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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초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3812
한자 鶴山樵談
영어의미역 Woodcutter's Words from Haksa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강원도 강릉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최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시평론서
관련인물 허봉|허난설헌 외 54명
저자 허균
저술연도/일시 1593년(선조 26)연표보기
권수 1권
판종 필사본

[정의]

조선 중기의 문신 허균(許筠)의 시 평론집.

[서지적 상황]

「학산초담(鶴山樵談: 학산의 나무꾼 이야기)」은 조선 선조 당시의 시인과 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한 평론집으로, 『패림(稗林)』 6집에 수록되어 있다. 필사본이 더러 전하고 있으나, 최선본으로 보이는 도남본(陶南本: 고 조윤제 소장)은 모두 10행 20자, 41장본이다.

[구성]

108편 가운데 시화와 시평이 99편이다. 선조 때의 시인들에 대한 시평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당나라 시를 배운 학당파(學唐波) 시인에 대해 말하고 있다. 작은 형 허봉의 시 25편, 삼당시인이 18편, 누이 허난설헌이 6편, 그리고 이주(李冑)를 비롯한 53명과 여류시인 이옥봉의 시를 평하고 인용하고 있다.

[형태서지학상의 특징]

본문에 한 시화가 끝나면 그 아래 작은 글씨의 주를 써 넣었다. 주에는 시인의 소개나 시인의 다른 시를 싣기도 했고 안(按)이라고도 했는데, 이를 ‘살피건대’라는 표현으로 본문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이런 점에서 작은 글자로 쓴 주는 허균이 쓴 것이 아니고 뒷사람이 필사하면서 덧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내용]

시화와 시평이 99칙(則), 기타 9칙을 합해서 108칙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제왕 문장에 관해 언급하고 조선 시학의 흐름을 개관하면서 최경창(崔慶昌), 백광훈(白光勳), 이달(李達) 등 삼당시인을 거론했다. 또한 당시 시인들의 시를 언급하면서 중국 시학의 흐름을 말했고 기녀 또는 서얼의 시도 평하였다.

[의의와 평가]

조선 시학의 흐름을 송(宋) 시풍에서 당(唐) 시풍으로 전환함에 주목하여 서술하였고, 삼당시인을 본격적으로 당시풍에 접근한 인물로 인정하고 그들의 시를 높게 평가하였다. 또한 공간적이고 횡적인 측면에서 조망한 공시적 업적으로 중국 시까지 거론하고 있어, 교산의 국제적인 감각과 시야를 보여주는 명저로 평가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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