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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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경포호에 관한 전설. 경포호는 수심이 깊지 않아 사람이 빠져도 상하지 않는다 하여 일명 군자호(君子湖)로 불린다. 또한 주위에 경포대를 비롯하여 수많은 정자가 있어 더욱 운치가 있고 겨울이면 철새들이 날아들어 장관을 더한다. 현재 둘레는 약 10리(4㎞)이지만 예전에는 20리 혹은 30리였을 만큼 넓었다고 전한다. 경포호에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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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0년 채지홍이 강릉 등 관동 지역의 명승지를 유람하고 쓴 기행문. 채지홍(蔡之洪)[1683~1741]은 조선 후기의 학자로서 자신의 호를 딴 『봉암집(鳳巖集)』을 남겼으며, 여기에 강원 영동 지역 기행문인 「동정기(東征記)」가 수록돼 있다. 채지홍은 관직에 뜻을 두지 않고, 자신의 수양을 위한 실천적 학문에 더 힘썼기에 다른 학자들로부터도 추앙을 받았다. 「동정기」는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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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양어지 전설」을 바탕으로 한 황순원(黃順元)의 소설. 경주의 서생과 강릉의 처녀가 양어지에서 사랑을 나누다 헤어졌으나 잉어가 편지를 전달해주어 결혼했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소설에서는 강릉 경포마을에 사는 은영이가 꿈속에 잉어가 되어 나에게 잡혔다는 편지를 보냈는데, 그것은 결혼 날짜를 잡은 은영이가 새 생활로 접어들기 전에 잉어처럼 헌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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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지역의 3·1 독립 만세 운동사를 정리한 책. 1919년 4월 초순 읍내에서 시작되어 외곽으로 확산되면서 5월까지 지속되었던 강릉 지역의 만세 운동을 정리하였다. 1999년 강릉의 원영 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1999년에 강릉 3·1독립만세운동 기념탑건립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경포호수 주변에 기념탑을 건립하면서 역사를 정리하였다. 지역 사회에 산재해 있던 자료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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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희(崔寅熙)의 시와 수필을 함께 묶은 유고집. 문인 최인희는 1926년 강원도 삼척에서 출생하였으며, 삼척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오대산에서 한문과 불경을 공부하였다. 대구 대륜중학교를 거쳐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였다. 『청포도』 동인으로 활동하였으며, 문예지를 통해 등단했다. 강릉여자고등학교, 강릉사범학교, 숙명여자고등학교 등에서 교사로 재직하다 1958년 8월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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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저동 경포 습지에 조성된 가시연 군락지. 경포 석호와 습지의 복원을 위해 지역 전문가, NGO, 지역 주민 및 공무원이 참여하는 협의체인 경포습지복원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토론과 협의를 거쳐 'UNESCO-MAB(Man And the Biosphere)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 개념을 도입해 핵심 구역, 완충 구역, 전이 구역으로 나누어 습지를 조성하였다. 이중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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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저동(苧洞)의 경포호수 북쪽 강기슭에 있는 누각. ‘경포대(鏡浦臺)’라는 것은 ‘여름밤의 밝은 달과 담소의 맑은 물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거울 경(鏡)자와 물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물가 포(浦), 그리고 누각 혹은 정자임을 나타내는 대(臺)자가 이루어진 것이다. 거울처럼 맑은 호수와 밝은 달빛, 그리고 주변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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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경포호의 북쪽 호숫가에 있는 조선 후기의 누각. 방해정은 강원도 강릉시 경포로 449[저동 8번지]의 경포호수 북쪽에 남향으로 건립되었다. 1859년(철종 10)에 통천군수였던 산석거사(山石居士) 이봉구(李鳳九)가 객사(客舍)의 재료들 중 일부를 사용하여 선교장의 부속 건물로 건립하고 만년(晩年)을 보낸 곳이라 한다. 이봉구의 증손 이근우(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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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교동 강릉 올림픽 파크 내에 있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트 경기가 개최되는 빙상 경기장.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는 95개국 5만여 명이 102개 종목을, 동계 패럴림픽 대회는 45개국 2만 5000여 명이 80개 종목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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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12향현, 조선시대 강릉 지역을 중심으로 충·효·예의 성리학적 이념을 실천했던 강릉의 대표적인 열두 명의 학자를 일컫는다. 이들은 향현사(鄕賢祠)에 배향되었다. -강릉을 빛낸 열두 명의 선비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라는 노래를 들을 때마다, 그 100분의 선조들을 생각한다. 그 인물들이 노래에 나오는 대로의 훌륭한 생애를 살아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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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의 다양한 자원들을 토대로 하여 구축된 테마별 문화관광 콘텐츠 및 프로그램의 향유 루트이다. 강릉 지역은 우리나라의 대표관광지라 할 수 있다. 강릉 지방의 테마 문화 관광은 수려한 자연경관, 유구한 역사와 문화재, 선조들의 숨결과 삶의 지혜와 멋과 맛, 그리고 뛰어난 강릉의 예술성 등을 바탕으로 한다. 이는 역사적으로도 강릉이 지닌 수려한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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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초당동에 있는 신석기시대의 주거유적. 강릉시 허균·허난설헌 자료관 건립 예정지역은 행정구역상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84-2번지 외 15필지 일대로 초당동 마을 북서쪽 끝 부분에 위치하며 해발 3~4m 정도의 사구지대로 형성되어 있다. 동 지역은 강릉 경포호 동쪽에서 바다로 흘러가는 하구에 위치한 경포다리에서 월송로를 따라 시내방향으로 300m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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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위치한 영동 지방의 중심 도시. 강릉시는 강원도 백두대간의 동쪽 영동 지역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동쪽으로는 동해 바다가 있고, 서쪽으로는 평창군·정선군과 인접해 있으며, 남쪽으로는 동해시와, 북쪽으로는 양양군과 각각 인접해 있다. [표1] 강릉시의 위치[출처:시정백서(강릉시, 2016)] 강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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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강문동에서 마을 남쪽에 서있는 솟대에서 지내는 제의. 실제 의례의 내용은 서낭굿과 같다. 강문동은 강릉 남대천의 포구이자 경포호수의 물이 동해로 흘러드는 어촌마을이다. 역사는 약 천여 년 이상 되었다고 한다. 서낭에 지내는 의례는 음력 정월 보름과 4월 보름날 , 8월 보름으로 세 번에 걸쳐 하고 있다. 정월보름은 춘계예축제로 무당을 불러 간단히 비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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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강문동의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陸繫島). ‘강문(江門)’은 ‘강이 흐르는 입구’라는 뜻으로 ‘경포대를 품고 있는 경포호의 물이 바다로 흐르는 곳’을 의미한다.강릉부 동북쪽 10리 되는 북일리면에 있으며, 경포호수의 동쪽 출구이다. 해안이 우뚝 솟은 봉우리는 견조도와 서로 마주 바라보고 섰으며, 읍을 호위하고 있는 관문으로 위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제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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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강문동에서 발굴된 철기·신라시대 주거지 유적. 경포호수와 동해바다 사이에 위치한 사빈 지형인 강문동 일대에서 2002년 4월 여관 신축 부지 공사 중 철기시대 주거지로 추정되는 유구와 토기편 그리고 신라토기편이 발견되어, 강원문화재연구소에서 긴급 발굴조사를 하였다. 또한 2003년과 2004년에도 같은 지역 내의 여관 신축 부지에 대한 발굴조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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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강문동에 있는 철기시대 및 신라시대의 주거지 유적. 강문동 유적은 강릉시의 동북쪽에 위치하며, 행정구역상으로는 강릉시 창해로 443[강문동 302번지] 일대에 해당하고, 경·위도상으로는 동경 128°55′, 북위 37°48′에 해당된다. 이 지역은 여름철 휴양지로 유명한 경포도립공원 내에 위치하는데, 유적은 경포호수와 동해 바다 사이에 위치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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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강문동에서 발굴된 철기시대 저습지유적. 1998년에 경포호수 남쪽으로 형성된 사구(砂丘) 경작지대의 교회 신축 부지 내에서 발견되어, 1999년에 약 5개월에 걸쳐 강릉원주대학교박물관에 의해 발굴조사 되었다. 현지 표하 160㎝에서 기원전후 시기의 철기시대 문화층이 확인되었고, 점복이나 제의에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장타원형의 웅덩이 유구가 조사되었다.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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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살아가는 여러 가지 생활을 담기 위한 공간 형태. 건축은 지역의 문화와 자연환경에 따라서 각기 다른 특징과 형태를 가지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삶의 흔적을 표출하는 역사성이 깃든 건축물은 각 시대 문화를 대표하는 요소를 갖추고 오늘날까지 전승 보전되고 있다. 강릉은 영동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로 정치, 교육, 문화의 중심지로써의 기능을 일찍부터 하여왔으며 이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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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의 상공업자, 농업인 등이 각각 공동 및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하여 조직한 단체. 경제단체가 설립되는 가장 큰 이유는 동일 업계나 동일 조직 공동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때로는 정부가 일정한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나 노동자들이 단체를 구성하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이는 경제단체가 구성될 경우 업계나 조직의 목소리가 통일되어 정부가 산업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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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경포호수에서 잡히는 조그마한 새우로 담근 새우젓. 민물생선인 잉어, 붕어 등의 먹잇감이 되는 부새우를 이용하여 담근 젓갈이다. 부새우라는 이름은 새우가 둥둥 떠다녀서 붙여진 이름이다. 경포부새우젓은 항아리에 생 부새우와 부새우 무게의 80% 정도 되는 소금을 넣어 담근 후 곰삭았을 때 먹는다. 봄철에 강원도 강릉시 금학동 중앙시장에 가면 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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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에 건립된 경포호수 주변의 정자. 경포호수 가에 자리 잡은 정자로서 경호정(鏡湖亭)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 강릉시 저동에 있다. 팔작 기와지붕에 겹처마이며, 전면은 2칸으로 세살문을 달았고, 측면은 2칸으로 판합문을 달았다. 해서(楷書)와 전서(篆書)로 쓴 ‘경호정(鏡湖亭)’ 현액이 걸렸고, "경호정기(鏡湖亭記)", "경호정상량문" 등 17개의 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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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저동에 있는 금란반월회의 모임 장소로 활용되었던 정자. 금란정은 1889년경에 금란반월회원들에 의해 이건된 것으로 춘하추동 네 번 시행되는 금란반월회의 모임장소로 활용되었다. 원래 매학정(梅鶴亭)이었던 이 정자의 명칭은 계명(契名)에 따라 금란정이라 고쳐졌다. 금란정은 금란반월회 참여 인사들의 우의 돈독을 나타내는 의미로 금란지교(金蘭之交)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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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출신의 시인. 1937년 1월 4일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에서 출생하였다. 강릉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방송통신대학을 졸업했다. 초등학교 교감을 거친 후 평창군 호명초등학교 교장과 강릉교육지원청 장학사를 역임했다. 1962년 『한국일보』신춘문예에 「아기와 바람」이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하였으며, 1974년 『현대시학』으로 시단에 데뷔하였다. 강릉 경포호수 주변에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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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에 소재한 누각(樓閣)과 정자(亭子)의 총칭. 누정(樓亭)이란 누각과 정자를 함께 일컫는 명칭이다. 누각은 누관(樓觀)이라고도 하며, 대개 높은 언덕이나 돌 혹은 흙으로 쌓아올린 곳에 세우기 때문에 대각(臺閣) 또는 누대(樓臺)라고도 한다. 경포대(鏡浦臺)가 대표적인 예이다. 누각에 비하여 정자는 작은 건물로서, 벽이 없고 기둥과 지붕만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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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에 있는 문화적 활동의 결과물로 가치가 인정되어 국가 혹은 지방 자치 단체에서 지정, 관리하는 문화유산. 문화재란 인간이 생활을 윤택하게 하기 위한 문화 활동에 의하여 창조된 결정으로서 문화상으로 가치가 있는 것, 즉 종교·철학·예술 기타 고도의 정신 작용에 의하여 가치가 주어진 것을 말한다. 강릉시는 동해안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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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공립·사립·대학박물관으로 고고자료, 미술품, 역사적 유물, 그 밖의 학술적 자료를 널리 모아 보관·진열하여 일반 대중에게 전람 및 교육시키는 시설. 박물관은 국제박물관회의헌장[ICOM憲章]에 따르면 “예술·역사·미술·과학·기술에 관한 수집품 및 식물원·동물원·수족관 등 문화적 가치가 있는 자료·표본 등을 각종의 방법으로 보존하고 연구하여, 일반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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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나 복사 에너지의 작용을 통해 감광성의 물체 위에 피사체의 형태를 영구적으로 기록하는 방법. 강릉에서의 최초의 사진 활동은 1934년경 원로 사진가 임응식이 부산에서의 활동 중 강릉우체국 근무를 하면서 강릉사우회를 조직하여 약 4년 동안 활동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임응식의 강릉사우회의 활동 내역은 명확히 알려진 것이 없다. 활동 내역이 파악되고 있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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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년에 상영계(觴詠契) 계원들이 건립한 경포호수 근처의 정자. 1886년(고종 23)에 향토유림(鄕土儒林) 16인으로 구성된 상영계의 회원들이 건립하였다. 모임인 상영계에서 상영정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 상영계 회원들의 강신활동을 위해 건립하였다. 당초에 오봉산과 영귀암 사이에 건립되었으나, 1908년(순종 2)에 금산 낙안전(落雁田) 건너편으로 옮겼고,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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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들이 무리를 이루어 자라는 군락. 소나무는 구과목 소나무과 소나무속의 상록성 침엽수로 2-5개의 바늘같은 잎이 달린다. 북반구에 널리 분포하며, 소나무속은 100종에 달하고 아시아에는 25종이 있다. 이러한 소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분포면적을 갖고 있으며 지리산·태백산·치악산 등의 산에는 해발고도 1000-1100m까지 자라며, 백두산에서는 900m까지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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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경포동에 있는 법정동. 쟁골[제궁동]에서 하천을 따라 내려가면서 왼쪽으로 평사낙안형(平沙落雁形)[높이 날던 기러기가 날개를 편 채 평평한 모래톱으로 내려앉은 모습]으로 생긴 안고개라는 마을이 있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안현동은 원래 강릉군 하남면 지역으로 1914년 안현리라 하여 정동면에 편입되었다가 1938년 정동면이 경포면으로 개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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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안현동에 있는 고인돌. 경포에서 안현천 뚝을 따라 1.7㎞ 가량 북서쪽으로 가다 보면 양지교가 있는데 이 안현천을 사이에 두고 북서 방향에서 동남 방향으로 길게 뻗은 두 개의 구릉이 있다. 북쪽의 구릉은 해발 35m 미만의 낮은 구릉으로 구릉의 남단에는 양지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남쪽의 구릉은 해발 50m로 북쪽 구릉보다 다소 높으며 구릉의 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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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강원도 강릉시의 역사. 강릉 지역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시기는 선사 유적지를 통해 그 일부를 확인할 수 있다. 선사 유적지는 강릉시 연곡면 영진리·송림리, 사천면 가둔리·판교리, 강동면 안인리·하시동리, 강릉시 토성지와 지변동·교동·안현동, 옥계면 금진리 등 대부분 바닷가 호수변이나 하천 유역의 낮은 구릉 지대에서 발견되었다. 199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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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호수 안에 있는 팔각 누정. 1958년 기해생(己亥生) 동갑계원 28명이 건립하였다. 월파정 위에 새 모양이 세워져 있다. 월파정이란 이름은 경포호수에 비친 달빛이 물결에 흔들리는 것에 비유하여 지어졌다. 기해생 동갑 계원들이 소요처로 건립하였다. 월파정은 강릉시 저동 경포호수의 한가운데 새바위에 있는 정자이다. 월파정은 팔각으로 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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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전주(全州). 아버지는 이후(李垕)이다. 1827년(순조 27) 생원에 합격하였으며, 예빈시 참봉(禮賓寺參奉)과 청안현감(淸安縣監), 통천군수(通川郡守)를 지냈다. 1859년(철종 10)에 경포호수 북쪽 언덕에 방해정(放海亭)을 건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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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저동에 있는 청동기시대의 유물산포지. 강릉 경포대(鏡浦臺)의 서쪽에 솟아 있는 해발 72.9m의 시루봉에서 북동쪽의 호해골 동편 구릉상에 위치하고 있다. 저동 유물산포지의 주변으로는 난곡동 청동기시대 유물산포지와 고인돌, 안현동 청동기시대 유물산포지와 고인돌 등 다수의 선사유적들이 밀집하여 분포하고 있다. 북쪽으로는 산대월리에서 발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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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저동에 위치한 누정(樓亭). 앞면에는 경포호수가, 뒷면에는 동해바다가 펼쳐져 있고, 주위에는 해송으로 둘러싸여 있다. 정자의 이름은 이 지역 세 계의 동갑계가 모두 1916년생(임자생)의 동갑이라는 인연으로 계원 상호간의 친목과 단합을 도모하자는 뜻을 모아 공동회합을 갖기로 하고 그 회(會)의 명칭을 창랑(滄浪)이라 한 데서 연유한다. 임자생 동갑계인 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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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안현동에 있었던 정자. 정미계원들이 강릉시 연곡면 청학동(靑鶴洞) 입구의 암석에 이름을 새기고 천하대(天河臺)라 명명했는데 정자의 이름도 여기에서 따온 것이다. 권도식(權道植), 조규면(曺圭冕) 등 28명의 정미생(丁未生) 동갑들이 덕업상권(德業相勸), 과실상규(過失相規), 예속상교(禮俗相交), 환난상휼(患難相恤) 등 향토미속(鄕土美俗)의 진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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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초당동에 있는 신석기시대의 주거지유적. 발굴지점은 초당마을 북서쪽 끝에 위치하며 해발 3~4m 정도의 사구지대이다. 발굴지점의 동쪽으로 현재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는 사구지대가 계속해서 이어지며, 북서쪽으로 형성된 지금의 취락 주변으로는 50년 이상 된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 소나무 숲을 통과하면 낮은 저지대를 사이에 두고 경포호수가 바라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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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마을에 살았던 역사 인물로 먼저 김충각(金忠慤)[1578~1650]을 거론할 말하다. 김충각은 명주군왕 김주원의 후손으로, 참판 김덕장의 아들이다. 호는 초정(草亭)이고, 조선 선조 때 경포 초당마을에 살면서 벼슬은 사헌부감찰직장을 지냈다. 우복(愚伏) 정경세 선생과 평소 예학을 강론하였으며, 절의와 덕행이 매우 높았다. 생전에 경포호수 부근에 경호당(鏡湖堂)을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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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 허난설헌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초당마을은 초당두부로도 유명하다. 태백준령이 뻗어내려 동해와 맞닿은 해변 소나무 숲속에 나지막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하는 마을이 있으니 이곳이 초당이다. 초당마을은 ‘초당의 밥 짓는 연기(草堂炊煙, 초당취연)’가 경포8경에 들 정도로 풍광이 빼어나며 유서 깊고 살기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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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조선 초기의 강릉 기생. 홍장은 경포호수를 배경으로 한 강원도 안찰사 박신(朴信)[1362~1444]과의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시조 작가로서 시조 1수가 전한다. 강원도 안찰사로 온 박신은 강릉의 기생 홍장과 정이 두터웠는데, 임기가 차서 돌아갔다가 다시 와서 홍장을 찾으니 부사 조운흘(趙云仡)이 거짓으로 죽었다고 하여 매우 슬퍼하였다. 부사 조운흘은 경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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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장 정원의 인공 연못 가운데에 세워진 누각 형식의 정자. 경포호수가 현재와 같지 않고 그 둘레가 12㎞였을 때 배를 타고 건너다녔다고 하여'배다리'라는 택호를 가지고 있다. '활래정'이란 이름은 주자의 시 「관서유감(觀書有感)」 중 ‘위유원두활수래(爲有源頭活水來)’에서 집자한 것으로, ‘맑은 물은 근원으로부터 끊임없이 흐르는 물이 있기 때문’이라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