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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단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1792
한자 佛敎團體
영어음역 Bulgyo danche
영어의미역 Buddhist organization
분야 종교/불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강릉시
집필자 조현범증보:심오섭

[정의]

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불교단체.

[개설]

불교단체라는 범주 속에는 다양한 단체들이 포함될 수 있다. 사찰을 중심으로 조직된 승려들의 수행 공동체인 승가를 대표적인 불교단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 밖에도 불교의 교리를 학습하거나 불교 수행법을 실천하기 위하여 승려와 신도들이 조직한 단체들이나, 불교적인 가치관을 바탕으로 사회적인 문제들에 대응하고 나름의 기여를 도모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들 역시 불교단체에 속한다. 그러므로 강릉시의 불교단체를 개괄하려면 전통적인 승가 공동체인 사찰을 중심으로 하여, 각종 신행단체들과 기타 불교단체로 나누어 다루어야 한다.

먼저 전통사찰과 일반사찰로 나누어 강릉시의 불교단체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06년 현재 문화관광부장관이 전통사찰보존법에 따라 강릉 지역에서 역사적 의의와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판단하여 지정한 전통사찰은 모두 7개이다. 그 중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사찰은 강릉시 금학동관음사, 성산면 보광리보현사, 강동면 정동진리등명낙가사, 구정면 어단리법왕사, 사천면 사기막리용연사이며, 대한불교 태고종 소속 사찰은 강릉시 송정동의 감추사와 성산면 둔덕리의 성흥사이다. 그 밖의 사찰은 일반사찰이라고 불린다.

[종단별 사찰 분포]

1996년에 출판된 『강릉시사(江陵市史)』에 실린 제3편 사상·종교 제1장 불교에서는 강릉 지역의 사찰을 도합 33개로 집계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 강릉 지역에 분포한 사찰들의 총 숫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령 대표적인 불교전문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달마넷(http://www.dalma.net)에서 집계한 강릉 지역의 사찰 숫자는 23개이고, 또 다른 불교전문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사찰넷(http://www.sachal.net)에서 집계한 강릉 지역의 사찰 숫자는 모두 45개이다. 이 가운데 가장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는 사찰넷에서 집계한 강릉 지역의 사찰 현황을 종단별로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한국불교의 장자 교단이라 일컬어지는 대한불교 조계종에 소속된 사찰이 가장 많은데, 강릉시 금학동관음사를 위시하여 다음의 23개로 집계된다. 굴산사, 대성사, 대원사, 등명낙가사, 백운사, 법왕사, 보리사, 보현사, 삼덕사, 성불사, 성원사, 송라사, 왕산사, 요연사, 인월사, 죽림사, 진여원, 청송사, 한마음선원, 한송사, 현덕사, 효봉사가 그것이다.

이에 비해서 태고종에 소속된 사찰은 5개[동명사, 보광사, 보약사, 옥천사, 청학사]이며, 나머지 사찰들의 소속 종단은 천태종[개광사, 문흥사, 삼개사], 조동종[보문사, 혜선사], 일승종[불광사, 유점사], 법화종[금강사], 일붕선교종[강릉시 구정면의 법륜사], 원효종[강릉시 홍제동의 법륜사, 오봉암], 본원종[성광사], 총화종[오룡사], 삼론종[장덕사], 기타 종단[구월사, 강릉시 왕산면의 관음사, 대한불교정법종] 등으로 다양하다.

이후 2017년 7월 기준으로 사찰넷(http://www.sachal.net)의 강릉 지역 사찰 현황에 따른면 2006년 조사 당시보다 6개가 늘어나고 한 개 사찰이 폐사되어 50개의 사찰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먼저 폐사된 사찰은 기타종단[강릉시 왕산면의 관음사]이고 새롭게 개창된 사찰은 조계종[대원암], 태고종[록유사], 관음종[구룡사], 총화종[덕원정사], 기타종단[사자암, 대성사[불승]] 등이다. 한편 총화종[오룡사]는 조계종 소속으로 변경되었다.

[신행단체]

불교 신행단체들은 대개 개별 사찰 내의 신도회와 같은 형태로 존재한다. 따라서 어느 정도 사찰의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정기적인 법회에 참석하는 신도들의 숫자가 많은 사찰에는 신도회나 불교학생회와 같은 신행단체들이 조직되어 있다. 이러한 사찰 소속 신행단체들을 모두 열거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므로, 강릉 지역 불교문화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관음사의 경우를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하고자 한다.

강릉 시내 번화가 한 가운데 위치한 관음사는 1922년에 창건되었다. 강원도의 3대 본산(本山)이었던 금강산 유점사(楡岾寺)와 고성 건봉사(乾鳳寺), 오대산 월정사(月精寺)에서 공동으로 출자하여 강릉 불교포교소로 설립한 사찰이었다. 현재 관음사에 소속된 신행단체로는 포교당 신도회, 거사림회, 청보리회, 강릉불교청년회, 대학생불교연합회, 고불학생회, 여교사회, 사암신도연합회, 그리고 불무리회 등이 있다. 이중 사암신도연합회는 명칭을 강릉불교신도연합회로 변경하였다.

한편 강릉에 있는 조계종 산하의 사찰 연합회인 강릉불교사암연합회[회장: 청우 스님-등명낙가사 주지]가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에 소속된 사찰로는 관음사, 등명낙가사, 보현사, 현덕사, 한마음선원, 성원사, 삼덕사, 인원사, 청송사, 용연사 등이다.

[기타 불교단체]

현재 강릉 지역에는 각 사찰에서 재가 신도들을 위해 조직한 신행단체들 외에 다양한 신앙적 혹은 사회적 목적으로 조직된 불교단체들도 존재한다. 우선 사찰 소속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강릉 지역 전체의 불교 신자들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불교 교학이나 교양 지식을 전수하는 사설 교육기관으로서 관음불교대학[강릉시 금학동 29 관음사 경내, 033-647-7736]과 예당불교대학[강릉시 성산면 성연로 224-31[어흘리 17], 033-647-8877]이 있다. 그 밖에 강릉의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운영되는 불교사회복지단체들 역시 불교단체로 분류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는 강릉종합사회복지관[강릉시 입암동 49-9, 033-653-6375]과 사회복지법인 강릉자비원[강릉시 포남동, 033-642-3555]이 있다. 그리고 지난 2013년 강릉불교사암연합회과 주최하고 강릉불교신도연합회가 주관하던 범일국사 다례제와 학술세미나 행사를 전담하는 새로운 단체로 범일국사문화축전위원회가 발족되어 2014년 3월 26일 창립총회를 갖고 단체로서 활동을 개시하였다. 범일국사문화축전위원회는 정관의 규정에 따라 위원장은 강릉불교사암연합회장이 당연직으로 선출되고 부위원장은 강릉불교사암연합회와 강릉불교신도연합회에서 각각 1명씩 선출되며 이사진도 두 개의 불교단체에서 각각 10명씩 선임되고 그 외에 지역인사와 학자등이 참여한다. 따라서 범일국사문화축전위원회는 정식 불교단체라고 할 수는 없으나 불교문화의 확산을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불교단체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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