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임곡리 덕우리재에서 발원한 물이 임곡리를 지나 안인진리에서 군선강과 만나는 하천.

[개설]

임곡천은 강동면의 주요 하천인 군선강과 하류에서 합류하여 안인을 지나 동해로 들어간다. 군선강이나 임곡천 모두 산간 협곡을 통과하여 감입곡류 하면서 남서방향에서 북동 방향으로 흘러드는 공통점이 있다.

[자연환경]

임곡천은 백두대간의 한 줄기인 두리봉[1033m]에서 북동으로 동해안을 향해 갈라지는 산줄기를 따라 내려오다가 만덕봉[1033m], 만기봉[755m], 그리고 더 동쪽으로 나아가 덕우리재를 지나 피래산[753.9m]에에서 산줄기가 갈라져 정동천과 경계를 이루는 분수계로서 낮은 산줄기를 이루면서 동해안에 이른다. 임곡천의 최상류지역은 만기봉과 덕우리재와 피래산을 연결하는 강동면 임곡리와 그 남쪽의 옥계면 북동리에 경계가 되는 산줄기를 기점으로 북쪽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현황]

임곡천 연변에는 큰골, 절골, 재궁골, 박나무정이, 대수원 등의 자연촌이 입지하고, 지금은 폐쇄되었지만 과거 강동면 무연탄광의 주축을 이루었던 중소 규모의 탄광들이 임곡천 연변에 있었다. 이 지역은 지형적으로 기반암이 석회암이어서 하천의 수량은 많지 않고, 또한 주위의 탄광 및 석회광산에서 배출했던 오염물질들이 하천바닥에 착색되어 경관상 다른 하천과는 확연히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