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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0851
한자 金融機關
영어음역 geumyung gigwan
영어의미역 financial institution
이칭/별칭 은행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강릉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윤경호증보:김명종

[정의]

강원도 강릉 지역의 금융 시장에서 통화의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수급을 중개하는 기관.

[개설]

금융기관은 돈의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에서 중개 역할을 담당하여 돈의 흐름을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한다. 금융기관은 오랜 역사를 통해 그때그때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여 발전해 왔으며 발전 과정에서 금융 기관 사이에 분업이 나타났다.

금융기관은 취급하는 금융서비스의 성격에 따라 은행, 종합 금융 회사·자산 운용 회사·상호 저축 은행·신용 협동 기구 그리고 우체국 예금 등 은행과 유사한 금융 상품을 취급하는 비은행 예금 취급 기관, 보험 회사, 증권 회사, 신용 보증 기관·신용 평가 회사·예금 보험 공사·한국 자산 관리 공사[구 성업 공사]·한국 수출 보험 공사·금융 결제원·한국 증권 선물 거래소 등 기타 금융기관의 형태로 나누어진다.

[변천]

강릉 지역에 근대적인 금융 기구로는 1898년 1월 15일에 성내동에 문을 연 우체국이었다. 여기서 체신 예금을 취급하였다. 1906년 1월 26일에는 주문진에도 우체국이 설치되었다. 그러나 우체국은 본연의 업무가 금융 업무가 아니라 체신 업무이므로 금융기관으로 보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

강릉에 등장한 본격적인 금융기관은 1912년 12월에 설립된 금융 조합이었다. 1906년 일제는 "행령"을 공포하여 한국인과 일본인이 공동 경영에 의한 일반 은행 설립의 근거를 마련하였다. 이 은행령에 의해 강원도에도 최초의 근대적인 은행이 들어서게 되었다. 1906년에는 한호농공은행 춘천지점이 설립되었고, 1912년 철원에 지점이 추가되었다. 이는 강원도에는 두 곳 밖에 지점이 없었다.

1907년에 강원도에 새로이 설치된 금융기관은 금융 조합이었다. 이는 소농민간의 금융 관계를 완화시켜 농업 발달을 촉진키 위함이었다. 1912년에는 강릉을 포함한 춘천, 원주, 김화, 철원, 이천, 통천, 양양, 울진 등 11개소에 조합원 3,765명이 활동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해방 직후 금융 정책의 중점은 산업 부흥보다 시급한 민생 문제의 해결과 정치유지비 그리고 식량 수매 자금의 방출이었다. 이로써 1947년 12월 강릉에 식산은행 지점이 설치되었다. 1950년 6월에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설립되어 출범하였다. 이는 국민 경제의 발전을 위한 통화가치의 안정, 은행 신용 제도의 건전화와 기능 향상에 의한 경제발전과 국가자원의 유효한 이용의 도모, 정상적인 국제 무역과 외환 거래 달성에 의한 국가의 대외 결제 준비 자금의 관리를 목적으로 출범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한국 전쟁의 발발로 또 다시 시련에 휩싸이게 되었다. 1953년 7월 휴전 협정 이후에는 전후 복구와 악성 인플레 수습에 정책을 집중하였다. 같은 해 연말에는 경제 재건을 위하여 유엔사령부와 힘을 모으기로 하였다. 후속 조치로 장기 산업 금융기관으로 한국산업은행이 설립되었고, 일반 은행의 민영화와 시중 은행의 통합을 벌여나갔다.

1954년 1월 25일에 제일은행 강릉지점이 성내동에 설치되었다. 그러나 주민들의 은행에 대한 인식 부족과 절대 소득의 저수준으로 예금과 대출의 내용은 미미하였다.

1961년에 들어선 혁명 정부에 의한 새로운 농협과 중소기업은행 그리고 국민은행이 신설되었고, 1962년에 통화 개혁이 있었다. 이는 이후 정부 주도형 성장 금융 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시작이었다. 1961년 11월 1일에 중소기업은행 강릉지점이 임당동에 자리 잡았고, 국민은행은 1963년 2월 1일에 금학동에서 문을 열었다. 1968년 3월에는 한국은행 강릉 주재 사무소가 문을 열었고, 1974년 12월 2일에 강릉 출장소로 승격되었으며, 1976년 12월에 지점으로 다시 승격되었다. 이는 영동 지역 강릉, 동해, 태백, 속초, 삼척 5개 시 외에 영월, 정선, 평창, 고성, 양양, 명주, 삼척 7개 군을 관할하였다.

1970년 9월 10일에는 지방 은행으로서 강원은행이 설립되면서 강릉 지점을 설치하였다. 이듬해 12월에는 주문진에도 지점을 설치하였다. 1976년 4월 7일에 서울 신탁 은행, 1976년 10월 20일에 조흥은행 지점들이 강릉에 문을 열어 강릉은 명실상부한 영동 지역의 금융 중심지가 되었다. 이후에도 1990년 4월 3일에 한일은행 강릉지점, 10월 20일에 한국외환은행 강릉지점, 12월 13일에 강원은행 옥천동지점이 설치되었다. 1993년 9월 15일에는 강원은행 포남동 지점이 추가되었다.

[현황]

2016년 현재 강릉 지역에 있는 예금은행은 일반은행이 12개, 특수은행이 8개로 모두 20개이며, 비은행금융기관 37개로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모두 57개가 있다. 일반은행으로는 신한은행이 4개의 지점 및 출장소를 가지고 있고, SC제일은행이 2개, 국민은행이 2개, 하나은행이 2개, 그리고 우리은행이 2개를 가지고 있다. 한편 특수은행은 농업중앙회가 6개의 지점 및 출장소를 가지고 있고, 수협중앙회과 기업은행이 각각 1개씩 가지고 있다.

비은행금융기관으로 상호저축은행 1개, 신용협동조합 3개, 상호금융 9개, 새마을금고 11개, 우체국 13개로 모두 37개를 가지고 있다. 보험업은 지점이 없이 대리점으로서 21개 업체가 활동하고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20.02.26 내용 수정(현행화) KEB하나은행 → 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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