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 전기의 문신.

[생애]

강릉최씨 필달계의 시조로서 고려 태조의 창업을 도와 918년(태조 1)에 삼중대광 삼한벽상 찬화공신(三重大匡三韓壁上贊化功臣)에 책록되었다. 영첨의 좌정승(領僉議左政丞)을 지낸 뒤 경흥부원군(慶興府院君)에 봉해졌다.

최필달은 고려 건국시 교육과 도의의 선양에 크게 공헌한 문무를 겸한 학자로서 해동부자(海東夫子)라 일컬어졌다. 작위를 강릉의 옛 이름인 경흥으로 받았기 때문에 그의 후손들이 강릉을 본관(本貫)으로 삼았다.

[상훈과 추모]

정란(靖亂)과 흥학(興學)의 공적으로 정종(靖宗)의 묘정에 배향되었다.

1936년에 후손들이 강원도 강릉시 운정동(雲亭洞)에 황산사(篁山祠)를 건립하고, 매년 음력 3월 정일(丁日)에 제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