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합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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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감의 껍질을 벗겨서 말린 음식. 감나무는 한국·일본·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이 원산지로 감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이다. 감의 종류는 약 190여 종으로 9~11월에 주로 생산된다. 식용감에는 떫은감과 단감이 있는데 우리나라 재배종은 대개 떫은감이고 연평균 10~15℃인 경기 이남에서 주로 재배한다. 남부지방에서는 외래종 단감이 재배되고 있다. 곶감용으로는 과실이 크고 당도가 높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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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을 참기름으로 볶다가 불린 쌀, 전복 내장을 넣고 물을 부어 쑨 죽. 먼저 전복의 창자를 떼 내어 깨끗하게 씻어 놓는다. 전복 내장을 잘게 다진 다음 물에 불린 쌀에 넣고 푸르스름한 색깔이 날 때까지 바락바락 주물러 준다. 냄비에 다시마와 무를 넣고 삶아 육수를 만든다. 전복 살은 잘게 썰어 참기름을 두른 냄비에서 볶다가 쌀을 넣고 같이 볶으면서 불을 줄인다. 여기에 다시 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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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의 전통 혼례에서 전안례(奠雁禮)를 올릴 때 사용한 나무로 만든 기러기. 기러기가 갖고 있는 상징성으로 인해 혼례 때 기러기는 길조로서 예물로 주고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살아 있는 기러기를 사용하기가 어려워지자 차츰 나무로 만든 기러기로 대체한 것으로 보인다. 기러기는 조선 후기 여성 교양서인 『규합총서』에 신의, 예의, 절개, 지혜를 상징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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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머리에 콩나물, 고춧가루, 두부, 감자, 버섯류, 녹말 물을 넣고 끓인 찜. 『규합총서(閨閤叢書)』에는 ‘대구는 다만 동해에서 나고 중국에는 없기 때문에 그 이름이 문헌에 없으나 중국 사람들이 진미라 하였다. 북도(北道) 명천(明川)의 건대구(乾大口)가 유명하다’고 쓰여 있다. 강릉의 대구머리찜 만드는 법은 대구 머리를 찬물에 1~2시간 담궈 비린내가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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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을 넣어 빚는 술. 꽃을 먹을 수 있고 약에도 쓸 수 있어서 강릉에서는 진달래꽃을 ‘참꽃’이라고도 한다. 진달래꽃을 두견화라고도 하므로 진달래꽃을 두견주라고 한다. 두견주를 만드는 법은 1800년대에 간행된 조리서인 『규합총서(閨閤叢書)』, 『술만드는 법』, 『시의전서(是議全書)』 등에 기록되어 있다. 『규합총서』에서는 찹쌀과 가루누룩으로 청주를 빚어 술이 부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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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문어를 끓는 물에 삶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숙회. 문어는 문어과에 속하는 연체류의 일종으로 특히 강릉 지역의 동해안 바닷가에서 많이 잡힌다. 몸의 길이가 보통 60㎝ 정도이고 몸통에는 긴 다리가 붙어 있으며, 다리에는 1~2줄의 빨판[吸盤(흡반)]이 있다. 강릉 지역의 동해안에서 많이 잡히는 문어의 종류로는 참문어, 돌문어로 불리는 왜문어와 큰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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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에 삶은 소면, 순대, 돼지머리 눌린 것, 삶은 내장 등을 썰어 담고 돼지뼈 삶은 육수를 부어 끓인 후 양념장을 넣어 밥과 함께 먹는 음식. 가축의 창자 속에 두부, 숙주나물, 파, 표고, 고기 등을 이겨서 양념하여 넣고 양쪽 끝을 동여매고 익힌 것을 순대라고 한다. 1670년경의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에는 개의 창자를 이용한 순대, 『주방문(酒方文)』에는 쇠창자에 선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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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지역에서 찹쌀에 약수물과 인삼, 밤, 대추, 은행, 콩, 등을 넣어 지은 밥.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쌀을 중심으로 밥을 지었으나 쌀뿐만이 아니라 잡곡류, 두류, 견과류, 채소류, 어패류, 수조육류 등을 혼합하여 다양한 밥을 짓기도 하였다. 찹쌀은 깨끗이 씻어 30분 정도 불렸다가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인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큼직큼직하게 어슷어슷 썰고 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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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지역에서 양미리를 양념간장에 조린 음식. 양미리는 농어목 까나리과 양미리속의 어류로 우리나라의 동해안과 일본, 사할린섬, 오호츠크해 등에 분포한다. 몸길이가 약 9㎝로 겉모양은 까나리와 비슷하며 몸은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다. 주둥이가 뾰족하고 아래턱이 튀어나와 있으며 양 턱에는 이빨이 없다. 몸의 등 쪽은 갈색이며 배 쪽은 은백색이고 아가미뚜껑에는 흰색 반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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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와 돼지고기 삼겹살에 고추장불고기 양념장을 넣어 볶은 음식. 오징어는 오징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 우리나라의 동해안에서 많이 잡힌다. 몸은 원추형으로 적갈색의 작은 반점이 많으며, 몸빛은 주위 환경에 따라 변하나 대체로 암갈색이고 죽은 것은 희게 된다. 돼지의 삼겹살은 돼지의 복부살로 기름기와 살이 세 겹으로 되어 있어 향이 좋고 맛이 고소하다. 『규합총서(閨閤叢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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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해안 지역에서 잡히는 두족류 십완목(十腕目) 연체동물. 오징어의 몸은 원추형으로 길이는 30~40㎝ 가량이고 적갈색에 작은 반점이 많으며, 몸빛은 주위 환경에 따라 변하나 대체적으로 암갈색이고 죽은 것은 희게 된다. 오징어류는 머리와 몸통, 다리의 세 부분으로 나누며 형태는 낙지와 비슷하다. 머리는 다리와 몸통 사이에 있고 좌우 양쪽에 큰 눈이 있다.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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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를 손질하여 고추장양념에 무쳐 구운 음식. 오징어는 오징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 우리나라의 동해안에서 많이 잡힌다. 보통은 몸통길이가 30㎝ 정도이며 10개의 다리와 머리, 몸통의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몸은 원추형으로 적갈색의 작은 반점이 많으며, 몸빛은 주위 환경에 따라 변하나 대체로 암갈색이고 죽은 것은 희게 된다. 『규합총서(閨閤叢書)』에 의하면 물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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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지역에서 산 오징어를 채 썰어 각종 채소와 초고추장을 넣어 물을 붓고 말아 먹는 음식. 오징어는 오징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 우리나라의 동해안에서 많이 잡힌다. 보통은 몸통길이가 30㎝ 정도이며 10개의 다리와 머리, 몸통의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몸은 원추형으로 적갈색의 작은 반점이 많으며, 몸빛은 주위 환경에 따라 변하나 대체로 암갈색이고 죽은 것은 희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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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지역에서 통오징어의 내장을 꺼내고 그 속에 각종 재료를 넣어 찜통에 찐 음식. 오징어는 오징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 우리나라의 동해안에서 많이 잡힌다. 보통은 몸통길이가 30㎝ 정도이며 10개의 다리와 머리, 몸통의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몸은 원추형으로 적갈색의 작은 반점이 많으며, 몸빛은 주위 환경에 따라 변하나 대체로 암갈색이고 죽은 것은 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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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를 소금에 절였다가 무채, 고춧가루, 마늘, 생강, 물엿으로 무친 젓갈. 강릉 주문진항은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곳으로 수심이 깊어 오징어가 살기에 좋은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어 6~11월 사이에 오징어가 많이 잡힌다. 7월에는 오징어 축제가 열려 외지 관광객들이 몰려와 싱싱한 오징어회를 즐긴다. 또한 바닷바람에 말린 ‘덜 마른 오징어’는 육질이 부드러워 어린이, 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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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지역에서 살아 있는 오징어의 껍질을 벗기고 채 썰어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음식. 오징어는 오징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 우리나라의 동해안에서 많이 잡힌다. 보통은 몸통길이가 30㎝ 정도이며 10개의 다리와 머리, 몸통의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몸은 원추형으로 적갈색의 작은 반점이 많으며, 몸빛은 주위 환경에 따라 변하나 대체로 암갈색이고 죽은 것은 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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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지역에서 싱싱한 오징어의 껍질을 벗기고 채 썰어 각종 채소, 고추장과 같이 무친 음식. 오징어는 오징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 우리나라의 동해안에서 많이 잡힌다. 보통은 몸통길이가 30㎝ 정도이며 10개의 다리와 머리, 몸통의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몸은 원추형으로 적갈색의 작은 반점이 많으며, 몸빛은 주위 환경에 따라 변하나 대체로 암갈색이고 죽은 것은 희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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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에 옻을 비롯하여 엄나무, 황기 및 한방 재료를 넣어 끓인 닭백숙. 원래 닭은 들닭이었으나 B.C. 1700년경에 인도에서 기르기 시작하였고 우리나라에서도 닭을 식용한 역사는 오래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옻은 옻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교목으로 높이가 20m에 달한다. 나무껍질이 어릴 때는 매끄럽고 회백색인데 성장함에 따라서 거칠어지고 세로로 균열이 생기며 햇가지에는 털이 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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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지역에서 자연산 홍합, 쌀, 풋고추, 감자, 양파, 고추장, 부추를 넣어 얼큰하게 쑨 죽. 홍합은 홍합과에 속하는 조개무리로, 우리나라의 동해 연안·남해 연안·일본 연안·태평양 연안에 분포한다. 수심 20m의 암초에서 서식하며 산란기는 3~9월경이다. 『규합총서(閨閤叢書)』에서 ‘바다의 것이 모두 짜지만 홍합만 홀로 싱겁기 때문에 담채(淡菜)라 하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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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지역에서 홍합을 찌거나 삶아서 고추냉이간장 등에 찍어 먹는 음식. 홍합은 홍합과에 속하는 조개 무리로 수심 20m의 암초에 착생하여 서식한다. 산란기는 3~6월 사이이고, 8개월이면 3㎝, 2~3년이면 10㎝ 정도 자란다. 홍합을 담채라고도 하는데 그 이유는 담(淡)이란 말은 담백하다는 뜻도 있겠지만, 『규합총서(閨閤叢書)』에 나오는 말처럼 홍합이 바닷물 속에서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