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1783
한자 北魚
영어공식명칭 dried pollack
영어의미역 dried pollack
이칭/별칭 건태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강원도 강릉시
집필자 박진희

[정의]

강원도 강릉을 비롯하여 동해 연안에서 풍부하게 잡힌 명태를 말린 것.

[명칭유래]

북어 명칭에 대해 여러 가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북어(北魚)란 주로 경기도 이남 지방에서 명태 말린 것을 가리키는 명칭이지만, 전설에는 지금으로부터 약 600년 전 고려시대에 강원도에서 불리어진 명칭으로 ‘북방 바다에서 온 고기’란 뜻에서 북어(北魚)라 하였다. 당시 이것이 강원도 연안에서 많이 잡히고 있었으나 무명어(無名魚)의 고기는 먹어서 안 된다고 하는 속신 때문에 사람들이 먹지 않아 그 어업도 흥하지 못하였으나 그 뒤 함경도에서 명태란 명칭이 붙은 후부터는 널리 이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조재삼(趙在三)의 『송남잡지(松南雜識)』에는 ‘명천(明川)에서 태모(太某)라는 사람이 생선을 잡았는데 이름을 몰라 지명의 '명(明)'자와 잡은 사람의 성을 따서 명태라고 이름 붙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함경도와 일본 동해안 지방에서는 명태 간으로 기름을 짜서 등불을 밝혔는데 ‘밝게 해 주는 물고기’라는 뜻으로 명태(明太)라 불렀다는 설이 있고, 함경도 삼수갑산의 농민들 중에는 영양 부족으로 눈이 보이지 않게 된 사람들이 많았는데 해변에 나가 ‘명태 간을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 하여 명태라고 불렸다고 전해지고 있다. 명태만큼 다양한 이름을 가진 생선은 찾아보기 힘들다. 우선 상태에 따라 생태(싱싱한 생물 상태), 동태(얼린 것), 북어 또는 건태(말린 것), 황태(얼고 녹기를 반복해 노랗게 변한 것), 코다리(내장과 아가미를 뺀 반건조 상태), 백태(하얗게 말린 것), 흑태(검게 말린 것), 깡태(딱딱하게 마른 것) 등의 별칭으로 불린다. 또 잡는 방법과 지방에 따라서도 북어(北魚, 북방 바다에서 잡힌 것), 망태(網太, 그물로 잡은 것), 조태(釣太, 낚시로 잡은 것), 강태(江太, 강원도 연안에서 잡힌 것), 왜태(倭太, 함경도 연안에서 잡힌 작은 명태)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생태]

북어는 명태 말린 것으로 강릉에서는 명태가 많이 잡힌다. 명태는 경골어류 대구목 대구과에 속하며 수심 150m 심해 한류에 서식하는 생선으로 몸길이는 30~50㎝ 정도이다. 몸의 형태는 대구와 비슷하나 대구보다 가늘고 길며 입을 다물었을 때 대구는 위턱이 아래턱을 덮고 명태는 아래턱이 위턱을 감싼다. 눈과 입이 크고 아래턱에 아주 짧은 수염이 하나 있다. 몸의 색은 등 쪽은 갈색, 배 쪽은 백색이며 옆구리에 2개의 갈색의 세로띠가 있다. 1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강원도 강릉을 비롯하여 거진, 속초 등 동해안에서 주로 잡히는 어종이다. 가슴지느러미는 흑색이고 배지느러미는 황색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