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경포동에 속한 법정동.

[명칭 유래]

조선 중종 때 강원 관찰사를 지낸 어촌 심언광(沈彦光)이 지은 해운정(海雲亭)이 있어 운정동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변천]

운정동은 원래 강릉군 정동면에 속한 지역으로, 1914년에 조산리를 없애고 선교리를 병합하여 운정리라 하였다. 1938년 4월 1일 정동면이 경포면으로 개칭되었다. 1955년 9월 1일 경포면이 강릉시에 편입될 때 난곡동을 합쳐 법정동이 되었다.

[자연환경]

운정동은 시루봉에서 내려온 줄기 끝에 위치하며 앞에는 경포호가 전개된다.

[위치와 교통]

운정동 앞으로는 운정천이 흐르고 경포호와 접해 있다. 호수를 따라 바다 쪽으로 향하면 경포대, 서쪽으로 향하면 선교장이 있다.

[현황]

운정동에는 조선 중기의 양반 가옥인 선교장[국가민속문화재 제5호], 강릉 해운정[보물 제183호] 있고, 심상진 가옥[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9호]이 있다. 강릉최씨 시조이며 고려의 개국공신인 경흥부원군(慶興府院君) 충무공(忠武公) 최필달(崔必達)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황산사[강원도 유형문화재 제58호]가 있어 후손들이 매년 제향을 올린다. 운정동에 2013년 7,416.14㎡ 규모로 문을 연 이젠[구 강릉 녹색 도시 체험 센터]은 통합컨벤션 센터와 체험 연수센터로 이루어져 있다. 다양한 교육, 전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으로 수시로 주제가 변하는 체험전시실이 있고, 환경 교육을 위한 체험 강좌를 진행하며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이곳에서 강릉 커피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녹색도시체험센터 옆에는 2015년 12월 개관한 강릉 경포 아쿠아리움[경포 석호 생태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