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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농어촌 건설 운동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6290
한자 -農漁村建設運動
이칭/별칭 기업형 새 농촌 마을 만들기
분야 정치·경제·사회/정치·행정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강릉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남일

[정의]

강릉시를 포함한 강원도에서 1999년부터 시작된 범도민 실천 운동.

[개설]

농업인 스스로의 노력으로 잘사는 선진 농어촌 건설을 위한 자율 실천 운동은 강원도에서 1998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새 농어촌 건설 운동이 추구하는 목표는 농어촌이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농어업인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하고, 농어촌 발전을 이룩하여 잘사는 선진 농어촌 건설에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신 개혁, 소득 증대, 환경 개선의 세가지 덕목의 실천이 필요하다.

실사구시, 자력갱생, 자율경쟁을 기조로 한 미래 지향적인 정신 세계를 일깨우는'정신 운동'과 선진 영농 기법의 도입과 비교 우위의 특화 작목의 개발로 궁극적으로 도시 수준의 생활 문화 향상과 고부가 가치 창출을 위한 '소득 증대 운동'과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고 싶어하는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어촌을 건설하는 '환경 운동'으로 실천하고자 한다.

[추진 배경]

1990년대 이전에는 중화학 공업 위주의 성장 전략으로 인해 농어촌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위축되었다. 또한 1990년대 이후에는 WTO 체제 출범 등으로 농산물 수입 개방 확대 등으로 인하여 가격 불안정 등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어 갔다. 이 속에서 농어촌의 문제인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이 더욱 가속화되고 농어촌이 황폐화되어 갔다. 특히 농어업인의 소외감, 좌절감 등 패배 의식이 팽배해졌다.

지리적·지형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불리한 강원도의 농업 여건 역시 매우 힘들었다. 그러나,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유한 곳이 강원도의 농어촌이란 인식을 새롭게 하였다. 즉, 강원도는 고품질·청정 농산물 생산지이면서, 천혜의 자연 경관을 이용한 그린 투어리즘(Green Tourism)의 최적지이기도 한 것이다. 새 농어촌 건설 운동은 기존의 농어촌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아무리 어려워도 농업·농촌은 우리가 주체가 되어 지키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자각에서 비롯되었다.

[현황]

관내 18개 읍면동 114개 농어촌 마을에 지원 협의체 및 마을 추진단을 구성하여 지역 주민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19년 동안 강원도 우수 마을 27개 마을에 상사업비 12,800백만 원을 지원받았으며, 강릉시 자체 우수 마을 27개 마을에 상사업비 769백만 원을 지원함으로써 마을 숙원 사업 해결 및 주민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였다. 2016년부터는 '기업형 새 농촌'으로 사업을 변경하여 마을 특성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0년까지 기초 마을[10개소], 도약 마을[4개소], 선도 마을[3개소]로 2,100백만 원을 투입하여 사업이 추진되었다.

[의의 및 평가]

『전북일보』 2007년 3월 20일자 가사에 의하면 "강원도의 새 농어촌 건설 운동을 보면 얼핏 1970년대 한국 농촌 사회에 일대 변혁을 가한 새마을 운동이 떠올려진다. 새마을 운동에 대한 평가는 지금도 엇갈리지만[정치적 운동으로 변질되고, 농촌의 획일화에 대한 비판 등이 있다], 농촌 근대화에 기여한 공에 대해서는 반론이 거의 없다." 라고 평하고 있다.

강원도지사에 의해 주창되고 시작되었지만, 대체로 농어촌 지역의 발전 의식 향상과 공동체 의식의 미래 지향적·긍정적 형성에 기여했다는 것은, 특히 지역 주민 스스로의 방법을 찾고 학습해 가면서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노력의 성과라는 측면에서 그 공적을 높이 평가할 만하다. 새 농어촌 건설 운동은 새마을 운동과 함께 중국 등 개발 도상 국가 및 저성장 국가의 농촌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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