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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고려공산당 재건 활동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6261
한자 江陵高麗共産黨再建活動
이칭/별칭 강릉 조선공산당 재건 활동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강원도 강릉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임호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생|시작 시기/일시 1932년연표보기 - 강릉 고려공산당 재건 활동 시작
종결 시기/일시 1933년연표보기 - 강릉 고려공산당 재건 활동 종료
발생|시작 장소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지도보기
종결 장소 강원도 강릉시
성격 사회 운동
관련 인물/단체 권오훈|강익선

[정의]

1932년~1933년경 강릉 출신 사회주의 민족 운동가들이 추진한 고려공산당 재건 활동.

[개설]

강릉지역 공산당원들이 강릉 고려공산당[조선공산당] 재건을 목표로 강릉농업학교 학생들에게 사회주의 사상 선전 활동을 전개하였고, 강릉적색농민조합원들은 고려공산당 재건을 주도하였다. 강릉청년회, 강릉농민동맹, 신간회 강릉공산청년동맹, 고려공산당 재건 동맹 참여 인물들이 1932~1933년 고려공산당 재건을 위해 단체를 조직하고 활동하였다.

[역사적 배경]

1929년 광주 학생 항일 운동이 발생한 이후 전국적으로 학생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사회주의 서적을 강습하는 독서회 조직들이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강릉지방에서도 1929년 강릉농업학교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독서회 활동을 전개하면서 동맹 휴학을 주도하였다. 1930년 1월 하순 중앙학생항일투쟁본부는 '격! 피압박 민족 조선 청년 학생 제군에게'라는 격문을 배포하였는데, 강릉에서도 강덕상, 박승만 등이 주도하여 격문을 살포하고 항일 운동을 전개하였다. 강릉농업학교 학생들은 3차에 걸쳐 동맹 휴학을 전개하면서 항일 시위를 전개하였다. 그러나 3차 동맹 휴학 이후 김천회, 박병천 등 14명의 학생들이 정학 처분을 받았다.

이후 독서회는 농촌 운동과 항일 계몽을 기치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였으나, 1933년 15명의 학생들이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됨으로써 독서회 중심의 항일 활동은 중지되었다. 강릉적색농민조합원들은 고려공산당 재건을 주도하다가 치안유지법 위반 및 출판법 위반의 죄목으로 6년 이하의 징역을 받고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되었다. 이처럼 사회주의 중심의 항일 운동 과정 속에서 강릉지역 사회주의 인사들은 강릉공산당 재건을 목표로 강릉농업학교 학생들에게 사회주의 사상을 선전하고 당원 모집 활동을 전개하였다.

[경과]

고려공산당 재건 동맹에 참여한 강릉지역 인사들은 약 18명이며, 이들의 연령대는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이었고, 직업은 농민이 대다수이며, 이외에도 목재공, 연초 소매상, 무직자 등이었다. 이들 중 강덕선·김재진· 정윤시·조규필 등 4명은 신문사 기자로 사회 운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였다. 강덕선과 조규필은 1932년 강릉공산청년동맹 결성 이후 조직 책임자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권오훈(權五勳)은 1928년 강릉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이듬해 10월 김원봉(金元鳳)[1898년 ~1958]이 지도하는 레닌정치학교에서 6개월간 지도를 받은 후 1931년 고려공산당 재건 공작 강릉지방 공작 책임을 맡았다.

1931년 8월 권오훈강릉시 옥천동 일대에서 강익선과 만나 사회주의 운동을 협의하였다. 이 때 강릉에서는 이미 전협계(全協係)인 강익선 등이 고려공산당 재건을 목적으로 비밀 독서회를 조직하여 활동 중이었다. 강익선은 권오훈에게 안광천[1897~?, 자혜병원 의사, 일월회 상무집행위원, 정우회 상무집행위원, 고려공산당 정치부장, 고려공산당 재건건설동맹 위원장]과의 단절을 전제로 고려공산당 재건에 참여할 수 있다고 제안하였다. 이에 권오훈은 안광천과의 단절을 맹세하고 강익선의 지도하에 1932년 고려공산당 재건공작위원회에 가입하였고, 같은 해 3월 강릉적색농민조합 조직과 책임을 맡고 강릉 남산 인근에서 공산당을 조직하였다.

[결과]

1929년 이후 강릉지역에서 전개되었던 독서회 조직은 고려공산당 재건의 토대 역할을 하였으며, 강덕선, 권오훈 등 18명은 고려공산당 재건 동맹 결성이 발각되어 재판을 받고 감옥에 수감되었다.

[의의와 평가]

1927년 신간회 해체 이후 강릉지방 사회에서 항일 민족 운동을 전개하던 강릉청년회, 강릉농민동맹, 신간회 강릉공산청년동맹 등에 참여하였던 사회주의 세력들이 고려공산당 재건 동맹을 통해 사회주의 성격의 항일 민족을 확산하고 전개하고자 했던 측면에서 역사적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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