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행정동.

[명칭 유래]

‘옥천(玉川)’이라는 이름은 옥천동 남쪽에서 수문리 쪽으로 흐르는 남대천 물이 구슬처럼 깨끗하고 맑아서 생긴 이름이다. 옥천동의 속명인 ‘옥거리’란 이름은 금과 구슬이 서로 다툰다는 금옥상쟁(金玉相爭)이란 말에서 금옥가라 하다가 ‘금’ 자를 빼고 ‘옥가’라 하다가 후에 순수한 우리말인 ‘옥거리’로 바뀐 것이다.

[변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대창리와 옥가리, 그리고 남일리면의 수문리의 각 일부 지역을 병합하였다. 이때 남대천의 이름을 따서 일본식으로 옥천정(玉川町)이라고 하여 군내면에 편입되었다. 1916년에 군내면이 강릉면으로, 1931년에 강릉면이 강릉읍으로 개칭되었다. 해방 이후 1946년에 일제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옥천정을 옥천리로 변경하였으며, 1955년 강릉시로 승격되면서 옥천동으로 변경되었다.

[위치와 교통]

강릉시의 중심부에 있는 지역으로서, 강릉의 교통 중심지를 경유하며, 상업 중심 지역이다. 주요 간선 도로로는 중앙을 가로지르는 국도와 북쪽을 가로질러 영동 고속 도로로 이어지는 4차선 국도가 있다.

[현황]

강릉시의 동북쪽 시가지로, 북쪽은 영동선의 종착역인 교동의 강릉역에 이르고, 동남쪽은 남대천이 감돌아 흐르고 있다. 2017년 기준 옥천동의 면적은 0.58㎢이다. 행정 구역은 12개 통, 79개 반이 속해 있다. 세대수는 2,138세대이고, 인구는 4,029명으로 남자 2,027명, 여자 2,002명이며, 외국인은 30명이고,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19명이다. 옥천동 주민센터는 강릉시 경강로 2179에 있다. 상업 중심 지역으로 주요 관공서, 금융 기관, 의료 기관 등이 밀집되어 있으며, 전통 문화재 보존 지역으로 문화재가 다수 존재하고 있다.

주요 문화재로는 보물 제82호인 강릉 대창리 당간 지주, 보물 제83호인 강릉 수문리 당간 지주, 강원도 기념물 제64호인 강릉옥천동은행나무, 강원도 문화재 자료 제6호인 보진당, 강원도 문화재 자료 제49호인 강릉 효자리비 등이 있다.

1990년대까지 많은 인구들이 밀집하여 거주하여 옥천초등학교는 강릉시의 대규모 초등학교 중 하나였으나, 최근 도심공동화로 인해 주변 택지지역으로의 인구이동이 발생하여 옥천초등학교 학생 수가 급감하였다. 그러나 최근 강릉역 지하화에 따른 옥천동 일대 철로가 철거되면서 월화거리 등 중앙시장 인근 도심구역이 새롭게 디자인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