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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1123
영어음역 Neolttwigi
영어의미역 Korean Seesaw
이칭/별칭 호두깨기(虎頭끼기)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강원도 강릉시
집필자 장정룡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노는시기 설날|단오날|한가위

[정의]

명절날 여성들이 널판 위에서 뛰는 민속놀이.

[개설]

설날, 단오날, 한가위 등 명절날 여성들이 즐기는 활동적인 민속놀이다. 널뛰기는 정초에 주로 행해지므로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뜻도 있다. 실제로 널뛰기가 여성들의 신체단련을 위해 무술과목의 하나로 익혀왔다고도 하는데 “널을 많이 뛰어야 산에 나물 캐러 가서 다리가 아프지 않는다.”고 한다. 강릉에서는 정초 첫 호랑이날을 호일(虎日)이라 하여 호환을 방지하기 위해 널뛰기 하는 것을 “호두(虎頭)를 깬다”고 말한다.

[명칭유래]

널뛰기는 조선시대 유득공(柳得恭)의 『경도잡지(京都雜志)』에 부녀들이 널빤지 위에서 춤을 추는 판무(板舞)를 했다고 하며 일본 유구(琉球)에도 판무희가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조선초에 유구인이 들어와 퍼뜨린 것으로 보았는데 최영년(崔永年)은 『해동죽지』에서 고려 때부터 전래했다고 하였다.『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여도판희(女跳板戱)라 했듯이 여성들에게 애호된 놀이다. 주부들은 처녀시절에 널을 뛰지 않으면 시집가서 아기를 잘 낳지 못한다고 열심히 뛰고, 정초에 널뛰기를 하면 산에 가서 가시에 찔리지 않는다고도 전한다.

[놀이방법]

널뛰기는 넓은 공터나 마당에 멍석을 말아서 긴 널판지의 중심 밑을 괴어 놓고, 양쪽 끝에 한 명씩 올라서서 번갈아 뛰어 올랐다가 내려왔다 하는 놀이이므로, 교대로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교대창으로 상호 대응하면서 양쪽에 두 명 중간에 한 명이 앉아서 부른다.

[의의와 평가]

널뛰기는 여성들의 명절놀이로서 안방에서 생활하던 여성들이 야외에서 자연도 보고 활달하게 하루를 보내는 놀이다. 또한 농작물의 풍년을 기원하는 뜻으로 곡물이 땅에서 싹터 위로 올라오는 것을 모방한 주술적인 놀이로도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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