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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2965
한자 林業
영어음역 imeop
영어의미역 forestry
이칭/별칭 임산업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강릉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윤경호증보:정연홍

[정의]

산림을 유지·조성하고 임목을 보육하며 이것을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생산업.

[개설]

각종 임산물에서 얻는 경제적 이득을 목적으로 산림을 유지·조성하면서 삼림을 경영하는 사업을 말한다. 임업의 개념은 시대에 따라 변천하여, 초기에는 천연림을 벌채하여 생산된 목재를 이용하는 것으로 끝나는 원시적인 약탈 행위를 의미하였다. 중기에는 산림을 인공적으로 조성 및 보육하여 임산물의 영속적인 수확을 꾀하는 육성적인 토지생산 활동을 의미하였다.

현대에 와서 임업이란 산림의 합리적인 취급에 의하여 국민의 사회적 및 경제적 복리증진에 기여하는 활동을 의미하게 되었다. 따라서 임업이란 개념은 산림을 조성 및 보육하여 주산물, 부산물 등 임산물의 영구적인 보속생산(保續生産)을 꾀하고 생산된 임산물을 국민의 소비생활 및 상공업 방면의 산업활동에 공급하여 유용한 역할을 하게 하는 한편, 산림이 가지는 복리작용, 즉 국토보존작용, 수원함양작용, 관광휴양을 위한 자원적 가치와 기타 여러 가지 효용을 유지 증진시켜 나가는 광범한 활동을 포함한다.

[특징]

임업은 다른 산업에 비하여 다음과 같은 특질이 있다. 첫째, 토지에 대한 요구도가 농업보다 낮아서 기후·지세 등 여러 조건이 농업에 부적합한 토지라도 임업에서는 능히 이용할 수 있다. 둘째, 임목의 생육기간이 매우 길고 또 생리적인 성숙기 및 수확기가 불분명하여 임목의 수확기가 생리적인 지배를 별로 받지 않는다. 셋째, 생산 장소인 산림면적이 방대하고, 임목자본의 구성 상태가 복잡하며 거대하여 실태를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 넷째, 국토보존·수원함양·관광휴양 등 산림이 가지는 공익 기능으로 인하여 임업 경영에 있어서 많은 제한을 받는다. 다섯째, 임목을 벌채에 이용한 후 재생산하는 데 장시간이 소요되므로 수요에 대한 단기적인 대응력이 약하다.

[변천]

우리나라의 산림은 일제 때의 수목 약탈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거의 초토화 되었다. 이어 1960년대 초까지도 대부분의 연료를 산림에서 구하는 형태였으므로 산림은 고갈되어 한계에 봉착하고 있었다. 1960년대부터 산림에서의 연료 채취를 금하고, 20여 년 간의 지속적이고도 대대적인 식목을 벌이면서 우리의 산림은 다시 푸르름을 되찾게 되었다.

강원도의 경우에도 화전민이 많았으므로 벌거숭이산이 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정부의 지속적인 설득과 단속으로 정책의 효과를 보기 시작하였다. 이제 강원도는 전국토의 허파의 역할을 하고 있을 정도로 훌륭한 산림 상태를 갖추게 되었다.

[현황]

2015년 말 현재 강릉 지역의 산림은 총 임야 면적이 82,955㏊이며, 이 가운데 국유림이 55.1%인 45,672㏊이고, 사유림은 40.6%인 33,733㏊이며, 나머지가 공유림으로서 4.3%인 3,550㏊이다. 2015년 말 기준 임목지 가운데 침엽수림은 36.6%, 활엽수림이 28.9% 그리고 혼효림이 30.0%, 죽림 0.1%를 차지하고 있다. 임목축적량은 13,634,147㎥이며, 이 가운데 침엽수가 42.4%, 활엽수가 28.8%, 혼효림이 28.7%를 차지하고 있다. 임산물 생산량은 용재가 6,778㎥, 수실 123,8511㎏, 버섯 71,632㎏, 약용 63,270㎏, 토석류 1,462,000㎥, 산나물 75,572㎏, 기타 80,116t으로 나타났다.

2015년 날 기준 조림은 전체면적 132area 가운데 경제수림 47%, 큰나무 조림 15.2%, 금강소나무 후계숲 조림 15.2%, 기타 22.7%를 차지하고 있다.

강릉 지역의 산림관리는 산림청 산하 5개 지방산림청의 하나인 동부지방산림청이 강릉에 있으면서 강릉, 속초, 고성, 양양, 정선, 평창, 영월, 동해, 삼척, 태백 등 모두 10개 시, 군의 산림을 관리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인 강릉시와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특히 봄철 건조기에 발생률이 높은 산불을 막기 위해 힘쓰고 있다. 산불 예방을 위하여 감시카메라 등의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발생 시 초기 단계에 진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태풍 루사와 매미에서 겪은 피해 가운데, 간벌한 고사목이나 숲가꾸기 사업으로 정리한 나뭇가지들을 그대로 방치하였던 것이 큰 홍수에 떠밀려 내려와 교량 사이에 끼거나 보에 걸치면서 또 다른 피해를 야기시켰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앞으로 숲가꾸기 사업 등을 통하여 이와 같은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나가야 할 것이다. 한편 소나무의 에이즈라고 불리는 재선충에 대한 보다 철저한 예방 대책과 실질적인 조치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산림을 관리하기 위하여 임도의 개설과 관리가 적절한 것인지에 대한 문제와 산림을 통과하고 있는 무수한 고압송전탑의 국토 차원에서의 체계적인 지중화 문제에 대하여 좀 더 깊은 관심과 합리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의의와 평가]

강릉 지역의 산림은 주로 백두대간의 일부인 대관령 지역에서 오대산간이며, 이들 중 대간에서 동해안 쪽으로 뻗어 나온 가지산들이다. 백두대간의 구간이므로 보존 상태는 양호하며, 특히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 군락이 일품이다. 이 같은 모습은 바다가 연해 있는 해안가에 조성되어 있는 해송 군락도 뒤지지 않는다. 선조들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잘 물려준 우리의 자원을 더욱 잘 지켜나가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가장 큰 책무이기도 한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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