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주수리(珠樹里)에 있는 구석기시대의 유적.

[위치]

주수리 구석기유적의 위치는 행정구역상으로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주수리에 해당한다. 유적 앞으로는 주수천이 흐르고 있으며, 주수천과 낙풍천 사이에 충적대지인 가평들이 넓게 펼쳐져 있다. 동해 바다와는 약 1.5㎞ 떨어져 있다.

[발굴결과]

주수리 구석기유적은 2001년에서 2002년에 걸쳐 강원대학교 유적조사단에 의해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조사 결과 주수리 구석기유적에서는 총 9개의 층위가 확인되었다. 퇴적단면에서는 2매의 토양쐐기 구조가 나타났으며, 9개 층 중 2개 층에서는 구석기시대 문화층이, 4개 층에서는 석기포함층이 확인되었다.

[출토유물]

주수리 구석기유적의 1문화층에서는 520점, 2문화층에서는 244점으로 총 764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석기의 암질은 석영제가 98% 이상을 차지한다. 이외의 암질로는 화강암·사암·반암 등이 이용되었다. 석영을 돌감으로 이용하여 긁개·밀개·찌르개·찍개 등의 석기와 석기 제작 시 부산물인 격지·부스러기 등이 함께 출토되었다.

[현황]

처음에 유적은 영동선 철도 옥계역에서 영동고속도로 건너편 구릉 말단부(해발 15~20m)에 위치했었으나 발굴조사 후 고속도로 부지에 편입되어 유적 상면으로 도로가 놓여 있다.

[의의와 평가]

주수리 구석기유적은 출토 유물과 층위 양상을 통해서 보면 중기 구석기시대 초기에서 후기 구석기시대 중기에 해당되는 것으로 조사단에서 편년(編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