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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0849
한자 金融
영어공식명칭 Geumyung|Finance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강릉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남일

[정의]

강원도 강릉시에서 보험 또는 연금 이외의 목적으로 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재분배·공급 및 중개하는 산업 활동.

[개설]

강릉지역 경제 활동에서 금융 부문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강릉은 1차 산업이 극히 미미히고, 2차 산업이 취약한 산업 구조이다. 이러한 현황 속에서 강릉지역의 자본 형성의 원천은 3차 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 즉 강릉지역의 금융 형성은 관광 산업과 일부 제조업, 그리고 서비스업종이 주가 되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본의 이동과 흐름이 큰 무역 중심 도시나 제조업 중심 도시에 비해 경제 규모가 작으며, 따라서 자본 형성으로서의 금융 산업은 다른 도시에 비해 규모가 크지 않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금융업은 지역 경제와 생활의 근간으로 작동하고 있다.

[변천]

강릉지역의 근대적 금융 기구로는 1889년 1월 15일 강원도 강릉시 경강로 2057[성내동 28]에 우체국이 개설되어 체신 예금을 취급한 것이 효시가 되었으며, 1906년 1월 26일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313번지에 우체국이 개설되어 체신 예금을 통한 금융 업무가 시작되었으나 금융에 대한 인식 부족과 규모의 영세성으로 통계적인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또한 우체국 고유 업무인 체신 업무에 치우쳐 본격적인 금융 활동으로 해석하는 것조차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이유로 1912년 ‘은행령’에 의하여 강원도에 설치된 최초의 근대적인 은행은 1906년(고종 43) 3월에 제정·공포되었던 ‘농공은행 조례’에 의하여 주식 회사 농공은행을 각 도의 주요 도시에 설치함으로써 시작되었다.

1906년에 한호농공은행[경성농공은행] 지점을 춘천에 설치한 것이 강원도에 있어서 근대적 은행의 효시였다. 한호농공은행의 강원도 내 지점 설치에 이어서 강원도에 새로이 설치된 금융 기관은 지방 금융 조합이다.

1912년 12월 기준 강원도 내의 금융 조합은 강릉·춘천·원주·금화·철원·이천·통천·양양·울진 등 11개소로 조합원만도 3,765명이 활동하였다. 당시 강릉지역의 금융 상황은 일본계 자본에 의한 한국 개발 자금을 주축으로 한국의 민족 자본계 은행 업무로 진전되어 왔다. 1940년대 강원도 내에 있는 은행 금융 기관으로는 식산은행[전 농공은행]이 주로 임업 자금을 중심으로 금융 활동을 전개하였다.

1947년 12월에는 식산은행 강릉지점이 강릉에 문을 열었다. 1954년 1월 25일에는 강릉·명주 지역에 제일은행 강릉지점이 강원도 강릉시 임영로 113[성내동 20-3]에 설치되어 본격적인 금융 활동을 전개하였으나, 주민들의 인식 부족과 절대 소득이 적은 관계로 은행의 예금·대출 규모는 미비하였다.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강릉·명주 지역에 금융 기관의 각 지점들이 설치되기 시작하였다. 중소기업은행 강릉지점이 1961년 11월 1일 강원도 강릉시 경강로 2087[임당동 82-1]에 개설되어 중소기업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효율적인 금융 체제가 확립되기 시작하였다.

1963년 2월 1일에는 강원도 강릉시 금성로 48[금학동 57]에 국민은행 강릉지점이 설치되어 서민 금융과 중·소상공인들에 대한 자금 지원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1970년 9월 10일과 12월 17일에는 각각 강원은행 강릉지점과 강원은행 주문진지점이 설치되어 내자(內資)[국내 자본] 동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또한 한국은행 강릉지점이 1968년 3월 한국은행 강릉주재사무소를 개설하여 1974년 12월 2일에 한국은행 강릉출장소로 승격되고 1976년 12월에는 명실상부한 지점으로 승격되어 영동, 태백 지역 5개 시[강릉시·동해시·태백시·속초시·삼척시]와 7개 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고성군·양양군·명주군·삼척군]을 관할 구역으로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다.

1976년 4월 7일에는 서울신탁은행 강릉지점이, 같은 해 10월 20일에는 조흥은행 강릉지점이 각각 설치됨에 따라 강릉지역이 명실상부한 영동 경제권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1990년대에 들어 강릉지역에는 한일은행이 1990년 4월 3일에 강원도 강릉시 옥가로 23[옥천동 282-1]에 한일은행 강릉지점을 개설하고 한국외환은행이 1990년 10월 20일에 한국외환은행 강릉지점을 개설하였으며, 강원은행이 1990년 12월 13일에 강원은행 옥천동지점을 개설한 데 이어 1993년 9월 15일에 강원은행 포남동지점을 설치하여 4개의 은행 지점이 증가하였다.

2001년 12월 기준 강릉지역 예금 은행 점포는 모두 23개소로, 시중 점포에는 조흥은행·제일은행·한빛은행·서울은행·외환은행·국민은행·주택은행·하나은행·기업은행·농협·수협이 있고 기타 특수 점포 등이 있었다.

2020년 말 강릉지역의 예금 은행 점포 수는 19개소로, 이는 인구 1만 명당 0.89개에 해당된다. 이중 시중 은행은 한국은행 1개소, 우리은행 2개소, SC제일은행 2개소, 국민은행 1개소, 신한은행 3개소, 하나은행 2개소이며, 특수 은행으로는 기업은행 1개소, 농협중앙회 6개소, 수협중앙회 1개소가 있다.

또 다른 형태별 분류에 의하면 예금 은행과 비은행 금융 기관을 모두 합하면 57개소에 이른다. 일반 은행으로는 신한은행이 4개 지점 및 출장소를 가지고 있고, SC제일은행 2개소, 국민은행 2개소, 하나은행 2개소, 그리고 우리은행이 2개소를 가지고 있다. 비은행 금융 기관은 37개소가 있으며, 상호 저축 은행 1개소, 신용 협동 조합 3개소, 상호 금융 9개소, 새마을 금고 11개소, 우체국 13개소로 모두 37개소 등이 설치·운영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자본 축적에 기여하고 있다.

[현황]

한국은행 영동본부 보고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하반기 예금 은행 여수신 현황은 12월 여신 3조 2446억 원, 수신 3조 617억 원 규모이며, 여신은 전월 대비[0.5%] 하락하였고, 전년 동월 대비[10.5%] 상승하였다. 수신은 전월 대비[0.5%] 하락하였고, 전년 동월 대비[4.1%] 상승하였다.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20.02.26 내용 수정(현행화) KEB하나은행 → 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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