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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젓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2640
영어음역 ojingeojeot
영어의미역 pickled squid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강원도 강릉시
집필자 박진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젓갈
재료 오징어|소금|무|고춧가루|마늘|생강|물엿

[정의]

오징어를 소금에 절였다가 무채, 고춧가루, 마늘, 생강, 물엿으로 무친 젓갈.

[개설]

강릉 주문진항은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곳으로 수심이 깊어 오징어가 살기에 좋은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어 6~11월 사이에 오징어가 많이 잡힌다. 7월에는 오징어 축제가 열려 외지 관광객들이 몰려와 싱싱한 오징어회를 즐긴다. 또한 바닷바람에 말린 ‘덜 마른 오징어’는 육질이 부드러워 어린이, 노약자가 먹기 좋고 맛이 독특하다. 성수기 때인 6~7월에 오징어젓을 담근다. 오징어를 소금에 삭힌 후 채를 쳐서 갖은 양념하여 담근 오징어젓갈은 밑반찬으로 아주 좋다.

[명칭유래]

한자명으로는 먹물을 가지고 있어서 ‘묵어’, 까마귀의 적이라는 뜻에서 ‘오적어(烏賊魚)’로 부르기도 한다. 오적어라고 불리는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1809년 『규합총서(閨閤叢書)』에 의하면 물위에 떠 있다가 까마귀를 보면 죽은 체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다른 설은 바다위에 둥둥 떠 있다가 까마귀가 날다가 쉬려고 앉으면 잡아먹는다고 해서 ‘까마귀 잡아먹는 도적’이란 뜻이라고도 하며, 까마귀가 오징어를 자신의 검은 색을 훔쳐간 도적으로 생각하고 오징어를 공격하면 먹물을 뿜으면서 오징어가 도망을 갔다고 하여 생긴 말이라고도 한다.

[만드는 법]

오징어의 배를 갈라 먹통과 내장을 떼어내고 깨끗이 씻어 항아리에 담아 소금에 절여 푹 삭힌다. 먹을 때 소금의 짠맛을 빼고 껍질을 벗긴 후 몸통은 채를 치고, 다리는 짧게 자른 것에 소금에 절여 꼭 짠 무채, 고춧가루, 마늘, 생강, 물엿 등을 넣고 버무려 하룻밤 두었다가 먹는다.

[효능]

오징어 근육의 주성분은 단백질이고, 함유량은 어육 단백질의 표준 함량과 비슷하여 싼 가격으로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오징어의 단백질에는 타우린과 히스티딘 등의 아미노산 성분이 들어 있다. 타우린은 피로 회복의 효과가 탁월해 드링크류의 제조에 이용되는 것으로 오징어 100g당 327~854㎎이 함유되어 있어서 일반 어류에 비해서 2~3배가 많고 육류에 비해서는 25~66배나 많다. 또 마른 오징어는 97~333배나 많은데 오징어를 말릴 때 생기는 흰 가루는 바로 타우린이다. 이외에도 성인병을 억제하는 EPA, DHA, 핵산, 셀레늄 등이 함유되어 있다.

[현황]

강릉시 주문진에 위치한 젓갈공장에서는 명란, 창란, 오징어젓 등을 가공한다. 시설은 거의 전자동화되어 있으며, 재래 젓갈의 염도 23% 이상에서 8% 정도로 낮추어 생산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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