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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령」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3046
한자 場打令
영어의미역 Song of Marketplace
이칭/별칭 각설이타령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강원도 강릉시
집필자 김선풍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

[정의]

시장(市場)에서 각설이나 일반 서민들이 부르는 민요.

[개설]

각 지방을 떠도는 각설이들이 주로 부르기 때문에 「장타령」을 일명 ‘「각설이타령」’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각설이타령」은 각설이들의 신세타령이고, 「장타령」은 서민들이 장의 이름과 지명을 엮어 불러 기억하기 쉽도록 만든 노래라 할 수 있다.

[가사]

춘천이라 씸발장

신발이젖어 못보고

홍천이라 구말리장

길이멀어 못보고

이귀저귀 양구장

당귀많어 못보고

(또는 나귀가 많어 못보고)

한자두자 삼척장

배가많어 못보고

(또는 나귀가 많어 못보고)

명주바꿔 원주장

값이비싸 못보고

횡설수설 횡성장

에누리많어 못보고

(또는 말썽이 많어 못보고)

값많은 강릉장

값이싸서 못보고

영넘어라 영월장

담배많어 못보고

이통저통 통천장

(또는 울통불통 통천장)

알젖많어 못보고

(또는 발통이많어 못보고)

엉성등성 고성장

심심해서 못보고

이천저천 이천장

개천많어 못보고

철덕철덕 철원장

길이질어 못보고

어화저화 김화장

놀기좋아 못보고

회회충충 회양장

질이험해 못보고

(또는 골목이많어 못보고)

이강저강 평강장

강물있어 못보고

정들었다 정선장

갈보많어 못보고

화목많은 화천장

(또는 어회자회 화천장)

질이막혀 못보고

(또는 뗏꾼많어 못보고)

양식팔어라 양양장

쌀이많어 못보고

지금왔다 인제장

(또는 어제와도 인제장)

일바뻐서 못보고

울통불통 울진장

울화나서 못보고

안창곱창 평창장

술국좋아 못봤네

[내용]

「장타령」은 유사음을 따라 노래하기 때문에 문장상으로 모순되는 점이 없지 않으나 그런대로 어희적 미감(美感)을 안고 있다. 예를 들어, ‘한자두자 삼척장’에서 삼척(三陟)을 삼척(三尺)으로 노래하고 있는 것이나, ‘횡설수설 횡성장’에서의 두운법적(頭韻法的) 연결은 뜻과는 상관없는 유음연상법(類音聯想法)에 의존하고 있다.

이와 같이 민요에서는 뜻에 얽매이지 않고 재치 있는 수사법을 대담하게 사용하여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의의와 평가]

강원도의 「장타령」은 그 지방의 특징과 시장의 이름을 잘 연결시켜 노래하고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1.12.20 2011 한자 최종 검토 한자항목명 場타령 ->한자항목명 場打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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