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죽헌동에 있는 전통 한옥 관광 상품으로 조성된 신개념의 한옥 체험 숙박 시설.

[개설]

강릉시에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의 전통 가옥인 한옥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옥 체험을 통해 한국의 전통 주거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한옥 마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숙박 시설이다. 강릉 오죽 한옥 마을의 한옥들은 신기술이 접목되어 건축비를 기존 한옥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한옥의 단점인 단열과 소음을 개선한 새로운 개념의 보급형 한옥이다. 특히 현대식 건축 방식에 전통 온돌 방식을 더하고 내부에 대청과 툇마루, 누마루, 온돌방, 안마당 등을 도입함으로써 한옥 고유의 공간 특성을 체험할 수 있다. 한국의 전통적인 공법으로 제작되어 우리나라 전통 가옥 고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고, 특히 전통 한옥 양식에 현대식 편의 시설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였다. 또한 강릉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강릉 오죽헌(烏竹軒)과 연계해 전 세계인에게 한옥의 우수성과 전통성을 알리는 대표적인 관광 상품이자 문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건립 경위]

강릉 오죽 한옥 마을은 2014년 8월 전국 최초 신한옥 인증 단지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토 교통부 및 국토 교통 과학 기술 진흥원과 업무 협의를 거쳐 강릉 오죽헌 인근 부지에 2016년 1월부터 1단계 공사를 시작하여 2016년 12월 7일 준공하였다. 시범 운영을 거쳐 2016년 12월 22일 개장하였다. 전통 한옥의 지붕 형태와 구조를 살렸으며 온돌 방식을 체험할 수 있고, 현대식 편의 시설을 갖추었다. 국비를 포함하여 총 80억 원이 투입되었다.

[구성]

부지 면적은 1만 2300㎡, 연면적은 1,417.14㎡이다. 시설 면적은 1,249.56㎡로 보급형, 일반형, 고급형[독채], 고급형[단층], 고급형[복층], 최고급형, VIP, 미래형 시험 가옥으로 구분되어 있다. 미래형 시험 가옥은 태양열을 활용해 에너지 절약형으로 지어졌다. 부대시설은 167.58㎡로 관리동과 정자인 휴심정이 있다. 숙박동 19동과 관리동, 휴심정을 포함해 총 21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율곡 이이(李珥)[1536~1584]가 저술한 『격몽요결(擊蒙要訣)』에서 따온 객실명[독서, 입지, 지신, 접인, 사친, 거가]을 붙인 숙박동의 객실수는 모두 32실이다. 최대 수용 인원은 143명이다.

[현황]

2017년 8월 현재 강릉 오죽 한옥 마을은 강릉 관광 개발 공사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숙박 예약은 강릉 오죽 한옥 마을 홈페이지로만 가능하다. 2017년 10월에 올림픽 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강릉 오죽 한옥 마을 바로 옆에 2단계 사업인 전통 한옥 체험 단지 14동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 체험 단지가 준공되면 총 35동의 대규모 한옥 마을이 조성된다. 강릉 오죽 한옥 마을 인근에는 강릉 오죽헌, 오죽헌 시립 박물관, 율곡 평생 교육원, 강릉 농악 전수관, 동양 자수 박물관, 강릉 예술인 창작촌 등이 자리하고 있다. 버스 200, 201, 203, 204, 205번을 타고 율곡 교육원 정류장에서 하차하거나, 202, 212, 300, 301, 302, 303, 304, 305, 306, 308, 310, 312번을 타고 오죽헌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