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가 고시한 강릉시 저동·초당동 등 경포 호수 주변과 사천 해변 일부 지역의 도립 공원.

[변천]

1982년 강원도 도립 공원으로 지정된 경포도립공원은 2015년 기존 9.475㎢ 구역 중 27.5%인 2.609㎢가 해제되었다. 해제된 지역은 사근진 해변부터 안목 해변까지로 주로 해양 특구 사업이 가능한 지역이었다. 해제 사유는 도립 공원 지정으로 인해 개발 행위가 제한됨에 따라 개인의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이 있다는 측면과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결정 후 2.19㎢에 달하는 경포 지역이 올림픽 특구 중 녹색 비즈니스·해양 휴양 특구로 지정되면서 관광·휴양 시설을 확충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2016년 11월 환경부 결정에 따라 경포호[가시연 습지]와 순포 습지, 경호정 일원 송림, 사천 해안 송림 등 1.7㎢가 도립 공원으로 존치되고 나머지 5.16㎢는 공원에서 해제되었다. 남아 있는 지역은 보존 가치가 뛰어난 최소한의 구역으로 역사 문화 자원과 송림을 비롯한 우수한 자연환경 자원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

[현황]

1982년 도립 공원으로 지정된 경포도립공원은 35년 만에 상당한 구역이 해제되었다. 2016년 기준 지정 당시 면적 9.475㎢에서 1.7㎢만 남아 있고, 7.775㎢ 구역이 해제되었다. 경포도립공원은 호수, 정자, 바다, 백사장, 송림들이 잘 어우러져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관동팔경의 하나인 경포대가 경포도립공원 지역의 핵심을 이루며, 주변에 방해정(放海亭)·해운정(海雲亭)[보물 제183호]·금란정(金蘭亭)·오죽헌(烏竹軒)[보물 제165호]·선교장(船橋莊)[중요민속자료 제5호]·강릉 임영관 삼문[국보 제51호] 등의 명승고적과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모래톱에 의해 바다와 분리된 경포호, 경포 해변, 사천 해변의 송림·흰 모래·푸른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