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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물곰탕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3264
한자 注文津-湯
영어음역 Jumunjin mulgomtang
영어의미역 Jumunjin grassfish stew
이칭/별칭 곰치탕,꼼치탕,물메기탕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집필자 황재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음식물
유래지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
재료 물곰|묵은 김치|대파|마늘|고춧가루|소금
관련의례/행사 일상식
계절 상시

[정의]

강릉 지역에서 곰치에 묵은 김치와 무, 대파 등을 넣어 끓인 국.

[개설]

곰치는 뱀장어목 곰치과의 바닷물고기로 한국, 일본, 필리핀 등지에 분포한다. 몸 길이 60㎝ 정도이며 몸은 가늘고 길지만 피부가 두꺼운 편이며 꼬리는 측편(側偏)되어 있고 그 끝이 뾰족하다. 몸빛은 황갈색 바탕에 불규칙한 흑갈색의 가로띠가 있다. 머리는 비교적 작고 입은 크게 찢어져 있다. 연안의 암초 사이에서 살며 또는 조수가 흐르며 암초가 있는 웅덩이에서도 볼 수 있다. 성질이 사납고 문어류를 먹는다.

[명칭유래]

강릉 지역에서는 곰치국을 물곰탕이라 하며 ‘물곰’은 곰처럼 미련스럽고 퉁퉁하게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 어부들은 곰치는 먹을 게 없어 잡히면 바로 바다에 던져버렸다 하여 ‘물텀벙이’라고도 불렀다. 지역에 따라서는 생김새가 험악하여 ‘물메기’로 불리거나 ‘물미거지’ 또는 ‘물고미’ 등으로도 불린다.

[만드는 법]

물곰탕은 냄비에 물과 묵은 김치를 넣고 끓이다가 물곰 토막을 넣어 다시 한 번 끓여 낸다. 여기에 다진 마늘과 다진 파,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식성에 따라서는 고춧가루를 더 넣기도 한다. 곰치는 살이 부드러우며 껍질과 살 사이에 흐물흐물한 점막덩어리가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곰치국은 묵은 김치를 넣어 끓인 국으로 김칫국물로 간을 조절하는 만큼 김치 맛이 전체의 맛을 좌우한다. 그래서 전문식당들은 김장철에 대량으로 김치를 담가 잘 익힌 뒤 저장해 1년 내내 같은 맛의 물곰탕을 끓여 낸다. 제대로 발효된 김장김치를 넣어야 담백한 물곰과 어울려 비린내가 없고 개운한 맛을 낸다.

[용도]

곰치는 곰치국 이외에 곰치두루치기, 건조물곰 등으로 쓰인다.

[효능]

맛이 단백하며 미용식과 다이어트 음식, 숙취 해소에 좋다.

[현황]

물곰은 붉은색 암놈보다 검은색 수놈이 맛이 더 좋다. 물곰탕은 강릉 및 주문진 바닷가 지역에서 겨울 별식으로 인기가 있으며 물곰탕 전문음식점이 많다. 특히 바닷가를 찾는 관광객은 해장국으로 많이 찾으며 일반 주민들도 즐겨 먹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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