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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0327
한자 江陵-四柱山
영어의미역 Four Principal Mountains of Gangneu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강릉시
집필자 김기설

[정의]

강원도 강릉 고을을 떠받치고 있는 네 개의 산봉우리.

[개설]

강릉의 4주산 모산봉, 월대산, 땅재봉, 시루봉인데, 이 4개의 산봉우리가 강릉을 떠받치고 있다.

[형성]

강릉의 4주산 은 강릉 시내로 흐르는 남대천을 기준으로 하여 내 남쪽에 2개, 내 북쪽에 2개가 있는데, 남쪽에는 모산봉(母山峰)월대산(月帶山)이 있고, 북쪽에는 땅재봉[堂齋峰]과 시루봉[甑峰]이 있다. 이 산봉우리들은 마름모꼴로 버티고 있어 강릉의 터를 단단히 다져 주는 역할을 한다.

[내용]

1) 모산봉

장현동에 있다. 밥그릇을 엎어놓은 것처럼 생겼다 해서 밥봉, 볏집을 쌓아 놓은 것 같다 해서 노적봉, 인재가 많이 나게 한다 해서 문필봉이라고도 한다. 모산봉은 강릉의 안산이자 명산이어서 조선중기 중종 때 강릉부사인 한급(韓汲)이 강릉에 큰 인물이 나는 것을 두려워하여 꼭대기를 세 자 세 치 깎아 내렸다고 한다.

2) 월대산

두산동 남대천 하류 남쪽에 있다. 초저녁 보름달이 떴을 때 강릉대도호부 관아 동헌(東軒)에서 달을 바라보면 달이 산허리 걸린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월대산모산봉에서 동북쪽으로 내려온 줄기 가운데 제일 높은 봉으로 봉화터가 있으며, 청량과 하평들, 젠주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3) 땅재봉

유천동에 있다. 옛날 이 봉우리에 당을 지어 놓고 당제를 올렸다고 하여 생긴 이름인데, 당재가 있어 당재봉이 변해 땅재봉으로 되었다. 땅재봉은 삿갓을 엎어놓은 것처럼 생겼으며, 동서남북으로 뻗어 내린 네 줄기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또 땅재봉에는 좋은 묏자리가 많아 인근 마을사람들이 밤에 몰래 주검을 가매장하기도 했다고 한다.

4) 시루봉[甑峰]

저동에 있다. 봉우리에서 뻗어 내린 여덟 줄기가 마치 떡을 찌는 시루처럼 생겼는데, 시루봉의 여덟 줄기 중 동쪽으로 뻗은 줄기에 경포대경포호가 자리 잡고 있다. 저녁 무렵 시루봉을 붉게 물들인 저녁 햇살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하여, ‘증봉낙조’라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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