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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미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2731
한자 龍尾岩
영어음역 Yongmiam Rock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강원도 강릉시 노암동
집필자 김경추정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바위

[정의]

강원도 강릉시 노암동유산동 사이에 있는 바위.

[개설]

강릉시 노암동유산동 사이에는 속칭 독갑재라는 산마루가 있는데 독갑재에서 길을 따라 내려오면 평평한 들판이 있다. 들판은 모두 논인데 그 한복판에 큰 바위가 있다. 이 바위가 용미암이다.

[명칭유래]

옛날 용씨 성을 가진 용부사가 강릉부사로 부임해 왔는데, 그가 부임해 오자 가뭄이 몇 달간 계속되었다. 백성들은 새 부사가 덕이 없고 액운마저 지니고 왔다고 원성이 날로 높아가니 용부사의 마음이 실로 괴로웠다. 하루는 용부사가 동헌 마루에 앉아 하늘을 쳐다보며 수심에 잠겨 있는 터에 남쪽 하늘에 먹구름이 크게 일어 당장에 큰 비가 내릴 것만 같아 가슴을 설레었다. 그런데 별안간 독갑재에서 서기가 일더니 구름은 금새 사라지고 말았다. 이와 같은 일이 연 사흘간 계속되었다. 괴상하게 여긴 부사는 통인을 데리고 서기가 일던 독갑재로 갔다. 독갑재 아래 벌판에 이르니 논 가운데 큰 바위가 있고 바위 위에는 묘가 있었다. 이상하게 여긴 용부사가 그 묘의 내력을 물으니 한 백성의 대답이 이러하였다. 그 바위는 들에서 일하던 농부들이 쉴 참에 모여 앉아 쉬는 곳인데 지난 봄 모심기 때에 이 바위 위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지나던 걸인이 왔기에 나누어 주고 자기들은 자기 들판으로 돌아갔다 한다. 저녁에 일을 마치고 돌아와 보니 그 걸인이 수건으로 목을 졸라 죽어 있었다. 당황한 농부들은 묻을 곳도 마땅치 않고 해서 바위 한복판 깊숙이 파인 곳에 시체를 넣고 남은 모춤으로 대강 덮어 묘를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용부사는 묘를 파서 헤치게 하니 목은 사람이고 아래는 용 모양을 한 괴물이 나왔다고 한다. 그 후부터는 가뭄이 드는 일이 없어 농사도 잘 되었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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