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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성 슬픔』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6226
한자 中毒性-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강원도 강릉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연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66년 - 권현형 출생
편찬|간행 시기/일시 1999년연표보기 - 『중독성 슬픔』 간행
편찬|간행 시기/일시 2010년 - 『중독성 슬픔』 재출간
성격 시집
작가 권현형

[정의]

1999년 간행한 강릉 출신 시인 권현형의 첫 시집.

[개설]

시인 권현형은 1966년 강릉에서 태어나 강릉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시와 시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중독성 슬픔』은 시인 권현형의 첫 번째 시집이다.

[구성]

『중독성 슬픔』은 1999년 시와 시학사에서 발행되었다가, 2010년 연인M&B에서 재출간되었다. 시집은 4부로 구성되었으며, 평론가 김재홍의 「슬픔의 가치와 또는 소외의 시학」이란 시집 해설을 수록했다.

[내용]

시집 『중독성 슬픔』은 '휴머니즘에 기초하여 소외된 것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작품 속에서 상처받은 사람, 불운한 사람들에 대한 구체적 상황을 통해 따뜻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먼 바다로 떠난 아비의 비릿한/ 취기 코끝을 떠나지 않는다/ 에미는 뜨내기 창녀였다 어디론가/ 물결처럼 흘러가 버리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건 언제나 바다/ 오늘도 바닷가 학교로 아이들은/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를 달래는 법/ 무너지지 않고 우뚝 서는 법을 배우러 간다"[「바닷가 학교-주문진1」]에서처럼 상처 입은 어부와 그의 아내, 바닷가 아이들의 거친 환경을 드러내면서도 굴복하지 않는 낙관적인 힘을 동시에 보여 준다. 「바닷가 학교-주문진1」에 등장하는 “먼 바다로 떠난 아비”와 “에미는 뜨내기 창녀였다 어디론가/ 물결처럼 흘러가 버리고”라는 구절에서처럼 어촌의 고단한 삶 속에서도 아이들은 바다를 통해 “무너지지 않고 우뚝 서는 법”을 배운다.

시집 『중독성 슬픔』에는 시인 권현형의 고향인 강릉의 구체적 장소성이 시편 곳곳에 반영되어 있다. "대관령 계곡에는 눈보라가 몰아치고/ 나무숲은 저 혼자 깊어가고// [중략] // 때묻지 않은 것이 두려웠네/ 내가 도달할 수 없는 깊이 속으로/ 가까이 다가가 얼굴을 묻고 싶네"[「12월」]에서처럼 대관령의 자연을 통해 삶의 절망과 그것을 견디는 존재의 가치를 다루고 있다. 시집 『중독성 슬픔』에는 장소와 사람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인 고독과 절망을 다루고 있다.

[특징]

시집 『중독성 슬픔』 중에서 강릉지역을 노래한 작품으로 「강문리 횟집에서 만나다」·「12월」·「바닷가 학교-주문진1」·「춤추는 여자들-주문진2」 등이 있다. 권현형의 시집 『중독성 슬픔』은 좌절을 딛고 일어서려는 낙관을 잃지 않고 있다.

[의의와 평가]

시집 『중독성 슬픔』을 관류하는 것은 짙은 좌절과 슬픔이라든가, 고독과 절망에 관한 인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중독성 슬픔』 이후 권현형은 『밥이나 먹자, 꽃아』[천년의 시작, 2006], 『포옹의 방식』[문예중앙, 2013] 등을 출간했다. 권현형은 2009년 제2회 미네르바 작품상과 시와 시학 젊은 시인상을 수상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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