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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2098
한자 世襲巫
영어음역 seseupmu
영어의미역 hereditary shaman
이칭/별칭 당골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강릉시
집필자 황루시

[정의]

집안으로 내려오는 무당으로 신들림의 현상 없이 학습을 통해 굿을 하는 무당.

[개설]

우리나라의 무당은 신이 들려 내림굿을 통해 무당이 된 강신무와 집안으로 내려오는 세습무로 구분된다. 대개 한강 이북 태백산맥 이서지역이 강신무권이고 한강 이남 태백산맥 이동지역은 세습무권으로 나뉜다. 세습무들은 무가끼리만 결혼하는 특수혼을 통해 혈통을 지켜왔다. 강릉 지역은 전통적으로 세습무권에 속한다.

[무녀와 무부의 구별]

무녀, 무당각시라고 부르는 여자는 굿을 담당하여 사제의 기능을 하고 양중, 화랭이라고 부르는 무부는 기본적으로 굿음악을 담당하는 악사이다. 그 외 굿당을 장식하는 지화를 만들고 거리굿, 중도둑잽이 등의 촌극을 한다. 오기굿을 할 때 염불을 하는 것도 양중의 일이고, 춤을 익혀 무녀와 더불어 문굿 등의 맞춤을 출 때도 있다.

세습무들은 어려서부터 굿학습을 하는데 여자들은 춤과 장단, 노래가 기본인데 그중에서도 심청굿, 세존굿, 손님굿의 서사무가를 익히면 큰무당의 자격을 얻는다. 남자는 장고와 꽹과리학습, 춤, 소리 등을 익히고 그 외 지화만들기, 염불, 촌극 등을 공부한다.

[「강릉단오굿」의 세습무]

세습무들은 원산에서 부산에 이르기까지 흩어져 살면서 굿이 나면 규모에 따라 적절한 인원을 정해 모인다. 이들은 현재 속초와 강릉, 동해, 후포, 포항, 부산 등에 흩어져 살고 있다. 강릉단오굿의 기능보유자였던 신석남 일가는 남동생 신동해, 아들 김명광, 김명대와 며느리 빈순애[현재 강릉단오굿 예능보유자], 며느리 이순덕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속초와 강릉에 흩어져 살면서 강릉단오굿을 담당한다. 또한 강릉단오굿박용녀[전 강릉단오굿 기능보유자]의 조카 박금천이 조교로 등록되어 있다. 그밖에 경상북도 후포에 살고 있는 신석남의 친정조카 김장길과 그의 처 송명희, 처남 송정환이 세습무로 강릉단오굿을 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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