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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정월 대보름부터 3~4일간 행해지는 농악대의 민속놀이. 음력 정초에 지신을 진압함으로써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강과 풍작 및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신앙적 의례가 포함되어 있다. ‘지신(地神)을 밟아준다’는 뜻으로 땅의 신이 복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에서 비롯되었다. 지역에 따라 ‘마당밟기’, ‘매구놀이’, ‘마당굿’이라고도 하는데 놀이절차나 복색 등은 약간의 차이가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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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관노가면극」의 첫 번째 마당에 등장하는 장자마리의 춤사위. 마당딱이는 장자마리 개시과장에서 나오는 춤사위로 허리를 두른 둥근 테를 잡고 좌우로 미는 동작을 한다. 이것은 놀이마당을 ‘닦아준다’는 의미를 가진 어휘로서 놀이의 처음에 등장하여 마당을 쓸고 다닌다. 요란하게 먼지를 일으키며 불룩한 배를 내밀면서 놀이마당을 넓히기 위해 빙빙 돌아다닌다. 「강릉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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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정월 대보름부터 3~4일간 행해지는 농악대의 민속놀이. 음력 정초에 지신을 진압함으로써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강과 풍작 및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신앙적 의례가 포함되어 있다. ‘지신(地神)을 밟아준다’는 뜻으로 땅의 신이 복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에서 비롯되었다. 지역에 따라 ‘마당밟기’, ‘매구놀이’, ‘마당굿’이라고도 하는데 놀이절차나 복색 등은 약간의 차이가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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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지방의 농가에서 도리깨질을 할 때 부르는 민요. 도리깨질을 하며 부르는 전형적인 노동요로, 앞소리꾼이 메기면 뒷소리꾼들이 받는다.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의 「타작소리」가 널리 알려져 있으며, 강원도무형문화재 제5호인 「강릉학산오독떼기」에 포함되었다. 타작소리는 「마댕이소리」라고도 하는데, 이는 후렴 구절에서 반복되는 “에 에이 마댕이야”라는 말에서 따온 것이다. 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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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여찬리에 있는 세계의 각종 저울을 전시한 국내 최초 저울 전문 박물관. 저울에 담긴 평등, 평화, 정의라는 상징성을 추구하기 위해 2013년 12월 ‘마마 세계저울박물관’이라는 명칭으로 개관하였다. 2015년 7월 9일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의한 1종 전문 박물관으로 등록되었다. 2017년 1월 11일 ‘엄마꿈 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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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지역에서 마마와 홍역을 가져오는 신으로 믿는 손님을 모시는 굿. 무녀는 갓을 쓰고 손대를 들고 굿을 하는데 서사무가 「손님풀이」를 부른다. 손님을 잘 대접한 노구할매는 복을 받고 구박한 김장자는 외동아들을 마마로 잃게 된다는 내용이다. 손님굿 무가는 신을 불러오는 청신무가, 신화를 노래하는 서사무가, 신을 즐겁게 해주는 놀이굿의 춤과 노래, 축원무가, 잡귀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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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신왕리에 있는 마을. 말암터[馬岩洞]는 마을 앞에 높이 솟은 도구령에서 내려온 산줄기가 목이 마른 말이 물을 마시는 형상인 갈마음수형(渴馬飮水形)으로 생겼는데 여기에서 말암터라는 마을이름이 유래하였다. 말암터는 사방이 산줄기로 싸여 있으며 말암터 가운데로 신왕천 상류가 흐르고 있다. 말암터[馬岩洞]는 강원도 강릉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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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출신의 시인 이충희의 시집. 『마음 재우며 보는 먼 불빛』는 1995년 도서출판 마을에서 발간되었다. 이충희는 1938년 강원도 강릉에서 출생하여 강릉사범학교를 졸업하고, 30여 년간 초등교사로 봉직했다. 『현대문학』[1979~1982] 추천으로 등단한 후 첫시집 『가을회신』을 출간했다. 갈뫼, 산까치, 해안, 관동문학회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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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지역에서 활동한 시인 구영주(丘英珠)의 시집 『마음 준 파도 못 잊어요』는 구영주가 1980년 월간문학사를 통해 펴낸 시집이다. 구영주는 1979년 『월간문학』 제27회 신인작품상 당선으로 등단했다. 이 책에는 서문과 시평에 이어 창작 시 51편이 5부로 나누어 수록되어 있고, 권미에 시 해설과 시인의 후기가 실려 있다. 서문은 구상이, 시평은 「자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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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껍질만 벗겨 낸 거친 메밀가루로 굵게 뽑은 국수로 만든 음식. 강원도 산간지역은 척박하여 메밀을 주로 재배하였기에 메밀로 만든 막국수를 즐겨 먹었다. 막국수는 김칫국물이나 육수에 말아 먹기도 하고, 고춧가루로 만든 양념장을 넣어 비벼 먹기도 한다. 막국수란 ‘막 부서져서 막 먹는 국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예전에는 칼국수처럼 반죽을 얇게 밀어서 칼로 썰었으나 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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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신의 신체를 나타내는 단지. 강원도 강릉시 교동과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등에서는 성주단지를 ‘막단지’라 부르는데 매년 11월경에 묵은 쌀을 꺼내서 메를 지어 담은 그릇을 성주 앞에 놓고 집안이 평안하도록 해달라며 고축을 한다.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에서는 식구들의 생기를 맞추어 정월, 4월, 동지에 안택을 올리며 2월은 ‘남의 달’이라 하여 피한다. 택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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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언별리와 옥계면 북동리, 왕산면 목계리 사이에 있는 봉우리. 삼덕사의 망봉이며 강릉에서 남쪽으로 높이 보여 강릉의 안산(案山)이 된다. 강릉시와 평창군의 경계가 되는 대관령으로부터 남쪽으로 연결되는 백두대간의 산줄기 중에서 강릉시와 정선군 임계를 연결하는 고개인 삽당령에서 동으로 굽어 내려오다가 높이 솟은 두리봉[1,033m]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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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1월 27일 만덕봉에서 벌어진 공비토벌전투. 1952년 1월 24일 대궁산 전투에서 2명이 생포되고, 남쪽으로 도주한 잔당들을 강원전경 제8대대 1중대와 강릉경찰서 병력이 합동으로 만덕봉에서 공비 2명을 추가로 사살하였다. 한국전쟁은 1951년 중반에 접어들어 38선에서 방어에 주력하는 장기전 태세로 넘어갔으며, 7월부터는 휴전회담도 시작되었다. 이에 노동당은 남한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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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국립공원 소금강지구 속에 있는 계곡. 여러 가지 기암괴석이 중첩되어 마치 만물이 진열된 듯 천태만상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구롱연에서 만물상계곡을 따라가면 막 나래를 펴고 있는 학 모양의 바위가 우뚝 솟아있는 학유대가 보인다. 여기서부터 좌우에 번갈아 바꿔서는 기암괴석 밑으로 넓게 좁게 구비치는 계곡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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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청학동 소금강 지역에 있는 고대 산성. 금강산성은 해발 714m의 소금강산을 정점으로 하여 노인봉(老人峰) 쪽으로 피동 부근의 남쪽에 위치한 산성이다. 성이 위치한 이 지역은 1970년 11월 18일 명승 제1호로, 1975년 2월 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청학동 소금강’ 지역으로 금강산성은 1984년 6월 2일 강원도 문화재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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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본관은 삼척. 자는 경보(敬甫), 호는 만회(晩悔). 증호조참판(贈戶曹參判) 심유(沈楺)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증정부인(贈貞夫人) 경주이씨이다. 전처는 강릉최씨인 최유망(崔有望)의 딸이고, 후처는 안동권씨인 권윤중(權允中)의 딸이다. 문암(文庵) 이의철(李宜哲)[1703~1778]에게서 수학하였고, 하남재(河南齋)의 유사(有司)를 지냈다. 하남재에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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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은유를 써서 어떤 대상을 언어로 정의하고 이를 알아맞히는 놀이. 수수께끼는 짧은 은유의 언어 표현인 점은 속담과 유사하지만 우주와 자연과 인간에 관한 원초적인 물음을 포함하고 있어 속담에 비하여 더 근원적인 언술형태로 볼 수 있다. 수수께끼는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쌍방이 참여하여 주고받는 놀이의 하나이다. 묻는 사람과 답하는 사람이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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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오봉리 도마천(都麻川) 하류에 있는 고개. 옛날 고을 원님이 말을 타고 가파른 이곳을 넘다가 말과 함께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말굴이재는 소규모 분수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강릉시 남대천 상류에 해당하는 도마천이 왕산면 왕산리에서 흘러내리는 왕산천(旺山川)과의 합류지점에 만들어 놓은 오봉저수지에 근접하여 위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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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임당동에 있는 마을. 말루[斗樓]는 예전에 최문한(崔文漢)이 타고 다니던 말을 매어 두었던 누대가 있었던 데에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 말루로 흐르는 물줄기는 홍제동 골말에서 흘러오는 도랑물과 남대천 경방에서 흘러오는 물이 합쳐져 교동을 지나 포남동의 넓은 들로 흘러간다. 말루는 성산 주령의 마지막 낙맥으로, 강릉 시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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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어의 뼈를 추려내고 찢어 양념장에 무친 음식. 명태는 강릉 지역의 동해안 바닷가에서 많이 잡히는 대구목 대구과의 물고기로 몸길이가 40~60㎝ 정도이다. 몸의 생김새는 대구와 비슷하나 좀 더 가늘고 긴 편이다. 몸빛은 등 쪽이 갈색이고 옆구리에는 약 2줄의 가운데가 끊긴 무늬모양의 세로띠가 흑갈색을 띠고 있고, 그 세로띠의 가장자리 부분은 불규칙하게 되어 있다. 먹이는 주로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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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을 건조하여 판매하는 수산가공업의 한 형태. 수산물을 자연 상태에서 말리거나 건조시설을 이용하여 건조시켜 판매함으로써, 판매할 수 있는 기간을 늘리거나 수산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수산가공업의 한 형태를 말한다. 원래 식품저장법에서 건조법은 식품의 수분 함량을 낮춤으로써 미생물의 발육과 성분 변화를 억제하는 방법이다. 천일건조는 응달에서 말리는 방법으로 건어물, 산채, 곶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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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의 조상으로 알려진 계면할머니의 넋을 청하여 대접하는 굿. 동해안 별신굿이나 강릉단오굿에서 행해지는데, 계면할머니가 단골네들을 찾아다니며 걸립(乞粒)을 하는 내용으로 미루어 단골들을 위한 굿으로 여겨진다. 제면굿의 장단은 제마수 1장~3장까지이고, 각 고을의 무녀들 흉내를 낼 때에는 굿거리 자진머리 양산도 장단이 나온다. 제면굿 무가에 나오는 계면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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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제면굿을 할 때 부르는 무가. 제면굿은 무당신인 ‘제면할머니’에 대한 굿으로, 무조(巫祖)의 내력을 밝히는 서사무가가 구연된다. 단골들을 위한 굿이며, 골계적인 내용이 많다. 말명의 넋이를야 불라주자 양반의 집안에야 신이 난다고 장고 거게야 미를 써도 신이 나고 양반의 집안에 신이 나네 이정승집에야 신이 나는데 아들하나 딸하나를 키우는데 무남독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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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성덕동에 속한 법정동. 강릉시 중심부에서 동남쪽에 있으며, 병산동, 학동, 교동, 포남동, 송정동 등과 접해 있다. 행정동인 성덕동 관할이다. 두산동은 말산이라고도 하는데 마을 일대가 ‘목이 마른 말이 물을 캐는 형국’인 갈마 음수형으로 생겨 ‘말산’이라 하고, 마을로 내려온 산줄기가 곡식을 담는 ‘말(斗)’처럼 생겨 ‘말산’이라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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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신왕리에 있는 마을. 말암터[馬岩洞]는 마을 앞에 높이 솟은 도구령에서 내려온 산줄기가 목이 마른 말이 물을 마시는 형상인 갈마음수형(渴馬飮水形)으로 생겼는데 여기에서 말암터라는 마을이름이 유래하였다. 말암터는 사방이 산줄기로 싸여 있으며 말암터 가운데로 신왕천 상류가 흐르고 있다. 말암터[馬岩洞]는 강원도 강릉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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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은유를 써서 어떤 대상을 언어로 정의하고 이를 알아맞히는 놀이. 수수께끼는 짧은 은유의 언어 표현인 점은 속담과 유사하지만 우주와 자연과 인간에 관한 원초적인 물음을 포함하고 있어 속담에 비하여 더 근원적인 언술형태로 볼 수 있다. 수수께끼는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쌍방이 참여하여 주고받는 놀이의 하나이다. 묻는 사람과 답하는 사람이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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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식을 갈아서 가루로 만들 때나 물에 불린 곡식을 갈 때 사용하는 기구. 곰보처럼 얽은 둥글넓적한 2개의 돌을 아래위로 겹쳐놓고, 아랫돌의 중심에 박은 중쇠에 윗돌 중심부의 구멍을 맞추어 윗돌에 짜인 구멍에 갈 것을 넣고, 윗돌 옆에 수직으로 달려 있는 매손을 잡고 돌리면서 사용한다. 우리나라 맷돌은 중부와 남부 두 지방의 것에 큰 차이가 있다. 중부지방의 것은 위쪽과 아래쪽의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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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식을 갈아서 가루로 만들 때나 물에 불린 곡식을 갈 때 사용하는 기구. 곰보처럼 얽은 둥글넓적한 2개의 돌을 아래위로 겹쳐놓고, 아랫돌의 중심에 박은 중쇠에 윗돌 중심부의 구멍을 맞추어 윗돌에 짜인 구멍에 갈 것을 넣고, 윗돌 옆에 수직으로 달려 있는 매손을 잡고 돌리면서 사용한다. 우리나라 맷돌은 중부와 남부 두 지방의 것에 큰 차이가 있다. 중부지방의 것은 위쪽과 아래쪽의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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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本貫)은 진주(晉州). 자(字)는 망여(望汝), 호는 월주(月洲). 부(父)는 소동명(蘇東鳴), 조부(祖父)는 소억선(蘇億善), 증조부(曾祖父)는 소건(蘇建), 장인은 권식(權植)이다. 1652년(효종 3) 진사가 되고, 1660년(현종 1) 식년문과에 장원, 전적을 거쳐 1663년 정언·지평이 되었다. 직언 때문에 권신의 비위에 거슬려 외직으로 전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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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정월 대보름날 달을 보며 복(福)을 비는 풍속. 달을 바라본다고 하여 망월(望月)이라 한다. 동쪽에서 뜬다고 하여 영월(迎月)이라고도 하며, 우리말로 달보기, 달맞이, 망우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초저녁에 횃불을 들고 높은 곳에 올라 달맞이하는 것을 영월(迎月)이라 한다. 먼저 달을 보는 사람이 길하다. 그리고 달빛으로 점을 친다.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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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름을 져 나르는 운반구. 30년쯤 자란 피나무의 속을 파내고 다래넝쿨로 고리를 만들어 쓴다. 똥지개, 망우지개라고도 하며 형태는 물지게와 같다. 넓적한 등판에 긴 나무를 가로 대고 그 양 끝에 갈고리를 달아맸다. 거름통은 거름을 담는 통으로 오줌통, 질통, 밀통, 소매통이라고도 부른다. 강원도 산간지방에서 주로 사용한다. 관동대학교 박물관에 물지게·물통이라는 명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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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정월 대보름날 달을 보며 복(福)을 비는 풍속. 달을 바라본다고 하여 망월(望月)이라 한다. 동쪽에서 뜬다고 하여 영월(迎月)이라고도 하며, 우리말로 달보기, 달맞이, 망우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초저녁에 횃불을 들고 높은 곳에 올라 달맞이하는 것을 영월(迎月)이라 한다. 먼저 달을 보는 사람이 길하다. 그리고 달빛으로 점을 친다.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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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에 있는 마을. 망월이[望月洞]는 이 마을의 묘 자리가 구슬같은 토끼가 달을 바라보는 형상인 옥토망월형(玉兎望月形)으로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망월이는 대관령 줄기에서 내려온 약간 높은 언덕에 있어, 달이 떠오를 때 달을 바라보기 좋은 곳이다. 망월이는 대관령에서 내려온 산줄기에 둘러싸여 있는데, 동쪽으로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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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정월 대보름날 달을 보면서 소망을 기원하는 세시 행사. 음력 정월 대보름날 강원도 강릉시 남대천 둔치에서 달맞이, 제례, 민속놀이 등 다양한 대보름 행사를 시민과 함께 개최하는 망월 축제이다. ‘망월제(望月祭)’는 임영민속연구회에서 만든 신종어(新種語)로 달맞이를 하면서 한 해의 소망을 비는 제사를 올린다는 복합어다. 「망월가」, 망월굿, 망월점 등의 용어가 이미 사용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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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숙이라 불리는 생선으로 끓인 강릉 지역 향토음식. 삼숙이는 삼세기의 방언으로 삼세기과의 생선이며 강릉시 주문진읍 앞바다에서 많이 잡힌다. 생김새는 배가 툭 불거지고 머리가 크며 살집도 별로 없어 아귀만큼이나 볼품이 없지만, 비린내가 덜하면서 구수하고 담백하며 쫄깃한 맛과 오돌오돌 씹히는 연골을 먹는 재미 때문에 강릉 지역에선 별미 생선매운탕으로 알려져 있다. 삼숙이는 지느러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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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해안 지역에 풍부한 대구목 대구과의 바닷물고기. 몸길이는 30~50㎝ 정도이며 몸의 형태는 대구와 비슷하나 대구보다 가늘고 길다. 또한 입을 다물었을 때 대구는 위턱이 아래턱을 덮고 명태는 아래턱이 위턱을 감싼다. 눈과 입이 크고 아래턱에 아주 짧은 수염이 하나 있다. 몸의 색은 등 쪽은 갈색, 배 쪽은 흰색이며 옆구리에 2개의 갈색의 세로띠가 있다.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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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를 넣고 끓인 맑은 장국. 명태는 강릉 지역의 동해안 바닷가에서 많이 잡히며 대구목 대구과의 물고기로 몸길이가 40~60㎝ 정도이다. 몸의 생김새는 대구와 비슷하나 좀 더 가늘고 긴 편이다. 몸빛은 등 쪽이 갈색이고 옆구리에는 약 2줄의 가운데가 끊긴 무늬 모양의 세로띠가 흑갈색을 띠고 있고, 그 세로띠의 가장자리 부분은 불규칙하게 되어 있다. 먹이는 주로 작은 갑각류·정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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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덕꾸덕하게 말린 명태에 각종 양념과 녹말 물을 넣어 졸인 음식. 명태는 강릉 지역의 동해안 바닷가에서 많이 잡히며 대구목 대구과의 물고기로 몸길이가 40~60㎝ 정도이다. 몸의 생김새는 대구와 비슷하나 좀 더 가늘고 긴 편이다. 몸빛은 등 쪽이 갈색이고 옆구리에는 약 2줄의 가운데가 끊긴 무늬모양의 세로띠가 흑갈색을 띠고 있고, 그 세로띠의 가장자리 부분은 불규칙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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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새끼를 엮어서 만든 운반기구. 가는 새끼나 노로써 너비가 좁고 울이 깊도록 짠 네모꼴의 주머니로 지역에 따라 구럭, 깔망태라고도 한다. 가는 새끼 등으로 촘촘하게 엮어 만드는데, 원래의 형태는 네모꼴이나 주둥이를 죄면 염낭처럼 보인다. 주둥이를 죄는 끈은 아래 양쪽 끝에 연결되어 멜빵 구실을 겸하고 있다. 강원도 산간마을에서 많이 쓰이는 것으로, 산비탈에서 망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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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지내는 세시풍속의 한 날인 음력 7월 15일. 백중(百中)은 조상을 기리는 날인 동시에 농업생산 활동과 관련되어 있는 날이다. 불교에서는 백 가지 과일을 차리고 망친의 영혼을 제사하는 우란분재를 한다. 농가에서는 집집마다 김매기를 끝낸 기쁨으로 서로 축하하고 음식을 나눠 먹으며 친목을 도모하는 날로 세서회(洗鋤會) 즉 호미씻이를 한다.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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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정월 대보름부터 3~4일간 행해지는 농악대의 민속놀이. 음력 정초에 지신을 진압함으로써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강과 풍작 및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신앙적 의례가 포함되어 있다. ‘지신(地神)을 밟아준다’는 뜻으로 땅의 신이 복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에서 비롯되었다. 지역에 따라 ‘마당밟기’, ‘매구놀이’, ‘마당굿’이라고도 하는데 놀이절차나 복색 등은 약간의 차이가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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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교항리에 있는 마을. 매맥이[鷹幕洞]는 천마봉에서 내려다보면 매가 날개를 펼치는 형상이다. 옛날 이곳에 매가 많이 있어 매 사냥꾼들이 움막을 지어 놓고 매를 잡았다고 한다. 그래서 매맥이는 ‘매를 잡기 위해 움막을 지은 곳’이란 뜻에서 생긴 이름이다. 매맥이마을 뒤에는 망월이봉이 있고, 북쪽으로는 신리천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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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구정면에 있는 산. 옛날 강릉 일대에 해일이 일어 산봉우리에 매 한 마리만 앉을 수 있는 곳만 남겨놓고 모두 침수되었는데, 그 후로 마을사람들이 이 봉우리를 매봉이라 불러왔다고 한다. 한편 산모양이 매가 날개를 펼친 것처럼 생겼다고 하여 매봉산이라 칭했다고도 한다. 매봉산은 해발 817.5m로 구정면에서 가장 높으며, 구정리와 여찬리를 지나 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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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류 및 버섯류, 채소류를 재료로 하여 고춧가루, 고추장으로 조미하여 만든 찌개. 강릉 지역에서 먹고 있는 매운탕의 국물로는 생선 내장 중 먹을 수 있는 것과 머리를 같이 넣어 푹 고은 물, 다시·멸치육수, 맹물, 쌀뜨물 등을 이용하고 건더기로는 민물 생선 및 바다 생선을 사용한다. 민물 생선으로 메기, 붕어, 쏘가리를 으뜸으로 치며 그 밖에 버들치(중투리), 모래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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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강릉. 자는 열경(悅卿), 호는 매월당(梅月堂), 청한자(淸寒子), 동봉(東峰), 벽산청은(碧山淸隱)·췌세옹(贅世翁), 법호는 설잠(雪岑). 김주원(金周元)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무반 계통의 충순위(忠順衛)를 지낸 김일성(金日省)이고, 어머니는 선사장씨(仙槎張氏)이다. 김시습은 서울 성균관 부근에서 태어났는데, 생지지질(生知之質)이 있었다 할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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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운정동에 있는 김시습 관련 유물·자료 전시 시설. 강릉시가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인 『금오신화(金鰲新話)』의 작가이자 생육신의 한 사람인 매월당 김시습(金時習)[1435~1493]의 절의 정신을 계승하고 시와 소설에 담긴 김시습의 고매한 얼을 기리며 전통 문화 시범 도시 및 강원의 얼 선양 사업의 하나로 2001년 부지 매입 후 2003년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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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운정동에 있는 김시습 관련 유물·자료 전시 시설. 강릉시가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인 『금오신화(金鰲新話)』의 작가이자 생육신의 한 사람인 매월당 김시습(金時習)[1435~1493]의 절의 정신을 계승하고 시와 소설에 담긴 김시습의 고매한 얼을 기리며 전통 문화 시범 도시 및 강원의 얼 선양 사업의 하나로 2001년 부지 매입 후 2003년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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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에 전해오는 매월당 김시습에 대해 민중들이 구연한 설화적 모습. 조선 전기의 학자이며 「금오신화(金鰲新話)」의 저자인 매월당 김시습[1435~1493]의 설화상 모습은, 풍수를 이용하여 해를 끼친 부정적 인물로 형상화 되었던 다른 인물들과 달리 민중들의 편에서 그들에게 우호적이며 유익하고 민중들의 편에 서 있는 긍정적 인물로 인식된다. 기인 김시습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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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당 김시습의 사당에 첨배한 사람들의 이름을 적은 기문. 매월당 김시습의 일생, 이이를 비롯한 사림들의 흠모, 김시습의 영정 모사와 봉안, 첨배록 서두 기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동이라 불려지던 김시습은 스물한 살에 삼각산에서 공부하던 중에 노산손위(魯山遜位; 왕위 계승 이전에 노산군이었던 단종이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억지로 넘겨준 사건)의 소식을 듣고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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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당 김시습을 모시는 영당의 창건에 관한 기록. 매월당 김시습의 일생, 영당의 창건경위, 영당전례(影堂奠禮)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릴 때부터 신동으로 불려지던 동방의 현인(賢人) 김시습은 탁절지사(卓節之士)로 절개로 이름난 중국의 백이(伯夷)의 기풍이 있었으며 문장 역시 뛰어나 열성(列聖)으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이에 후손인 김종림(金宗霖)이 명주군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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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당 김시습의 영정 봉안에 관한 기문. 매월당 김시습의 일생, 중종, 선조, 숙종, 정조의 매월당에 대한 충절과 학식 기림, 영정 모사와 봉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동이라 불려지던 김시습은 21세에 삼각산에서 공부하던 중에 단종손위(端宗遜位)의 소식을 듣고 평생 충절을 지키면서 『금오신화』 등 수많은 문적(文籍)을 남겼다. 이에 선조는 율곡 이이에게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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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의 문인 김시습[1434~1493]의 시문집. 김시습(金時習)은 자를 열경(悅卿)이라 했고, 관향은 강릉이며, 호를 청한자(淸寒子)·동봉(東峰)·벽산청은(碧山淸隱)·췌세옹(贅世翁)·매월당(梅月堂)이라 했고 한때 불교에 귀의한 바 있어 법명을 설잠(雪岑)이라 했다. 어려서 세종대왕 앞에서 시를 지어 놀라게 했고 상으로 받은 비단을 이어 끌고 가지고 나와 그 지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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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의 자녀 이매창이 그린 매화 그림과 이옥산이 그린 국화 그림. 매창(梅窓)은 신사임당[1504~1551]의 맏딸이고 옥산(玉山)은 막내아들이다. 두 사람 모두 어머니 사임당의 예재(藝才)를 받아 예능(藝能)에 뛰어난 솜씨를 가졌다. 후손인 이장희 가에 소장되어 오던 것을 1965년에 2개로 나누어 오죽헌 기념관에서 보관하고 있다가 현재는 후손이 강릉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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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강릉. 자(字)는 개지(介之), 호는 매창(梅窓). 조은(釣隱) 최치운(崔致雲)의 손자이며 수헌공(睡軒公) 최응현(崔應賢)의 셋째 아들이다. 1498년(연산군 4) 소과에 입격하고, 1504년(연산군 10) 별시문과에 장원급제를 하였으나 중종반정(中宗反正)으로 관직에 오르지 못하였다. 1506년(중종 1)에 왕에게 상소하여 성균관 전적에 올랐고, 이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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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의 껍질을 벗겨 현미를 만들 때 쓰는 농기구. 『해동농서(海東農書)』에는 '목마(木磨)'로 표기되었는데 지역에 따라서 '나무매'·'매'·'통매'라고도 불린다. 크기가 같은 굵은 통나무(한 짝의 길이는 70㎝ 내외) 두 짝으로 만든다. 위짝의 윗마구리는 우긋하게 파고 가운데에는 벼를 흘려 넣도록 지름 5㎝ 가량의 구멍을 뚫는다. 이가 달린 부분의 마구리 위짝은 우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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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선비인 김형진(金衡鎭)이 경포대 북쪽 증봉(甑峰)[시루봉] 아래에 지었던 정자. 김형진의 개인 정자였던 매학정은 19세기 초반 경에 금란반월회(金蘭半月會) 계인들에 의해 매입되었다. 후에 강원도 강릉시 경포로371번길 57[저동 15-1], 지금의 금란정(金蘭亭) 자리로 옮겨졌으나 지금은 전하지 않는다. 정범조(丁範祖)가 쓴 「매학정기(梅鶴亭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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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저동에 있는 금란반월회의 모임 장소로 활용되었던 정자. 금란정은 1889년경에 금란반월회원들에 의해 이건된 것으로 춘하추동 네 번 시행되는 금란반월회의 모임장소로 활용되었다. 원래 매학정(梅鶴亭)이었던 이 정자의 명칭은 계명(契名)에 따라 금란정이라 고쳐졌다. 금란정은 금란반월회 참여 인사들의 우의 돈독을 나타내는 의미로 금란지교(金蘭之交)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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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식을 갈아서 가루로 만들 때나 물에 불린 곡식을 갈 때 사용하는 기구. 곰보처럼 얽은 둥글넓적한 2개의 돌을 아래위로 겹쳐놓고, 아랫돌의 중심에 박은 중쇠에 윗돌 중심부의 구멍을 맞추어 윗돌에 짜인 구멍에 갈 것을 넣고, 윗돌 옆에 수직으로 달려 있는 매손을 잡고 돌리면서 사용한다. 우리나라 맷돌은 중부와 남부 두 지방의 것에 큰 차이가 있다. 중부지방의 것은 위쪽과 아래쪽의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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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식을 갈아서 가루로 만들 때나 물에 불린 곡식을 갈 때 사용하는 기구. 곰보처럼 얽은 둥글넓적한 2개의 돌을 아래위로 겹쳐놓고, 아랫돌의 중심에 박은 중쇠에 윗돌 중심부의 구멍을 맞추어 윗돌에 짜인 구멍에 갈 것을 넣고, 윗돌 옆에 수직으로 달려 있는 매손을 잡고 돌리면서 사용한다. 우리나라 맷돌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