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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2472
한자 漁村
영어음역 eochon
영어의미역 fishing village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강릉시
집필자 한정수증보:정연홍

[정의]

바다나 강, 호수 등의 가에서 어업이나 양식업 등 수산업을 주요 생산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촌락.

[개설]

강릉 지방은 64.5km에 이르는 긴 해안에 접해 있고, 해안선은 비교적 단조로우며, 연안으로부터 2~4㎞까지는 수심이 40~50m정도이다. 전반적으로 대륙붕이 빈약하여 주로 회유성 어류자원을 중심으로 한 어선어업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그러면서도 동해안의 다른 지역과 비슷하게 반도나 만입부의 발달이 미약하다.

이 때문에 강릉 지방의 어촌들은 대체로 바다 쪽으로 향해 조금씩 돌출한 지형적 조건에 의지하여 발달되었다. 어종은 주문진의 경우 오징어가 전체 어획량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여름철 야간작업이 성행한다. 이 같은 상황은 강릉 지방의 다른 어항의 경우도 대동소이하다.

[현황]

2016년 말 현재 강릉의 어가구는 535가구[전업 309, 비전업 246]이며 어업인구는 1,367명이다. 어선은 전체 525척[동력 516척, 무동력 9척]이다.

강릉 지방의 항만·어항시설은 무역항 1곳, 연안항 1곳, 국가어항 3곳, 지방어항 2곳, 어촌정주어항 3곳, 기타 5곳으로 총 15개소이다. 항구로서는 주문진항, 영진항, 소돌항, 오리진항, 사천항, 강문항, 강릉항, 안인진항, 정동진항, 심곡항, 금진항, 옥계항, 도직항 등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2016년 말 현재 어업권을 보면, 총 103건에 3,991.24㏊이며, 어업허가는 749건으로 이중 10톤 이하의 소규모 연안어업허가가 90%이상[연안자망 340, 연안복합 316, 연안통발 58, 기타 10, 근해채낚기 25]이다. 어업신고는 193건[나잠 135건, 맨손어업 24건, 투망어업 25건, 내수면 9건]이다.

어획실적을 보면 강릉시 주 어획 어종은 오징어, 도루묵, 양미리, 문어, 복어 등이며, 전체어획량은 2014년 7,164,291㎏, 2015년 5,519,810㎏, 2016년 6,107,992㎏으로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산물가공업체는 189개 업체로 냉동·냉장 28개소, 어간유업 2개소, 건포류 104, 조미가공 47, 기타 8개 업체가 운영되고 있다. 강릉시의 수산단체는 39개로 수협 2개소[강릉·동해], 어촌계 15개소, 자생단체 22개가 구성되어 어촌 및 어항의 이익과 복리 증진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어촌계가 형성되어 있는 곳을 보면 주문리, 주문5리, 소돌, 영진, 사천진, 경포사근진, 강문, 안목, 남항진, 안인, 정동1리, 정동진, 심곡, 금진, 도직 등이다. 현재 강릉시의 어촌은 대체로 이들 어촌계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망과 과제]

강릉 지방의 어촌이 생기를 띠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필요한 사업은 첫째 수산자원 조성사업, 둘째 연안항 환경개선, 셋째 어업기반조성, 넷째 혹 발생할지 모르는 적조 및 백화현상으로 인한 피해 방지를 들 수 있다.

강릉시와 어촌계 등에서는 먼저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매년 개체수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 어종을 중심으로 3, 4품종을 방류하는 해면어류 방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교적 고소득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복을 살포 양식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연안항 환경개선은 어촌 및 어업의 활성화에 따라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문제라 할 수 있다. 생활폐수 유입으로 인한 해안의 오염, 폐어망의 방치, 쓰레기 투척, 폐유 방류 등이 그 주요 원인이 된다. 이를 막기 위해 해수 교환 방파제의 설치, 폐어망 수거활동, 시민운동으로서의 바다대청결운동 전개, 종합폐유 수거처리 시설의 설치 등이 현재 이루어졌거나 진행 중이다.

어민생활의 중요 토대가 되는 어업 기반 조성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활·선어 위판장을 개선 증축하고, 중요 판매 수입원이 되어 가고 있는 활어회센터를 건축, 운영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루사’나 ‘매미’와 같은 태풍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방파제를 튼튼하게 구축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도 하다.

아직 강릉 지방에까지 적조현상은 나타나지 않지만 인근 해역까지 적조로 인한 피해 보고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임으로 이를 예의 주시하고 예방 조치를 취해 가고 있다. 이를 위해 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적조대책위원회를 두는 한편, 황토살포, 가두리양식장 피해예방을 위한 수위조절 등을 준비하고 있다.

백화현상은 미역, 다시마, 모자반, 감태, 대황 등의 유용 해조류가 소실되고 그 자리에 탄산칼슘 성분의 무절 산호조류가 암반에 피복되어 흰색으로 변하며, 이로 인하여 해조류가 녹는 자연재해 현상으로 일명 ‘갯녹음’ 또는 ‘기소’현상이라고도 한다. 이 때문에 전복과 성게의 성장 저하 및 생산량이 저하되기도 하였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어촌을 중심으로 마을어장 내 백화현상이 특히 심한 지역에 인공 해중림 조성 및 해조류 등으로 해조장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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