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동덕리에 있는 신석기시대의 유물산포지.

[위치]

태백산맥 오대산에서 발원하여 동해안으로 흘러드는 대하천인 강릉 연곡면 소재의 연곡천(連谷川) 하류 남쪽에 형성된 서에서 동으로 뻗은 해발 20m 내외의 산지성 구릉 일대에 분포하고 있다.

[지표조사경위]

1997년과 1998년 사이에 강릉원주대학교 박물관 지표조사에 의해 유물이 채집되어 알려지게 되었다.

[조사결과]

동덕리 유물산포지는 현재까지 정식 발굴이 이루어지지 않아 유적의 성격과 내용에 대해 자세히 살필 수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 영동지방 일원에서 발견·조사된 양양 오산리유적, 양양 지경리유적, 강릉 초당동유적, 강릉 안인리유적, 강릉 하시동리유적 등과 같은 신석기시대 취락 유적들이 대부분 하천과 호수 주변에 형성된 평탄한 사구지대에 입지하고 있는 점과 달리 산지성 구릉에 위치하고 있어 입지 양상이 서로 다르다.

[출토유물]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편이 다수 채집되었다.

[현황]

동덕리 유물산포지의 북쪽 가까이에 연곡천 하류과 남평들, 동쪽과 남쪽 주변으로는 강호평, 석심들, 설미들이라는 비교적 넓은 충적지가 펼쳐져 있다. 또한 서쪽으로 연결되는 구릉 일대에는 동덕리, 판교리, 송림리 청동기시대 유물산포지와 고인돌 등 각종 유적들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동북쪽인 연곡천 하류 남단의 연곡해수욕장 송림지대 일대에는 동덕리 철기시대 취락유적, 연곡천 하류 북쪽의 사구지대에는 영진리 신석기시대 유물산포지, 남동쪽으로는 사천천(沙川川) 하류의 사구지대에 형성된 사천 방동리 가둔지 신석기시대 유물산포지 등이 각각 분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