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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3886
한자 閑情錄
영어의미역 A Record of Regret and Love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강원도 강릉시지도보기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장정룡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문집
관련인물 허균
저자 허균
편찬연도/일시 1863년연표보기
책수 1책
가로 21㎝
세로 24㎝
지질 장지
소장처 강릉시오죽헌시립박물관

[정의]

조선 중기의 문신 허균(許筠)이 중국의 여러 책에서 은둔과 한가로움에 관한 내용을 모아서 펴낸 책.

[개설]

허균이 조선 사신으로 온 명나라 주지번(朱之蕃)에게 누이의 시집 『난설헌집(蘭雪軒集)』을 선물하자 그에 대한 답례로 『세설산보(世說刪補)』, 『옥호빙(玉壺氷)』, 『와유록(臥遊錄)』 등의 중국 서적을 받았다. 『한정록』허균이 이 책들의 내용을 은둔(隱遁), 한적(閑寂), 퇴휴(退休), 청사(淸事)의 네 갈래로 나누어 엮어낸 것이다.

[서지적 상황]

『한정록』의 표지에 씌어진 바에 따르면 계해년본(1863)이다. 지질과 장정 등으로 미루어 1863년(철종 14)에 필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크기는 가로 21㎝, 세로 24㎝이며, 한지에 종서(縱書)로 필사하였다.

[편찬/발간경위]

허균『한정록』 서문에 의하면, 1614~1615년 두 차례 북경을 오가면서 많은 돈을 들여 『학해(學海)』, 『임거만록(林居漫錄)』 등 거의 4,000여 권의 책을 사들였다고 하였다. 그 많은 책 가운데 ‘은둔’을 주제로 한 좋은 구절들을 뽑아서 편찬한 것이 『한정록』이다.

[구성]

필사본으로 전하는 『한정록』의 권1~15는 은둔, 고일(高逸), 한적, 퇴휴, 유흥(遊興), 아치(雅致), 숭검(崇儉), 임탄(任誕), 광회(曠懷), 유사(幽事), 명훈(名訓), 정업(靜業), 현상(玄賞), 청공(淸供), 섭생(攝生) 등의 순으로 채록하였고, 권16은 치농(治農)이다. 다른 필사본인 권17은 원굉도(袁宏道)[1568~1610] 등 남의 글을 그대로 옮긴 것인데, 강릉시 소장본에는 빠져 있다.

[형태서지상의 특징]

『한정록』은 규장각과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는데, 강릉시에서 필사본 1권을 소장하고 있다. 이 필사본은 기존의 필사본에서 옮겨 적은 것으로 보이며, 부록으로 「고가요(古歌謠)」가 실려 있다.

[내용]

한가롭게 거처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7권 4책으로 되어 있다. 목판본은 만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허균의 문집 『성소부부고(惺所覆瓿藁)』 권5에 수록된 서문은 허균이 파직되어 있을 때인 1610년(광해군 2)에 썼으며, 범례는 저자가 사망한 1618년에 작성되었다.

[의의와 평가]

『한정록』은 한적한 은둔의 삶에 관한 것이지만 퇴영적(退嬰的)이지 않고 적극적인 삶을 추구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허균의 문학과 사상을 이해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특히, 「치농」은 농업기술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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