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서로 다른 국적과 문화의 남녀가 국제결혼을 통하여 형성한 가정 또는 이민족 구성원이 포함된 가정.

[개설]

한민족과 타민족 또는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결합하여 형성되는 우리나라의 다문화가정은 2000년대 들어 국제결혼의 빈도가 높아지면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원주민인 지역 주민의 다문화 가정 수용 의식은 강릉 지역의 경우 절반 정도가 찬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외국인을 내 가족으로 수용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45% 정도가 찬성 의사를 나타냈다. 물론 지역 주민의 다문화 과정 수용에 대한 반대 의사는 5% 수준으로 그리 크지 않으나, 현지에서 공동체에 적응하여 살아가야 하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의 지역 내에서의 어려움은 당사자에게는 사안에 따라 매우 크게 느껴질 수 있다.

[다문화가족 지원 현황]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위해서 각 지역마다 다문화가정 지원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강릉시의 경우 2006년 12월 여성 가족부로부터 지정받아 강릉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강릉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는 2006년 강릉시 결혼이민자가족 지원센터로 선정되었으며, 2007년 강릉시 결혼이민자가족 지원센터 개소 및 현판식을 가졌다. 2008년 방문 교육 사업 거점 센터로 지정되었고, 전국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보고 대회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2009년 센터 내에 유아 전용 수유실을 설치하였으며, 2010년 3월 법무부 지원 이민자 사회 통합 프로그램 거점 기관으로 지정되었고, 2013년 최은해 센터장이 취임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 3월 현재 강릉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는 센터장 1인과 다문화가족 팀과 다문화 사업 지원 팀으로 구분되어 운영되며, 11명의 종사자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운영 현황을 보면, 강릉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는 강릉에 거주하는 670가구의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국어 교육, 가족 교육, 상담, 문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하고, 지역 공동체의 다문화 인식 개선을 통한 사회 통합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건강한 다문화 사회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