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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0640
한자 科擧
영어음역 gwageo
영어의미역 state examination / civil service examination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강릉시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임호민

[정의]

조선시대 관리선발 시험.

[종류]

과거시험은 문과·무과·잡과로 나뉘어 실시되었다. 문과는 식년시와 별시로 나누어 시행되었는데, 식년시는 초시[향시]·복시[회시]·전시의 세 단계를 거쳐야 했다. 강원도의 경우 초시에서 15명을 선발하여 복시에 응시토록 하였다. 또한 사마시는 초시와 복시로만 실시하였는데, 강원도 향시에서는 45명이 선발되어 복시에 응시할 수 있었으며, 이 중 복시에 합격한 사람은 생원·진사의 자격으로 성균관 상재생으로 입학하여 일정기간(약 1년 이상 : 원점 : 300점) 수학한 연후에 문과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이외에 향교가 양인의 피역처로 변질되자 이를 통하지 않고 사학에서 수학한 이후 사마시에 응시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문과 식년시 외에 별시를 치렀는데, 조선조에 식년시와 별시를 합쳐 총 848회에 걸쳐 15,137명을 선발하였다.

무과는 병조에서 주관하여 실시하였으며, 역시 식년시와 별시가 구분되어 실시되었다. 무과 초시(향시)는 훈련원에서 실시하는 원시(院試)와 각도 병마절도사가 차사원(差使員)을 보내어 시취하는 향시로 구분되었다. 강원도의 무과 초시 선발인원은 10명으로 한정되어 있었으며, 이렇게 전국에서 무과 초시에 선발된 190명(태종 2년에는 220명)은 병조에서 실시하는 복시(회시)에 응시하여 28명이 선발되었고, 최종적으로 전시에 응시하여 갑·을·병과를 걸쳐 20명을 선발하였다. 또한 잡과는 해당 관청별로 실시하였다.

[강릉 출신 입격자 현황]

『사마방목(司馬榜目)』을 근거로 강릉을 거주지로 한 입격자들의 현황을 살펴보면(조선조 강릉 거주자의 본관 및 시기별 사마시 입격현황 참조), 강릉 거주자로서 사마시에 입격한 자는 총 282명이다.

그중 가장 많은 인원을 배출한 가문은 강릉최씨이고, 그 다음은 강릉김씨, 안동권씨, 삼척심씨, 강릉박씨, 영월신씨, 초계정씨, 창령조씨, 전의이씨, 전주이씨, 정선전씨, 강릉함씨, 진주강씨, 영해이씨, 영일정씨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는 1명만이 등재된 본관으로 한양조씨, 횡성고씨, 함평이씨, 청주양씨, 청풍김씨, 파평윤씨, 풍천임씨, 영월엄씨, 울진방씨, 원주원씨, 의성김씨, 이천서씨, 안동장씨, 장기배씨, 성주이씨, 순흥안씨, 언양김씨, 경주김씨, 고흥유씨, 공주이씨, 공주정씨, 광산노씨, 광주김씨, 덕수이씨, 백천조씨, 강릉윤씨, 강릉이씨, 가산이씨 등이다.

토성에 해당하는 강릉최씨가 72명, 강릉김씨 50명, 강릉박씨 9명, 강릉함씨 3명으로 총 134명이다. 전체 282명 중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47.52%이며, 토성들만의 비율로 보면 강릉최씨가 53.73%, 강릉김씨 37.31%, 강릉박씨 6.72%, 강릉함씨 2.24%이다.

속성에 해당하는 성씨로는 정선전씨 5명, 평창이씨 2명, 원주원씨 1명으로 총 8명이며, 전체 282명 중 2.84%에 불과하다.

반면에 『여지도서(輿地圖書)』에 수록된 성씨의 경우 안동권씨 14명, 삼척심씨 13명, 영월신씨 8명, 초계정씨 7명, 영해이씨·영일정씨 각 4명, 여흥민씨 3명, 평해황씨 3명, 신천강씨가 3명 등이다. 그러므로 신증 성씨는 총 59명으로 20.92%에 이른다. 신증 성씨 59명 중에서는 안동권씨 23.73%, 삼척심씨 22.03%, 초계정씨 11.86%, 영월신씨 13.56%, 영해이씨영일정씨 6.78%, 여흥민씨·평해황씨·신천강씨가 각각 5.09%이다.

시기별 입격현황을 살펴보면, 토성의 경우 강릉김씨강릉최씨는 전시기에 걸쳐 다수의 입격자들을 배출하고 있으며, 강릉박씨는 다수는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입격자를 배출하였던 것으로 보아 재지사족으로서의 위치를 계속 유지하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여지도서(輿地圖書)』에 수록된 신증 성씨를 기준으로 삼척심씨는 15세기, 안동권씨·영일정씨는 16세기, 초계정씨·영월신씨·영해이씨·여흥민씨·평해황씨는 17세기, 신천강씨는 18세기에 각각 입격자들을 배출하였다.

『사마방목』에 의하면, 사마시 입격자 282명 중에서는 20명이 문과 또는 중시(重試)에 합격하였다. 『문과방목』에 의하면 강릉 거주자 또는 강릉을 본관으로 하는 문과 합격자는 156명인데 이중 강릉 거주자로 기록된 인원은 18명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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