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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5005
한자 -年-月暴雪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강원도 강릉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남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생|시작 시기/일시 2014년 2월 6일 - 2014년 2월 폭설 시작
종결 시기/일시 2014년 2월 14일 - 2014년 2월 폭설 종료
발생|시작 장소 강원도 강릉시
종결 장소 강원도 강릉시
성격 자연재해

[정의]

2014년 2월 강원도 강릉시를 비롯한 영동 지방에 내린 폭설.

[개설]

폭설은 일시에 눈이 많이 내리는 것을 말한다. 2014년 2월 6~2월 14까지 9일 동안 강릉시를 비롯한 영동 지방에 1m가 넘는 눈이 내려 103년 기상 관측 사상 최장기 적설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베링 해 부근에 상층 기압능이 형성되어 고위도 지역의 대기 흐름이 정체된 가운데 한반도 부근 지상에 북고 남저형의 기압 배치가 형성되면서 동풍의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고 한다.

강릉 지역은 동해 바다와 태백산맥과의 중간에 자리 잡고 있다. 이로 인해 다양한 날씨의 형태를 보이고 있는데 봄과 겨울에는 강풍, 여름에는 홍수, 겨울에는 많은 눈이 내린다. 연평균 기온은 13.1℃이며, 연평균 최고 기온과 최저 기온은 각각 17.5℃와 9.2℃이다. 같은 위도의 서해안 보다 기후가 온난하고, 여름에는 태백산맥의 서쪽보다 시원하다.

연평균 강수량은 1,464.5㎜이며, 월별로는 7~9월의 여름철에 집중되어 있고, 12~2월의 겨울철에는 월평균 40~60㎜ 안팎으로 여름철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나타낸다. 특히 8월에는 평균 298.9㎜의 높은 강수량을 나타낸다. 연평균 풍속은 강릉이 2.6㎧이며, 겨울철과 봄철에 강풍 현상이 자주 있으며, 계절에 관계없이 북동[NE] 기류의 유입 시 날씨가 나빠지며 강수 현상을 나타내는 특징을 가진다.

[경과]

2014년 2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강릉을 중심으로 한 영동 지방에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이러한 폭설 및 대설은 1911년 관측 이래 최장기 적설을 나타냈으며, 1969년 2월 13일부터 9일간 보여준 적설일 수와 같으나, 최심적설[눈이 내려 쌓인 기간에는 관계없이 관측 시에 실제 지면에 쌓여 있는 눈의 깊이 전부]은 1969년의 109.7㎝보다 더 많은 110.0㎝를 나타냈다. 이번 폭설 기간 동안의 최심신적설[해당일의 0시~24시까지 사이에서 가장 많이 쌓인 양, 눈이 여러 날 내릴 경우 그날그날 일별로 가장 많이 쌓인 양을 관측]은 2월 6일 1.7㎝를 시작으로 2월 7일 23.3㎝, 2월 8일 16.0㎝, 2월 9일 45.7㎝, 2월 10일 45.9㎝, 2월 11일 17.0㎝, 2월 12일 3.3㎝, 2월 13일 38.2㎝, 2월 14일 1.7㎝를 기록했다.

[결과]

이와 같은 폭설로 인해 강릉을 중심으로 한 영동 지역은 많은 피해를 입었다. 영동 지역의 132개 학교[강릉 30개교]가 휴교를 하였고, 27개교[강릉 17개교]가 폭설 피해를 입었다. 농업 시설물[강릉 25억]과 수산 양식업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 또한 주택이 파손되거나 산간 마을이 고립되는 등 피해액이 100억 원이 넘었다.

2014년 2월 20일 기준으로 잠정 피해액은 강릉시가 32억 9100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양양군 24억 2800만 원, 고성군 24억 400만 원, 삼척시 13억 2800만 원, 동해시 4억 7000만 원, 속초시 2억 3400만 원, 평창군 6000만 원, 정선군 2600만 원, 태백시 1500만 원 등의 재산 손실을 가져왔다. 그러나 피해 금액은 실제 피해액보다 현저히 적은 금액인데, 이는 재난 재해 보험 가입 및 무허가 시설은 피해 집계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강릉의 경우에는 농업 시설물의 피해가 특히 컸는데, 2월 24일 기준으로 비닐하우스 10만 8697㎡[351동]를 비롯해 농업 시설 1만 7236㎡[27동], 유리 온실 290㎡[1동], 유리 1만 6674㎡[9,420장] 등 모두 14만 2897㎡에 25억 14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하였다. 이러한 영동 지역의 대설에 따른 피해 복구 및 제설을 위해 투입된 장비만도 무려 2만 4000여 대에 달하며, 제설을 위한 인력도 50만 명이 넘게 투입되었다.

[참고문헌]
  • 『강원 신문』(2014. 2. 25)
  • 『뉴스 천지』(2014. 2. 16)
  • 강원 지방 기상청 보도 자료(2014. 2. 11)
  • 소방 방재청 언론 기사(2014. 2. 19)
  • 강원도청 보도 자료(201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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