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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촌리-사회조직-혼인계 등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T01008
한자 渭村里-社會組織-婚姻契等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집필자 김기설

한편, 집안끼리 자녀들의 혼례를 준비하는 혼인계(관대계)도 있었다. 혼인계는 혼례 때 드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조직했는데, 신랑 신부의 혼례복인 관복, 행사 때 쓰는 차일, 휘장, 가마 등을 빌려준다. 성주이씨 문중, 강릉함씨 문중, 강릉최씨 문중에서 혼인계를 조직했으나 지금은 다만 친목을 다지기 위해 1년에 한 번씩 모인다.

상장계(상례계)는 장례를 대비하기 위한 계다. 상여를 관리하는 곳집을 운영하고, 상여, 제기 등을 공동으로 운영하며, 계원이 아닌 사람에게는 상여를 빌려주고 사용료를 받아 곳집을 수리하거나 보수하는 데 충당한다. 위촌리에는 상장계가 2개 있는데 이태기 씨가 계수로 있는 계(약 140여 년 전부터 모임)와, 함대식 씨가 계수로 있는 계가 있는데 지금은 유명무실하여 다만 연말에 한 번씩 만나 친목을 다진다.

종친의 모임인 종친계로는 마을에 많이 사는 성주 이씨들의 성위계(星渭契)가 있고, 강릉최씨들의 계가 있다. 이 외에도 마을 사람들 가운데 글을 잘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만든 글계(영주 음사)의 회원들은 만나서 시를 짓고 읊으며 즐기고, 나이가 같은 사람들끼리 친목을 위해 만든 동갑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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