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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5234
한자 眞實
영어공식명칭 Truth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강릉
시대 현대
집필자 이홍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08년연표보기 - 박기원 출생
편찬|간행 시기/일시 1969년연표보기 - 「진실」, 삼일각에서 출간된 시집 『송죽매란(松竹梅蘭)』에 수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978년연표보기 - 박기원 사망
성격
작가 박기원

[정의]

강릉 임당동에서 태어난 시인 박기원의 시.

[개설]

박기원(朴琦遠)[1908~1978]은 강릉에서 태어나 일본 니혼 대학 문과대를 졸업했다. 1929년 『민성』에 「실향」을 발표하고, 같은 해 『문예 공론』에 시 「홍수」가 입선하여 등단했다. 1938년 첫 시집 『호심의 침묵』을 출간했으나 일본 경찰에 압수되어 현재 전하지 않는다. 1953년 부산 피난기에 최재형과 공동 시집 『한화집(寒火集)』[현대사]을, 1969년 단독 시집 『송죽매란(松竹梅蘭)』[삼일각]을 각각 펴냈다. 일제 강점기에 『조선일보』, 『조선중앙일보』, 『동아일보』 기자로, 광복 후에는 『독립신문』 창간 위원과 『평화신문』 문화부장으로 활동했다. 한국 문학가 협회 중앙 상임 위원 및 이사, 예술원 사무국장, 한국 현대 시인 협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해방 전에는 목민(牧民)이란 호를, 해방 이후에는 야청(也靑)이란 호를 각각 사용하였다.

[구성]

총 62편의 시로 이루어진 시집 『송죽매란』 1부에 실려있는 「진실」은 총 4행으로 이루어진 짧은 시로, 시조작법으로 시상과 운율이 전개되고 있다.

[내용]

푸른 잎사이에, 한 점, 붉은 것은, 생명(生命)의 눈 동자(瞳子)/ 푸른 하늘에, 일월(日月)이 가는 건 영원(永遠)히 있는 신(神)의 마음/ 푸른 호심(湖心)에 별이 잠기는 건, 쇠(衰)하기 설운 인생(人生) 백년(百年)/ 푸른 가지에 열매가 달리는 건, 끝내 못 잊는 사람이 있기 때문

[특징]

각 행이 모두 '푸른'이라는 시어로 시작되고 있고, 이와 대비되는 색깔 및 상황이 뒤에 이어져 드러내고자 하는 심사가 강조되고 있다. 시조의 운율을 빌어 점층식으로 시상을 전개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생명과 사랑의 소중함을 노래하고 있다. 「진실」이 새겨진 시비가 경포 호숫가에 있다.

[의의와 평가]

1929년에 등단한 시인 박기원은, 현대 강릉 시 문학사에서 시인 김동명과 '청포도' 동인 사이의 시대적 공백기를 메워주는 시인으로 손꼽힌다. '청포도' 동인으로 활동했던 시인 함혜련이 1959년 박기원의 추천으로 『문예』지를 통해 등단한 것이 이를 입증해준다. 시 「진실」은 어려운 시대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생명과 사랑의 소중함을 노래해온 박기원의 결기와 시 세계를 함축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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