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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곡 권대감」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2503
한자 連谷權大監
영어의미역 Lord Gwon of Yeongok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퇴곡리
집필자 장정룡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인물신화
주요 등장인물 권자신
관련지명 연곡|오대산

[정의]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일대 마을제당에 모셔져 있는 권대감 서낭신에 대한 설화.

[개설]

권대감은 조선시대 중기의 실존인물인 권자신(權自愼)으로 연곡면의 마을 수호신으로 모셔지고 있으며, 오대산 일대에서 산삼을 캐는 심마니들의 수호신이다.

[채록/수집상황]

퇴곡리삼산리 일대에는 권대감 신을 마을 서낭당에서 모시고 있으므로 그 행적을 추적하여 설화를 수집하였으며, 강원도 홍천군 내면 창천리 일대에서도 권대감의 행적에 대한 설화를 채록하였다. 권자신세조가 왕위를 찬탈하자 연곡으로 내려와 이 일대에서 거처하였다는 자료가 있다.

[내용]

권대감은 안동권씨 부정공파 판한성부사 권전(權專)의 아들로, 이름은 자신(自愼)이며, 문종의 비인 현덕왕후의 아우이다. 1452년(문종 2) 좌부승지에 이어 우승지가 되고, 1455년 호조참판에 승진되었다. 그해 세조가 왕위를 찬탈하자 단종의 외숙부로서 세조의 즉위에 협력하지 않았다.

1456년(세조 2) 성삼문(成三問), 박팽년(朴彭年) 등과 단종 복위를 도모했으나 김질(金礩)의 고변으로 발각되어 사육신과 함께 형벌을 당하였다. 1513년(중종 8) 관직이 복구되고 영월의 장릉에 배향되었고 시호는 충민(忠愍)이다. 1456년 오대산으로 낙향 입산하였는데 축지법으로 홍천 내면 일대를 다녔다고 한다.

칡넝쿨에 걸려 낙마하자 부적을 써서 칡넝쿨을 없애고 맹수도 퇴치하였다는 신비한 행적의 이야기가 전한다. 1457년 단종이 죽자 산중에 은거하여 일생을 마쳤다고 하는데, 그 뒤로 오대산 일대 수렵하는 사람들과 약초 캐는 사람들은 권대감을 신으로 추모하고 신비한 능력에 소원성취를 기원하고 있다.

[모티브 분석]

마을신앙인 서낭당은 여러 형태로 존재하는데 인물을 신앙하는 형태도 그 중 하나이다. 연곡면 산간마을에서는 실존인물인 권자신 대감의 죽음을 애도하며 자신들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믿어, 그 화상(畵像)을 그려서 봉안하고 매년 제사를 올리는 등 마을신앙의 설화로 전승된다.

[의의와 평가]

실존인물을 신격화하였다는 점, 특히 산간지역에서 약초를 캐는 사람들이 500년 전의 인물을 자신들의 수호신으로 믿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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