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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굴산사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0093
한자 江陵掘山寺址
영어음역 Gangneung Gulsansaji
영어의미역 Gulsansaji Archeological Site in Gangneung
이칭/별칭 굴산사지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터
지역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 597 외지도보기
시대 고대/남북국 시대
집필자 김흥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3년 6월 2일연표보기 - 강릉 굴산사지, 사적 제448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강릉 굴산사지, 사적으로 재지정
성격 절터(寺址)
원건물 건립시기/일시 851년(통일신라 원성왕 13)연표보기
원건물 붕괴시기/연도 고려 말기~조선 초기
지정면적 495,000㎡[15만 평]
지정면적 72,500㎡
소재지 주소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 597
소유자 국유
문화재 지정번호 사적

[정의]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신라 말부터 조선 초기까지 존속한 굴산사의 터.

[명칭유래]

신라 말기에는 지금의 학산(鶴山)이 굴산(掘山)이었으므로 굴산사라 하였다.

[원건물건립경위]

범일(梵日)의 명성을 들은 명주도독(溟州都督) 김공(金公)이 범일에게 명주 땅에서 법(法)을 펴줄 것을 요청하자 범일은 나이 40세에 굴산사를 창건하였다.

[발굴조사 경위]

1974년 이후 관동대학교 사학과 및 박물관에서 약 10여 년 동안 지속적인 지표조사를 실시하여 건물지 주초석(柱礎石), 비편(碑片) 5점, 명문(銘文) 기와편 30여 점, 막새류 20여 점 등을 수집하였다. 특히 비편에는 ‘…화상언의(和尙言意)…’, ‘…소이년삼(所二年三)…’, ‘…명주도독은부도독(溟州都督銀副都督)…’ 등이 새겨져 있었고 명문 기와편에는 ‘굴산사’라는 기명이 표기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막새류에는 연화문 수막새, 당초문 암막새, 귀목문 암막새 등이 있다. 이들 유물들은 현재 관동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1983년에는 농업용수로 공사에 따른 일부 지역 30여 평을 강릉원주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조사하여 건물지 축대가 확인되었으며, 명문 기와편과 암막새, 수막새, 청자편, 고려토기편 등이 출토되었다.

2002년 태풍 루사 때 사지의 중심 지역이 물길로 바뀌고 토사에 쓸려가 법당지로 추정되는 지역이 주초석을 드러내어 2002년 말과 2003년 두 차례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2003년 6월 2일 강원도기념물에서 사적으로 변경 지정되었고 사지 전역의 민가를 이주시키고 연차적으로 토지 매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사적으로 재지정되었다.

[위치]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 597번지 일원으로 학산천과 북쪽에 나란히 이어진 능선과의 사이에 형성된 평지에 해당된다. 구정면 소재지에서 왕고개를 지나 학산1리에서 우회하여 대성사 방향으로 가다가 학산2리의 「강릉학산오독떼기」 전수회관이 있는 지역이다.

[변천]

850년(신라 문성왕 12)에 창건되어 고려 말이나 조선 초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전성기 때에는 수천의 승려들이 기거할 정도로 15만 평 규모의 웅장한 사찰이었다. 절집의 반경이 300여m에 이르고 수도하는 승려만 200여 명이나 되었다고 하는데 이때 쌀 씻은 뜬 물이 섬석천을 지나 남항진 앞바다까지 흘렀다고 한다.

[현황]

조선 초기에 훼철되었지만 지금도 그 규모를 짐작하게 하는 당간지주(幢竿支柱)[보물 제86호]와 부도(浮屠)[보물 제85호], 그리고 석불입상(石佛立像)[지방문화재자료 제43호]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당간지주는 일석식(一石式)의 거대한 석재 지주(石材支柱)인데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가장 큰 지주 중의 하나이다. 지주에 걸맞은 강경(强勁)한 수법은 통일신라의 작품다운 웅대한 조형미를 보여 준다.

[의의와 평가]

범일이 창건한 굴산선문(掘山禪門)은 신라 말기와 고려를 거쳐 구산선문(九山禪門)의 일맥(一脈)을 형성하면서 수많은 고승을 배출하였다. 특히 오늘날 한국 불교의 정통이라 할 수 있는 조계종(曹溪宗)의 창시자인 불일(佛日) 스님과 보조(普照) 스님은 범일의 법손(法孫)이다. 따라서 굴산종(掘山宗)은 현대 한국 불교의 전통을 지탱해 온 정신적 지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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