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운정동에 있는 김시습 관련 유물·자료 전시 시설.

[건립 경위]

강릉시가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인 『금오신화(金鰲新話)』의 작가이자 생육신의 한 사람인 매월당 김시습(金時習)[1435~1493]의 절의 정신을 계승하고 시와 소설에 담긴 김시습의 고매한 얼을 기리며 전통 문화 시범 도시 및 강원의 얼 선양 사업의 하나로 2001년 부지 매입 후 2003년 공사를 시작하여 2005년 6월 30일 매월당 김시습 기념관을 준공하였다. 경포 도립 공원 내에 전통 한옥 형태로 건립되었으며, 도비와 시비 등 총 23억 원이 소요되었다.

[변천]

매월당 김시습 기념관 준공 후 운영 주체인 매월당 문학 사상 연구회와 기부 체납 문제로 개관이 몇 차례 연기되는 등 2년이 넘게 정식 개관을 하지 못하다가 기부 체납을 조건으로 2007년 6월 16일 임시로 개관하였다. 동년 10월 8일 매월당 문학 사상 연구회가 강릉시에 기부 체납을 완료함에 따라 강릉시의 관리 하에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2008년 6월 15일 정식으로 개관하였다.

[구성]

부지 면적은 3,177㎡, 연면적은 358㎡이다. 매월당 김시습 기념관은 전통 한옥 형태의 1층 건물로 내부에는 기념관과 사당, 화장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기념관에는 김시습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상과 『금오신화』 애니메이션 영상, 매월당 문집 영상 자료[3점]가 상영되고 있다. 유물로는 매월당 문학 사상 연구회 소장품 23점과 수장고에 보관 중인 24점 등 총 47점이 있다. 고서 중 대표적인 유물로는 김육(金堉)[1580~1658]이 쓴 『기묘록(己卯錄)』과 1796년 목판본으로 인쇄된 『장릉 사보(莊陵史補)』, 1800년대 쓴 것으로 추정되는 『동학사지(東鶴寺誌)』 등이 있다. 2013년 방문객은 강릉시 자료에 따르면 1만 2529명으로 인근 강릉 선교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방문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전시 내용이 부실하다는 지적과 함께 관심 부족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