 수집 및 정리해 놓았다. 수집규모는 한국 자수의 경우 조선시대 300여점, 근대 1,000여점, 현대 900여점, 국가별로는 한국 자수 2,200여 점, 중국 자수 300여 점, 일본 자수 200여 점 등 2,700여 점이다.

정동진 시간박물관: 정동진 최고 명소 모래시계공원에 증기기관차와 180미터 기차로 조성되어 있는 정동진시간박물관은 시간의 탄생부터 아인슈타인의 시간, 예술로 승화시킨 중세의 시간, 현대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시간 등 ‘시간[Time]’을 주제로 한 재미있고 독특한 전시 공간이다. 2013년 개관 이래 KBS, MBC, SBS, YTN 뿐만 아니라 중국 TV에까지 여러 차례 소개되었으며, 박물관 야외 정원에는 세계 최대 모래시계[지름 8미터, 기네스북 등재]와 국내 최대 초정밀 청동 해시계[높이 7.2미터]가 설치되어 있다. 특히, 타이타닉관은 타이타닉호 침몰 당시 멈춰버린 회중시계가 전시되어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환희컵박물관: 국내 유일의 컵 박물관이며, 240㎡ 규모의 공간에는 지난 35년간 관장 부부가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을 돌며 수집해 소장하고 있는 53개국의 다양한 컵 2,000여 점 가운데 1,3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의 뒤뜰에는 정원이 꾸며져 있고 박물관 주위로는 국내에서는 희귀한 소나무인 백송(白松)이 1,500여 그루가 심어져 있고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관람 후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박물관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컵들을 전시하였는데, 특히 이탈리아 로마신화 머그, 독일 마이센 커피잔, 영국의 로얄 페밀리 풀세트, 아프리카 전통컵 등을 통하여 세계문화를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체험장도 함께 운영되고 있는데, 직접 현장에서 머그에 내가 그린 그림을 전사해서 ‘나만의 컵’을 3분이면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행정 역사관: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는 강릉시 행정 역사 자료를 한 장소에 모아 보존함으로써 지난날의 지방 행정의 흐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릉 녹색도시 체험 센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저탄소 녹색시범도시로 선정된 강릉시는 ‘솔향 강릉’이라는 이미지를 표방하며 녹색 도시를 준비해왔다. 태양광과 지열 등 순수 청정 자연에너지만을 사용하는 녹색도시체험센터는 외부에서 별도의 에너지를 지원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생산, 소비하는 에너지 자립 건물이며, 화석연료 제로화 시스템을 갖춘 신개념 건물이다. 녹색도시체험센터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릉시립미술관: 2006년 9월 강릉미술관으로 출발하여 2013년 4월 강원도에서 유일한 시립미술관으로 재개관한 미술관이다. 강릉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강릉시립미술관은 아담한 2층 건물에 529㎡의 전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각각의 전시실은 짜임새 있는 정결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어, 누구나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싶은 의욕을 갖게 하는 전시실로 구성 되어 있다. 문화예술교육의 확대를 지향하는 강릉시립미술관은 전시와 연계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하여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고 교육 행사를 수행하여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 하고 있다.

김시습기념관: 매월당 김시습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와 『매월당문집(梅月堂文集)』 영상 자료, 관련 고서들이 전시된 기념관이다. 『금오신화(金鰲新話)』를 애니메이션을 통해 알기 쉽게 보여주는 영상실과 김시습이 세 살 되던 해 지은 시를 그래픽으로 재현한 영상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매월당문학사상연구회가 소장한 작품 등이 특별기획전을 통해 전시되고 있다.

숲 사랑[산불방지]홍보관: 2000년 4월 고성에서부터 경북 울진까지 동해안 2개 '도'와 5개 '시·군'의 울창한 산림을 잿더미로 만든 ‘동해안 산불’을 기억하고 교훈으로 삼고자 동아일보에 기탁된 4억 원의 ‘동해안 산불 성금’을 시작으로 홍보관을 건립하게 되었다. 산림생태관, 산불교육관, 산림복구관, 영상관이 있다. 4D 영상 체험을 통한 가상산불 체험, 눈동이, 반비와 함께하는 평창 동계 올림픽 여행기[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2017년 5월 많은 재산 피해와 이재민 발생을 동반한 강릉 산불로 강릉시민들에게는 더욱 관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

갈골한과체험전시관: 전통음식 한과를 테마로 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과자를 과정류라 하여 외래 과자와 구별했다. 과정류란 곡물에 꿀을 섞어 만든 것으로 농경문화의 진전에 따른 곡물 산출의 증가와 숭불사조에서 오는 육식의 기피 사조를 배경으로 개발된 제례, 혼례, 연회 등에 필수적으로 오르는 음식이다. 한과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여러 가지 곡식의 가루를 반죽하여 기름에 지지거나 튀기는 유밀과 가루 재료를 꿀이나 조정으로 반죽하여 다식판에 박아낸 다식, 익힌 과일이나 뿌리 등의 재료를 조청이나 꿀에 조려 만든 정과, 과일을 삶아 굳힌 과편, 과일을 익혀서 다른 재료를 섞거나 조려서 만드는 숙실과, 그리고 견과류나 곡식을 중탕한 후 조청에 버무려 만든 엿강정 등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한과 만들기 과정은 찹쌀 발효에서 튀밥 입히기에 이르기까지 연속적이고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전통 제조 방식을 통해 무형문화재가 함께 만드는 강릉한과는 강릉의 대표 특산물이자 명품으로 자리잡아 지역 소득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 한과의 제조 과정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인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1569~1618]과 그의 누이이자 조선시대 유명 여류 시인인 허난설헌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으로 강릉시 초당동 4,223㎡ 터에 지상 1층, 연면적 186㎡ 규모의 목조 한옥 형태로 한옥의 장점을 잘 살려 허난설헌 유적 공원 근처에 세워졌다. 기념관의 건립으로 강릉이 배출한 개혁 사상가 허균과 여류 천재 시인 허난설헌의 얼을 선양하는 두 남매의 사상과 문학 세계를 연구,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부경민화박물관: 민화가 갖는 아름다움에 대한 감동과 향수가 느껴지는 곳으로, 서민들의 기원과 소망이 반영된 생활 모습이나 민간 전설 등을 해학적으로 표현해 그린 우리 고유의 그림 민화를 느껴보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열린 문화 체험 공간이다. 그동안 체계적으로 수집 연구해 온 우리 전통 유산인 민화를 전시함으로써 우리 선조들의 시대상은 물론 민족의 미의식과 정감을 재조명하고자 개관하였다. 선조들의 진솔한 삶이 배어 있는 전통 민화에서부터 현대적 관점에서 다채로운 소재로 새롭게 표현된 현대 민화까지 다양한 작품의 전시 설명을 통해 관람객들의 폭넓은 창착 활동이 함께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또한 지역주민과의 소통 및 사회교육의 장이 되고자 민화를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민화 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경포아쿠아리움: 호수와 바다가 만나는, 호수와 바다의 수중 생태계가 공존하는 곳에 위치한 경포아쿠아리움은 1,000톤 규모의 실내 전시 시설에 255여 종 2만 5000여 마리의 생물이 전시되어 있고, 배타기, 고기잡이 등 야외 체험 시설을 갖춘 체험형 아쿠아리움으로써 다양한 수중 생물들을 한 곳에서 보고 만질 수 있다. 또한 일반 도심형 아쿠아리움과 달리 자연과 어우러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빼어난 주변 경관을 자랑하며 실제로 여러 철새들과 전시생물 이외 경포호의 수달, 경포 앞바다의 물범 등 자연상태의 동식물들이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놀이와 교육을, 일상에 지친 부모님들께는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을, 연인들에게는 의미 있고 로맨틱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엄마꿈 박물관: 따뜻한 어머니의 마음으로 평등, 평화, 정의의 정신을 나누고 있다. 천년을 이어온 엄마들의 물건과 엄마의 꿈을 품은 보석저울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 밖에 강릉 커피 박물관, 대관령 박물관, 하슬라아트월드·피노키오 미술관, 통일공원 함정전시관, 수상한 마법학교, 참소리축음기·에디슨영화 박물관 등 강릉을 대표하는 여러 가지 박물관이 많이 있으나 앞에서 기 언급하였으므로 설명을 생략한다.

4. 명소 소개 네 번째, 강릉의 자연, 휴양지, 공원으로의 여행

1) 강릉의 자연관광

‘강릉’하면 떠오는 것이 경포해변경포호수, 경포대라고 한다. 강릉의 자연을 즐기는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경포해변을 비롯한 강릉 전역의 다양한 해변들이다.

경포해변은 동해안 최대 해변으로, 경포호, 경포대와 함께 1982년 6월 26일 해안관광지로 지정되었다. 명실 공히 여름피서지 1순위로 동해안을 대표하는 경포해변은 시내에서 북으로 6㎞, 경포대에서 1㎞ 되는 곳에 동해의 창파를 가득 담고 펼쳐진 명사오리(明沙五里)이다.

주문진해변은 백사장 길이 700m, 면적 9,608㎡로, 수심이 얕고 바닷물이 맑아 조개를 잡을 수 있는 단체의 피서지로 적합하다. 향호 호수가 옆에 있어 사철 담수어 낚시도 할 수 있고, 해변 뒤에 있는 6,600㎡의 울창한 소나무 숲에는 체육공원이 있어 야영도 가능하다.

연곡해변은 길이 700m, 5만 6천㎡의 넓은 백사장을 간직하고 있으며 울창한 솔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 단체의 야영지로 최적이다.

정동진해변은 피서철뿐 아니라 4계절 관광지로 각광받는 곳으로, 정동진해변에 처음 들어서면 끝없이 넓게 펼쳐진 길이 2㎞, 10만㎡ 면적의 하얀 백사장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지구촌 최고의 일출장소로, 넓고 고운 백사장은 잔잔한 파도와 얕은 수심의 바다와 맞닿아 있고 뒤로는 울창한 송림과 이어져 있다. 다양한 즐거움이 있어 연인과 함께하기 좋은 해수욕장으로 손꼽힌다.

옥계해변은 옥계면 금진리 산105번지에 자리 잡았으며 깨끗하고 넓은 백사장과 오래된 송림지역을 갖추었다. 인근의 석병산에서 바다로 흘러드는 물줄기의 영향으로 수온이 비교적 따뜻하여 누구나 좋아할만한 하계휴양지로 단체가 함께 오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사천진해변은 사천면 사천진리에 있으며 길이 800m, 1만 6천㎡의 백사장이 있다. 사천항에서 싱싱한 횟감을 싸게 살 수 있고 맛볼 수 있으며, 수심이 얕고 조용해서 가족이 함께 지내기에 좋다. 사천항에서 배낚시도 즐길 수 있고 강원도 요트장이 있어 이국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사근진해변은 안현동에 있는 길이 600m, 2만 4천㎡의 백사장이 있는 간이해수욕장으로, ‘사기장사가 살던 나루’라는 뜻에서 ‘사근진’이라 이름 붙여진 이곳은 해안도로 옆으로 가까이 있어서 접근성이 좋아 가족이 함께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강문해변은 길이 400m, 1만 6천㎡의 백사장이다. 경포호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을 경계로 북쪽은 경포해수욕장과 남쪽은 강문해수욕장으로 구분된다. 강문항도 있어 새벽에 싱싱한 횟감을 싸게 살 수 있고 작고 아담해서 젊은이, 그들만의 문화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송정해변송정동에 있으며 길이 700m, 2만 8천㎡ 면적의 백사장이 있고, 주변에 송림이 무성하여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그 아래에서 가족이 함께 쉬기에 좋다. 또한, 경포까지 이어지는 해안로가 있어 드라이브도 즐길 수 있다.

안목해변은 견소동에 있으며 길이 500m, 2만㎡의 백사장이 있는 안목해수욕장은 가족단위 피서객이 즐기기 적합한 곳이다. 아늑한 해수욕장과 유명한 길 카페가 만나 매력을 더하며 수심이 얕아 물놀이하기에 좋다.

영진해변은 연곡면 영진2리에 있으며 조용하고 깨끗하여 동호인이나 가족 단위로 피서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서 바다 냄새가 물신 풍기는 조그마한 어촌 마을이며, 해수욕과 함께 배낚시를 즐길 수도 있다.

하평해변은 사천면 하평리에 있으며 길이 200m, 4천㎡ 면적의 백사장이 있다. 하평은 초당 허엽의 차남 허봉(許篈)이 이곳에 살았다고 하여 그의 호를 따서 ‘하평동(荷坪洞)’이라 했다. 하얀 모래밭과 뒤로는 해송 숲이 넓게 펼쳐져 있는 곳으로 조용하고 깨끗하여 가족 단위로 많이 찾고 있다.

사천해변은 해송 숲이 넓게 우거져 있고 깨끗한 백사장과 얕은 수심으로 조용하게 피서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조용한 소나무 숲에서 풍겨 나오는 향긋한 냄새와 시원한 그늘은 여럿이 함께 깊은 추억을 만들기에 더욱 좋다. 넓은 바다처럼 서로를 품어보자.

순긋해변은 경포해수욕장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백사장 길이 200m에 총면적이 6천㎡로 소규모 간이 해수욕장으로 아담한 해변을 가지고 있다. 분위기는 아늑하고 조용하며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이 좋아할 만한 곳이다.

남항진해변은 성덕동에 위치한 길이 600m, 2만 4천㎡의 백사장이 있는 해수욕장으로 주변에는 소나무 숲이 울창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내기에 좋은 곳으로 가족이 함께 찾으면 편안한 휴식을 가져볼 수 있다.

염전해변은 길이 500m, 2만 5천㎡의 백사장이 있는 간이 해수욕장으로, 1960년대까지 영동화력발전소 아래에 염전이 있었다 하며, 철마다 다양한 고기가 올라와 낚시터로 더욱 유명해서 가족이 함께 낚시를 해볼 수 있다.

안인해변은 강동면 안인진2리에 위치한 길이 800m의 해수욕장으로 강릉의 동쪽이 편안하다는 뜻으로 ‘안인(安人)’이라 했다. 바위가 많지만 가족과 함께 조개를 잡거나 놀래기·가자미·감성돔 등을 낚을 수 있는 곳이다.

등명해변은 서울에서 약 240㎞ 동쪽에 위치하며 기반 시설이 대체로 양호한 해수욕장으로 주변에 6·25 남침비와 신라 선덕여왕자장율사에 의해 창건하였다는 등명락가사가 있어 가족과 함께 문화 답사를 하기에도 좋은 여행지이다.

금진해변은 옥계면 금진2리에 있으며 길이 900m, 7만㎡의 백사장을 간직하고 있다. 어느 해수욕장보다 조용하고 아늑해 가족과 함께 또 다시 찾고 싶은 해수욕장이다. 또한 금진리심곡리 간 해안도로인 헌화로를 드라이브 하다보면 빼어난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도직해변은 옥계면 도직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릉시 최남단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마을 이름과 같이 국도, 철도, 고속도로가 평행선을 그리는 보기 드문 곳이다. 인근의 옥계항에서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나란히 방파제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며 낭만을 낚아볼 수 있다.

소돌해변은 길이 500m, 3만 5천㎡의 고운 모래밭과 얕은 바닷물에서 가족단위로 피서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또한 우암진항, 오리진항, 주문진항이 있어 배낚시를 즐길 수 있고 연안에서 잡아온 싱싱한 생선들을 싸게 맛 볼 수 있다.

향호해변은 길이 200m, 1,000㎡의 백사장이 있으며 향호의 하구에 위치에 있다. 해수욕과 민물낚시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해변의 산책로에서 가족이 함께 손을 잡고 산책을 하면서 대화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강릉의 자연은 산과 바다, 계곡, 호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자연환경 중 가장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가 강릉의 산이다. 기암괴석으로 뒤덮힌 제왕산은 고려말 이성계에게 쫓겨난 우왕(禑王)이 성을 쌓고 피난했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곳이다. 영동고속도로 준공기념비와 약수터, 야생화 군락을 지나기까지 굴곡이 다소 심하지만 참나무숲과 낙엽송의 우거진 수풀이 곳곳에 있어 경치가 아름답다. 멋진 노송 고사목과 바위 지대를 지나면 정상이지만 바로 아래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더 좋다.

가을의 붓끝에서 완성되는 소금강의 풍경이라는 말이 있다. ‘작은 금강산’이라 칭할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자랑하는 소금강은 등산길은 그리 험하지 않아 가벼운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소금강 초입부터 은은한 나무향기와 물기 촉촉한 흙의 냄새가 들숨을 따라 가슴을 상쾌하게 채운다. 무릉계에서 식당암까지 가는 길에는 소금강 내의 유일한 사찰인 금강사(金剛寺)를 만나 시원한 약수를 마시며 지친 다리 쉬어가도 좋다. 식당암에서 구룡폭포까지는 병풍처럼 둘러진 산세가 인상적이며, 노인봉까지는 가는 길에는 만 가지 형상을 하고 있다는 만물상과 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선녀탕이 볼거리를 더한다.

석병산은 산 전체가 돌로 싸여있어 바위가 마치 병풍을 두른 듯 하다고 하여 ‘석병산’이라 불리는데, 백두대간의 웅장함과 화려함이 겸비된 산으로 산악인이라면 한번 쯤 종단의 즐거움을 맛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북두칠성의 기운을 품은 칠성산은 산꼭대기의 7개의 바위가 마치 칠성처럼 생겼다고 하여 이름붙여진 ‘칠성산’은 법왕사에서 출발하는 것이 일반적인 등산 코스이다. 법왕사를 지나 계곡을 따라 30m쯤 가다 보면 능선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나타나는데 여기가 바로 칠성산으로 오르는 입구가 된다. 이 길을 따라 2시간 정도 오르면 간이 헬기장이 나오고, 여기서 다시 20분을 더 올라가면 칠성대에 이르게 된다. 칠성대 정상에서는 발아래 선이 고운 산세와 기암괴석들이 층층이 모여있는 비경을 감상할 수 있고, 동쪽으로 푸른 바다와 강릉시내까지 굽어볼 수 있다. 칠성산의 산림분포는 조금 독특한데 여러 활엽수림이 섞이어 자생하고 있는 다른 산들과는 달리 능선의 동쪽은 참나무 집단이, 서쪽으로는 노송 집단이 편을 갈라 자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안보등산로는 자연 체험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역사나 사건에 대한 인식 고취를 목적으로 개방된 등산로로, 1996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릉 지역 북한공비침투사건 때 공비가 이동했던 경로를 1997년에 강릉시청 산악회에서 등산로로 만든 것이다. 안보등산로는 비교적 높은 편도 아니고 그렇게 험하진 않지만 능선을 따라 고개를 오르락내리락해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큰 코스이다.

기마봉정동진역에서 남쪽 정동천을 건너자마자 산행을 시작할 수 있는 산임에도 그동안 괘방산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한 산이다. 기마봉도 괘방산 등산로가 개설된 시기인 98년 말 정동진 지역 번영회와 정동2리 청년회가 국도 7호선이 넘는 밤재[약 280m]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개설했다. 주민들이 ‘말탄봉’으로도 부르는 기마봉은 이웃하고 있는 괘방산 자락에 있는 낙가사 같은 유명 사찰은 없으나 괘방산은 정상 통신 철탑 때문에 정상을 밟지 못하는 반면 기마봉은 정상이 헬기장으로만 되어 있어 정동으로 떠오르는 해돋이를 즐기는 명소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여름 피서철에는 발아래 펼쳐져 있는 정동진해변이나 옥계해변, 등명해변에서 해수욕도 즐기며 기마봉에 올라 삼림욕도 겸할 수 있어 해돋이, 해수욕, 삼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고, 겨울에는 겨울바다여행 겸 산행맛을 볼 수가 있다.

노인봉연곡면 삼산리와 평창군 대관령면 병내리 사이에 있는 높이 1,338m의 산이다. 소금강의 주봉(主峰)으로 지명에 얽힌 전설이 전해온다. 옛날 심메마니가 이곳에 심메[山蔘]를 캐려 왔다가 선잠이 들었는데, 꿈에 노인이 나타나 이 부근에 무밭이 있으니 거기에 가서 무를 캐라하고 사라졌다. 심메마니가 깨어 보니 꿈이었다. 꿈이 하도 이상해 노인이 가르쳐 준 곳에 가보니 심메가 많이 있어 심메를 캤다고 한다. 꿈에 머리가 흰 노인이 나타나 심메가 있는 곳을 알려 주었다고 하여 ‘노인봉(老人峰)’이란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노인봉으로 가는 가장 가까운 등산로는 진고개에서 출발한다.

노인봉 주변에는 정교한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정상에서 자태를 뽐내는 자작나무 군락지가 인상적이다. 정상에서 뻗어 내리는 돌산 사이로는 소금강, 주문진읍, 연곡뜰, 사천뜰이 이어지고, 멀리로는 강릉 바다가 짙푸르게 자리하고 있는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노인봉 정상은 다른 산들과는 달리 매력적인 것은 깎아 놓은 듯한 돌들의 조화이다. 둥근 바위와 평평한 풍화, 침화된 바위들은 등산객들이 매료되기에 충분하다.

노추산왕산면 대기리와 정선군 북면 구절리 사이에 있는 높이 1,322m의 산이다. 중국 노나라의 공자와 추나라 맹자의 기상이 서려 있다 하여 ‘노추산(魯鄒山)’이라 불리어진다. 이 노추산에서 신라 때의 설총과 조선조 때의 율곡 이이 선생이 학문을 쌓아 대성하였고, 산 중턱에는 그 설총율곡 선생의 위패를 모신 이성대(二聖臺)가 있다. 이름의 유래나 전설로도 명산이요, 산수의 경치로도 명산이다.

동대산은 평창군 진부면에서 국도 6호선을 따라 오르면 진고개 정상에 이른다. 비만 오면 길이 질다는 진고개의 오른쪽으로는 진고개 휴게소가 있고, 휴게소에서 서쪽으로 마주 보이는 산이 동대산이다. 동대산은 연곡면 삼산리와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대관령면 병내리 사이에 있는 높이 1,433.5m의 산이다. 상원사에선 동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진고개에선 서쪽에 자리하게 된다. 오대산의 오대(五臺) 가운데 동대에 속하는 산이다

피래산(彼來山)옥계면 낙풍리강동면 산성우리 사이에 있는 753.9m 높이의 산이다. 산의 동쪽 줄기에는 밤재가 있고 그 동북쪽 계곡에서 흐르는 물은 모여서 정동천이 되어 흐른다. 그 앞에 보이는 산이 기마봉이다. ‘피래(彼來)’란 지명은 조선 태조 때 강동에 축대를 쌓고 여기 왔다간 자취를 표기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정동에서 보면 ‘저쪽에서 온다’는 뜻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소금강계곡은 빼어난 절경이 병풍처럼 이어진다. ‘작은 금강산’을 닮은 이곳은 싱그러움이 넘치는 계곡을 따라 식당암, 구룡폭포, 노인봉 등 볼거리가 즐비하여 트래킹 코스로도 제격이다.

2) 강릉의 웰빙 여행

강릉의 자연을 즐기면서 웰빙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약수와 온천이다. 강릉에는 여러 곳의 약수와 온천이 있다. 부연약수는 약수가 많이 나오지 않는 관계로 여러 사람들이 몰리면 쪽바가지로 한 번씩 퍼먹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약수의 맛을 보면 기다린 보람이 분명 있을 것이다.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특히 위장병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이 물로 밥을 지으면 반찬이 없어도 될 만큼 꿀맛이라고 한다. 송천약수는 주변은 청정 소나무들의 천지로 솔내음 향기 가득하며 계곡물은 손을 씻기 민망할 정도로 맑아서 그림자가 훤히 다보일 정도이다. 주위는 약수터 특유의 붉은색인데, 웅덩이에서는 졸졸졸 약수가 솟아나고, 마치 용암이 분출하듯 물이 흐르고 있다. 사우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웰빙 온천의 명소로는 구라미온천, 금진온천 등이 있다.

강릉의 자연 중 최근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관광객들로부터 각광받는 곳으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습지이다. 경포 생태 습지원의 가시연 습지는 50년 만에 다시 핀 가시연을 볼 수 있는 경포호 생태 습지이다. 경포호 전체 면적의 약 30%에 해당하는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경포 주변에 다양한 수중 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탄생되었다. 지난 2012년에 조성된 것으로, 경포호수를 예전의 모습으로 돌려놓기 위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생태해설을 위한 방문자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강릉 솔향수목원강릉시 구정면 구정리 산135번지 일원에 2013년 10월 30일 개원하였다. 솔향수목원은 약 78만 5000㎡ 부지에 23개의 다양한 테마를 갖고 1,330종 24만 본의 식물로 조성되어 있다. 지역의 대표수종인 금강소나무를 잘 가꾸어 온 곳으로 천연숲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자랑하고 있다. 입구에서부터 물소리, 꽃향기, 솔향기 등을 접할 수 있으며, 생강나무와 때죽나무의 군락을 이루고 있는 숲생태 관찰로, 천년의 기다림이 있는 천년숨결 치유의 길, 금강소나무를 품고 있는 솔숲광장, 다양한 야생화를 주제로 한 비비추원, 원추리원, 약용식물원, 염료식물원 등의 전시원을 갖추고 있다.

3) 강릉의 공원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은, 송림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조선 선조 때 문신인 허엽[1517~1580]과 허엽의 딸이며 조선시대의 대표 여류시인이었던 허난설헌[1563~1589], 그리고 조선중기 문신 겸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이 살았던 생가와 기념관이 있는 기념공원이다. 생가는 문화재자료 제59호로, 안채와 사랑채, 곳간채가 있다. 가옥 주위에는 소나무 숲이 둘러싸 전통적인 한옥의 멋을 더해준다. 기념공원에는 기념관도 둘러볼 수 있다. 허균·허난설헌기념관은 허균허난설헌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문화 공간으로, 외관도 목조 한옥 형태로 유적 공원 근처에 세워졌다.

강릉통일공원은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13만 8600㎡의 터에 들어선 1,004㎡의 통일안보전시관과 약 1만 3000㎡의 공간에 설치된 함정전시관으로 이루어졌다. 2001년 9월 26일 개관하였고, 향후 야외 전시장에 육군 탱크, 야포 등을 추가로 전시하여 국내 최초의 3군 장비를 함께 전시, 정동진 해돋이 관광지와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통일공원은 청정한 동해바다와 해안의 수려한 경관, 해돋이 등 눈요기 거리와 통일·안보교육장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레저관광의 명소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인근지역에는 동해바다를 보며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안보등산로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과 함께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을 끼고 있는데다 인근 심곡에는 동해바다의 거친 파도와 물보라를 직접 맞으면서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동해안 최고의 해변 드라이브코스인 헌화로가 있다.

모래시계공원은 시원스레 펼쳐진 바다풍경을 배경으로 이국적인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곳으로 이 모래시계공원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시계도 구경할 수 있다. 매년 새해 첫날 일출과 함께 열리는 모래시계 회전 행사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라고 할 수 있다.

경포도립공원은 1982년 6월 26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면적 1.7㎢, 2016년 11월 현재]되었으며, 수려한 자연환경과 함께 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특히 보물 제183호인 해운정을 비롯하여 중요민속자료 5호인 강릉 선교장, 관동 팔경 중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경포대가 있다. 또한 최고의 문장가[허균, 허난설헌]가 출생한 장소가 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포호수와 우거진 송림, 경포해변을 비롯한 여러 해변이 있어 사계절 관광을 할 수 있는 관광지이다.

썬크루즈리조트의 테마 공원인 조각 공원은 자연과 문화가 만난 공간으로 3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속의 손’을 비롯한 다양한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수목과 꽃길로 단장된 공원에서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으며, 조각공원 내에 있는 장승공원에서는 익살스러운 장승을 관람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한 번 입장으로 썬크루즈 테마공원인 해돋이공원과 기념품점, 썬크루즈 전망대, 전시관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강릉임해자연휴양림은 푸른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전국 최초의 바다를 끼고 있는 휴양림으로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휴양관 입구에는 1996년 9월 18일 발생한 강릉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계기로 2001년 9월에 개원한 강릉통일공원[통일안보전시관, 함정전시관]이 조성되어 있다. 휴양관 뒤편으로는 동해바다와 백두대간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등산 코스로 알려진 안보 등산로가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숲체험을 즐길 수 있다.

대관령 정상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강릉시와 동해바다가 한눈에 보이고 발아래로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융단처럼 펼쳐지는데 이곳에 대관령 자연휴양림이 있다. 태고의 웅장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우리나라 제일의 소나무 숲속에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계곡과 넓은 잔디밭이 잘 조화되어 있어 찾는 이마다 경탄을 금치 못하는 곳이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맑은 계곡, 바위가 어우러진 대관령 기슭에 1988년 전국 최초로 조성된 자연휴양림이다. 휴양림 내 50년~200년생 아름드리 소나무 숲 중 일부는 1922년~1926년에 인공으로 소나무 씨를 뿌려 조성한 숲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은 산림이다. 특히 솔고개 너머에 있는 숲속 수련장은 강의실과 숙박 시설, 잔디 광장, 체력 단련 시설, 숲속 교실 등을 구비하여 청소년 수련 시설로 아주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자기학습식 숲체험로, 야생화정원, 황토초가집과 물레방아, 숯가마 터 등은 색다른 볼거리로 가족단위의 자연학습과 산림문화 체험장으로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달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장천마을관리휴양지는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998년 8월 14일자로 마을관리 휴양지로 지정되었다. 소금강으로 진입하는 삼거리 위 약 300m 구간으로 9,240㎡의 계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대산 국립공원에서 흘러 내려오는 맑은 물과 너럭바위 등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주변에는 작은 금강산과 같다는 소금강이 위치해 있는 국립공원 지역으로 매년 3천 명 이상의 피서객이 찾고 있다.

맑은 연곡천을 끼고 저마다 독특한 맛을 내는 먹을거리들이 많이 있어 식도락가들의 발목을 잡는다. 진고개를 넘기 전에 송천 약수가 있고 소금강 등산로가 있어 봄과 여름은 울창한 삼림, 가을은 불타는 단풍, 겨울은 빙벽을 탐험하는 등산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이 휴양지에서는 선녀가 도취될 정도로 너무나 아름다운 취선암(醉仙巖)이 있고 맑은 물과 너럭바위들이 진고개를 넘어가지 못하게 한다. 이 아름다운 풍광을 음미하면서 며칠 쉬어가라고 한다.

5. 명소 소개 다섯 번째, 강릉의 길

전국적인 길 열풍이다. 길 여행은 나만의 인생을 맛볼 수 있다.

강릉바우길: 강릉바우길의 ‘바우’는 강원도 말로 바위를 가리킨다. 강원도와 강원도 사람을 친근하게 부를 때 ‘감자바우’라고 부르듯, 강릉바우길 역시 강원도의 산천답게 자연적이며 인간 친화적인 트레킹코스이다. 강릉바우길은 백두대간에서 경포와 정동진까지 산맥과 바다를 함께 걷는 약 350km의 코스로, ‘바우(Bau)’는 바빌로니아 신화 속에 나오는 건강의 여신이기도 하다.

노추산 모정탑길: ‘어머니’라는 이름은 아무리 불러도 채워지지 않는 영원한 그리움이다. 그리고 여기 자식을 위한 어머니의 숭고한 희생이 뼈에 사무치는 돌탑길이 있다. 캄캄한 절망 속에서 피어난 한 어머니의 믿음은 자식의 삶과 가족의 안위를 지탱하는 깊고도 단단한 뿌리였고, 결국 아픔을 새로운 희망으로 승화시켰다. 어머니의 품에 안긴 듯 마음에 평화가 찾아드는 왕산면 대기리노추산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3천 개의 돌탑이 장관을 이룬다. 이 탑은 차옥순 할머니가 지극정성으로 쌓은 탑이다. 이 탑의 사연은 앞의 명소에서 설명하였으므로 생략한다.

대관령 옛길: 한반도의 척추 백두대간 정중앙에 자리한 대관령은 예로부터 강릉 지방에서 평창, 원주, 서울로 연결되는 중요한 교통의 관문이었다. 조선 초까지만 해도 사람 한둘이 간신히 다닐 정도였으나 조선 중종고형산이란 자가 길을 넓혀놓았다고 한다. 예로부터 이 지방에 부임 받아 오는 관원이 멀리 푸른 바다가 바라다 보이자 세상 끝까지 당도하였다 하여 감회에 젖어 눈물을 흘리고 임기를 마치고 떠나갈 때 그동안 정들었던 것을 생각하며 울면서 넘었다하여 울고 넘는 고개라는 유래가 전해오고 있다. 또 곶감 100개를 챙겨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가던 율곡 이이가 굽이를 넘으며 힘들 때마다 곶감을 한 개씩 먹었는데 대관령을 다 넘고 보니 딱 한 개가 남아 있었다고 하여 대관령을 아흔아홉 굽이라고 한다. 겨울이 되면 관원 행차와 진상품을 나르도록 눈을 밟아준 답설꾼과 가마꾼인 교군(轎軍)이 있었고, 산적이 자주 출몰해 사람을 모아 무리 지어 길을 지났다고 하여 ‘하제민원’이라는 지명이 생기기도 했다. 옛 선비들이 괴나리봇짐을 지고 넘나들던, 장돌뱅이들이 보따리를 이고 오가던 대관령 옛길의 풍경은 세월 속에 묻혔지만, 깨끗하고 원시적인 자연은 그대로 남아 등산객들에게 아름다운 길을 선사하고 있다.

헌화로: 신라시대 강릉 태수 순정공의 아내 수로부인, 그리고 빼어난 미색에 반해 그녀를 삼켜버린 물신, 그녀를 돌려받기 위해 절벽의 철쭉꽃을 따다 바친 한 노인의 이야기, 『삼국유사(三國遺事)』의 「해가」「헌화가」의 배경이 되는 이곳은 동해의 전설을 품고 있는 매력적인 길이다. 깎아지른 기암절벽과 절벽을 따라 놓인 해안도로, 그리고 그 길 풍경마자 앗아갈 듯 넘실거리는 푸른 바다의 조화가 절경이다. 국내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로 알려져 있으며 궂은 날씨에는 실제로 파도가 길 위를 덮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수 세월을 거쳐 하나로 형성된 지층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된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300만 년 전 지각 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 단구로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된 곳이다. 정동진 썬크루즈 주차장~심곡항 사이 약 2.86㎞ 탐방로가 조성되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놓은 듯한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6. 명소 소개 여섯 번째, 강릉의 레저·스포츠

정동진레일바이크: 철로 위를 달리며 자연과 하나 되는 특별한 체험! 정동진레일바이크정동진역에서부터 정동진해변을 끼고 모래시계공원을 지나 다시 역까지 5.1㎞를 순환하는 철길 자전거이다. 특히 정동진역에서 즐기는 레일바이크는 지난 1994년 방영되었던 국민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유명해 드라마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또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도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준다.

아라나비 체험: 바다의 순 우리말 ‘아라’와 ‘나비’를 조합한 아라나비는 아름다운 바다 위를 나비처럼 훨훨 날아간다는 의미로 국내 최초 해상을 가로 지르는 레포츠이다.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양면 저주대 사이 와이어에 안전띠와 연결된 도르레를 걸고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하강한다. 특히 아름다운 남항진해변을 배경으로 즐기는 아라나비 체험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다.

강릉항 여객터미널: 강릉항에서 출발하여 울릉도를 거쳐 독도까지 더욱 가까이 만날 수 있으며, 여객터미널과 넓은 주차장을 완비하여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울릉도를 관광할 수 있는 동해안 중심 관광어항이다.

해피아워크루즈: 해상 관광과 엔터테인먼트를 접목시킨 해피아워크루즈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이색적인 추억을 선사하고 동해안 관광의 또 다른 트렌드를 제시하고자 출범한 동해안 유일의 해상 관광 크루즈 유람선이다.

7. 명소 소개 일곱 번째, 웰빙체험관광, 웰빙체험마을

강릉청소년해양수련원, 강릉원주대 해양생물 연구 교육 센터, 선교장 전통문화체험관 등에서 다양한 테마의, 그리고 색다른 강릉만의 심신 웰빙을 체험할 수 있다.

소금강양떼목장은 아름다운 소금강 계곡을 배경으로 산 좋고 물 맑고 인심 좋은 연곡면 소금강 장천마을에 위치한 체험 목장이다. 마을이 농촌 전통 테마 마을로 지정되면서 2011년에 조성된 목장에서는 양과 친구하기, 양 먹이주기, 양 안아보기, 타보기, 양떼몰기, 기념촬영하기 등 양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을 비롯해 전통 민속놀이, 전통 떡 만들기, 전통 두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돼 어린이 자연학습 체험장으로 인기가 높다.

대굴령마을은 농산촌 체험 테마관광 마을로, 대관령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청정계곡과 아름다운 산을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마을이다.

대기리마을 역시 농산촌 체험 테마 관광 마을이다. 왕산리에서 가파른 S자형의 맹떼기재를 넘으면 닭목이 마을에 이른다. 백두대간 등산로로 능경봉과 삽령으로 갈라지는 닭목령이며 마을의 수호신인 서낭당이 자리 잡고 있다. 닭목령에서 대기2리 중심 마을 벌말로 가는 2차선 지방도 415호선 양옆에는 감자 원종장을 중심으로 전국 최고 감자 채종포가 펼쳐지며 감자꽃 필 무렵에는 하얀 감자꽃이 장관을 이루어 가는 길을 멈추게 한다.

모래내한과마을은 강릉의 대표 음식인 강릉한과를 테마로 한 체험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복사꽃마을은 주문진에서 서북쪽으로 4㎞ 정도 떨어져 있으며, 104개 농가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바다와도 인접해 있어 상쾌한 바다 내음에 달콤한 과일 향기가 어우러져 그 멋을 더한다. 봄이 되면 복사꽃이 온 마을을 수놓아 ‘복사꽃마을’이라 불린다. 축제 시즌이 되면 나만의 무릉도원을 찾은 수많은 인파가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강릉의 축제여행]

강릉을 즐기는 테마, 축제여행이다. 강릉은 우리나라 대표 축제의 고장이다. 강릉의 축제 중 강릉단오제는 한국을 대표한 유네스코 등재 문화유산이다.

강릉단오제: 예부터 영동 지역 사람들은 가장 높고 신성한 대관령 고개에 국사서낭신이 좌정해 주민들의 삶을 관장하고 보호해 준다고 믿어왔다. 그리고 그 믿음이 신앙심으로 표출된 것이 강릉단오제다. 마을 주민들은 매년 음력 5월 5일 단오를 전후해 서낭신에게 지내는 마을 공동 축제를 열었고, 단오제가 조선조 축제의 원형으로 보존된 것은 전국에서 강릉이 유일하다. 그곳에는 신과 인간이 만나는 신성한 제례 행사가 있고 민중의 희로애락이 깃든 전통 놀이 문화가 있다. 또 끝없이 이어진 난장 행렬과 경축 문화 행사가 흥을 돋운다.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강릉단오제, 온전히 민중의 힘에 의해 무형 문화로 전승되는 국내 유일의 잔치다.

해돋이축제: 아름다운 해돋이, 일출의 고장 강릉시에서는 경포 및 정동진을 찾는 해돋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새해 아침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1998년 1월 1일 처음으로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였고, 매년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새해 아침을 열어가는 희망의 뜻 깊은 축제장에서 한 아름의 소원·소망 성취를 받아 가고 해돋이와 더불어 푸짐한 볼거리도 즐기며 신명나는 새해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망월제: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정월 대보름, 단오, 추석과 더불어 4대 명절로 지내왔다. 대보름 이틀 전[까치보름] 아침에는 오곡밥을 해먹고 장독대에 까치나 까마귀밥을 주고, 낮에는 짚신을 한 죽 삼아 마을에 바치고, 수수대궁이로 오곡 형상을 만들어 거름에 꽂고 풍년을 기원한다. 대보름 전날 밤에는 흰죽을 쑤어먹고 사람 형상의 제웅을 만들어 거리에 버리고, 눈썹이 쉬지 않게 하려고 잠을 자지 않는다.

대보름날 새벽에는 서낭제를 올리고, 안택고사를 지내고, 거름한 짐을 밭에 퍼내고, 우물물을 남보다 먼저 떠오고, 새 쫓기, 용물 달기를 한다. 아침에는 더위팔기, 부럼[부스럼]깨물기, 맨발로 맨땅 밟지 않기, 바느질하지 않기, 달불금[달불이]하여 일기 예측하기, 찰밥 찔 때 설 때 남겨둔 떡 쪄먹기, 찬물 먹지 않기, 김치를 먹지 않고 나물먹기, 귀 밝기 술 마시기, 아침에 개밥주지 않고 달뜨면 주기 등이 있다. 낮에는 설 떡 구워먹기, 저녁에는 달보고 기원하기, 얼굴에 환칠하고 찰밥 빌어먹기, 망우리돌리기, 다리밟기, 횃불싸움, 쥐불 놓기, 어부식(魚鳧食) 하기, 풍물 치며 지신밝기를 하여 한해의 풍년, 풍어, 무병장수를 기원하였다.

이러한 세시 풍속은 현대 문명에 밀려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을 1991년부터 임영민속연구회에서 주관하여 재현하고 있다. 정월대보름날 오후부터 자정 무렵까지 세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앞풀이 행사로 오후부터 단오장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망우리돌리기 등 세시 민속놀이가 펼쳐지고, 본풀이 행사는 황덕불을 여러 군데 크게 피우고, 관노가면놀이, 농악놀이, 지신밟기를 거쳐 망월제례가 행해진다. 뒤풀이는 풍부한 물을 기원하는 용물 달기로 짚으로 만든 용을 수백 명이 붙잡고, 풍년과 소망을 빌며 망월제장을 출발하여 잠수교를 지나 남산교를 거쳐 망월제장으로 오는 약 2㎞ 거리의 다리 밟기 행사 등의 장관을 연출하며 다채로운 한마당 놀이가 밤늦도록 열린다.

경포벚꽃잔치는 매년 4월 초·중순경 경포대 일원에서 개최되는 벚꽃 잔치로, 강릉시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있다. 경포대[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호]를 중심으로 경포호를 둘러싼 4.3㎞의 호수길은 호수의 아름다움을 이어가는 봄꽃 축제의 향연이 펼쳐져 벚꽃, 개나리, 수선화 등 아기자기한 꽃들로 꽃 세상을 이룬다. 웅장한 고목나무는 벚꽃나무가지를 늘어뜨린 채 꽃망울을 터뜨려 상춘객을 부르는 소리가 저 멀리까지 울려 퍼지는가 하면, 경포대 진입로 3㎞에서부터 꽃 축제와 경연, 전시 등의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이어지는 축제 행사가 펼쳐진다.

강릉커피축제: 강릉에서 커피를 마신다. 이것은 단순히 좋아하는 음료를 마신다는 의미가 아니다. 고유의 커피 문화를 즐기고 커피 정서를 느낀다는 의미다. 사람들이 즐겨 찾는 안목 바다는 즐비하게 늘어선 커피 자동판매기로 유명한 곳이다. 점심 식사 후 삼삼오오 짝을 지은 시민들이 안목해변을 찾는다. 바다를 바라보며 자동판매기의 커피를 뽑아 마시는 게 어느 순간 직장인들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호사가 되었다.

주문진오징어축제: 매년 10월 초순경 주문진항 일원에서는 주문진오징어축제위원회의 주관으로 오징어 축제가 열린다. 주문진해변에서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열리던 오징어축제는 오징어 수확기에 맞추어 조정되었고, 생생한 항구의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주문진항구에서 진행된다.

여름바다예술제: 해변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 예술을 같이 하고자 열린 여름바다예술제는 1992년 경포, 주문진해변에서 열린 비치발리볼대회, 주민노래자랑 등을 시작으로 개최되었다. 1995년부터 여름 해변에서 지역 문화 홍보와 예술인의 무대 활동 제공 등 강릉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피서객을 위한 다양한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정동진해돋이축제: 모래시계로 유명한 정동진에서는 해돋이 열차의 표가 몇 달 전 모두 매진되었을 정도로 해돋이의 또 다른 명소로 부각되었다. 해풍에 비스듬히 누운 소나무, 철도를 적실 듯 가까운 맑고 푸른 동해바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해안도로, 철둑길 그리고 그 길을 따라 피어나는 야생화 등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아름답고 수려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대현율곡이선생제: 율곡 이이 선생은 1536년(중종 31) 음력 12월 26일에 강릉시 죽헌동의 몽룡실에서 탄생하였고, 오죽헌은 집 주위에 까마귀와 비슷한 오죽이 많아 집주인 권처균이 그의 호를 ‘오죽헌’이라 지은 데서 비롯되었다. 1974년부터 1976년까지 추진된 오죽헌 정화사업에 의해 국민교육의 장으로 단장되었다. 율곡 이이 선생은 당대의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철학 등 각 분야에 걸쳐 넓은 탁견을 가지고 있었다.

난설헌 허초희 문화제: 4월 중에 개최하며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에서 이루어진다

교산허균 문화제: 매년 9월 중에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에서 개최된다.

[특별한 테마별 강릉여행]

이와 같은 다양한 관광 자원을 즐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각 자원을 효율적으로 엮어서 감상 및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는 테마 관광 루트 역시 매우 행복한 관광이 될 수 있다. 강릉시는 효율적이고 즐거운 강릉 관광 방법으로 테마별 관광 루트를 소개하고 있다. 경포권, 시내권, 대관령권, 주문진권, 정동진, 옥계권, 교과서 속의 으뜸 명소, 2색 팔경 등이 그것이다.

경포권은 오죽헌/시립박물관, 동양자수박물관, 선교장, 경포대경포호, 경포생태습지원, 참소리축음기·에디슨영화박물관, 경포해변, 허균 허난설헌·기념공원으로 구성된다.

시내권은 강릉향교, 강릉시립미술관, 강릉대도호부관아, 신복사지, 굴산사지 당간지주, 강릉솔향수목원이 있다.

대관령권은 대관령옛길, 대관령박물관, 보현사, 대관령자연휴양림, 강릉커피박물관, 안반데기마을, 노추산 모정탑길을 소개한다.

주문진권은 환희컵박물관, 수상한 마법학교, 숲사랑홍보관, 해피아워크루즈, 주문진수산시장, 소금강양떼목장, 소금강을 돌아보는 것을 소개한다.

정동진옥계권은 강릉통일공원, 등명락가사, 하슬라아트월드, 정동진레일바이크, 모래시계공원, 썬크루즈리조트, 정동심곡바다부채길, 헌화로가 있으며, 교과서에 나오는 으뜸 명소로는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경포도립공원, 참소리축음기·에디슨영화박물관, 오죽헌시립박물관, 단오문화관 등이 인기다.

강릉의 2색 팔경으로는 강릉팔경과 경포팔경이 있다. 강릉팔경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강릉으로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러한 강릉팔경은 오죽헌(烏竹軒), 경포대(鏡浦臺), 단오제, 소금강, 정동진역, 선교장, 대관령자연휴양림, 경포도립공원 등을 꼽는다.

경포팔경경포대를 중심으로 호반에 산재한 역사적 누정[경포대, 해운정, 경호정, 금란정, 방해정, 호해정, 석란정, 창랑정, 취영정, 상영정]과 경포해변 및 주변에 울창한 송림 지대를 일괄하여 일컫는다. 옛날에는 둘레가 12㎞나 됐다고 하나 지금은 4㎞ 정도이다.

[강릉의 입맛, 강릉별미여행]

강릉시가 자랑하는 강릉의 대표 음식은 초당두부, 사천물회, 감자옹심이, 활어회, 대구머리찜, 사천한과 등이 있다. 강릉의 이러한 대표 음식을 판매하는 대표 음식점으로는 중앙시장 인근의 먹거리촌, 동부시장 먹거리촌, 주문진종합시장, 강릉초당순두부촌, 정동진회센터 등 음식점 밀집 지역들과 기타 각 지역별로 산재한 음식점을 즐길 수 있다. 강릉의 맛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 강릉의 커피 여행이다. 강릉은 강릉 커피 축제와 함께 강릉커피거리가 유명하다. 시내 전역에서 강릉 커피 명소를 만날 수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3.04.05 [옛 어른들의 향기를 쫓아서 - 역사문화유적 관광]내용 추가/[자연 환경이 주제가 된다. - 자연경관 관광]수정 현재는 참소리축음기·에디슨과학박물관으로 개칭되었다. / 안목항을 강릉항으로 수정
이용자 의견
김** 위 본문 내용중에 "낭원대사 오진탑비는 탑도 사라지고 탑비만 남은 유적이다". 라는 내용이 있는데
탑비는 보물 192호이고 낭원대사오진탑은 보물191호인 바, 내용이 수정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 답변
  • 디지털강릉문화대전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의주신 내용에 따라 수정하였습니다.
201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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