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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촌리-문화유적-효자각 등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T01017
한자 渭村里-文化遺蹟-孝子閣等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집필자 김기설

[효자각]

위촌리의 문화유적으로는 앞서 민담에서 보았던 효자정문(孝子旌門)을 먼저 꼽을 수 있다. ‘효자학생이동규지려(孝子學生李東奎之閭)’라는 것이 정식 명칭인데, 위촌 1리 산 115번지 길가에 있는 효자각으로 이동규(성주이씨)가 아버지의 원한을 씻은 다음 나라에서 효자 정려를 내렸다고 한다. 아버지가 독살당한 후 17년 동안 원한을 풀기 위해 노력하면서 상복을 입고 지낸 이동규가 새로 부임한 유명복 감사에게 청원하여 마침내 청이 받아들여졌다. 원님이 이웃집 하인(개잔이)을 불러 조사한 다음 실토를 받아 이동규 아버지가 죽은 원인을 알아냈다. 하인은 처형되고 이동규는 개잔이의 배를 갈라 간을 씹었다고 한다. 이동규는 17년 동안 상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혼례를 치르지 못했는데 감사가 처녀를 소개해서 장가를 보냈고, 나라에 효자로 상신하여 효자각이 내려졌다.

한편 위촌리의 이름이 비롯되었다는 위촌(渭村) 김상적(金尙迪)이 풍기군수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올 때 화분에 심어 와서 집 앞에 심은 물감나무가 400여 년 동안 위촌리를 지켜오면서 옛 일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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