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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0581
한자 鏡浦八景
영어음역 Gyeongpo palgyeong
영어의미역 Eight Scenic Views of Gyeongpo
이칭/별칭 군자호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강릉시 저동|운정동|초당동|강문동|강동면
집필자 김흥술

[정의]

강릉 경포호 주변에 있는 여덟 곳의 빼어난 경치.

[개설]

예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빼어난 경관을 ‘8경’이니 ‘10경’이니 하면서 아끼고 가꾸어 온 자연 사랑의 전통이 있다. 경포는 '관동팔경(關東八景)' 가운데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호수 둘레는 본래 12㎞에 달했으나 지금은 4.3㎞ 정도로 줄었다. 선교장 배다리, 지변동(池邊洞) 등은 경포호의 옛 크기를 짐작하게 해주는 지명이다. 호수 주변에는 경포대(鏡浦臺)를 비롯하여 해운정(海雲亭), 경호정(鏡湖亭), 금란정(金蘭亭), 방해정(放海亭), 석란정(石蘭亭), 창랑정(滄浪亭), 취영정(聚瀛亭), 상영정(觴詠亭) 등의 정자가 남아 있으며, 정자마다 시문(詩文)이 남아 있다.

호수의 수면이 거울같이 맑아 경포호라 부르게 되었으며, 사람에게 유익함을 준다 하여 군자호(君子湖)라고도 한다. 호수 한가운데 있는 바위는 각종 철새들이 찾아와 노는 곳으로 새바위라고 하며, 조선 숙종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이 쓴 '조암(鳥岩)'이란 글씨가 남아 있다.

경포팔경은 다음과 같다.

'녹두일출(綠荳日出)'은 호수 남쪽 해안의 녹두정[지금의 한송정 터]에서 보는 일출이다. '죽도명월(竹島明月)'은 호수 동쪽에 솟아 있는 산죽이 무성한 죽도에서의 달맞이 광경이다. ''강문어화(江門漁火)는 강문 입구에 고기배의 불빛이 바다와 호수에 비치는 아름다운 밤의 모습이다. '초당취연(草堂炊煙)'은 초당마을 저녁 무렵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다. '홍장야우(紅粧夜雨)'는 경포호 북안(北岸)에 있는 홍장암에 내리는 밤비로 홍장의 전설이 얽힌 장소의 정경이다. '증봉낙조(甑峰落照)'는 호수 서북쪽 시루봉 일몰의 낙조 풍경이며 해질녘의 구름 사이로 저녁 노을이 반영되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환선취적(喚仙吹笛)'은 시루봉 신선이 바둑을 두고 피리를 부는 신선경이다. '한송모종(寒松暮鍾)'은 호수 남동쪽 한송정에서 해질 무렵 치는 종소리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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