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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영양돌솥밥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2437
한자 藥水營養-
영어음역 Yaksu yeongyang dolsotbap
영어의미역 rice cooked with nuts and vegetables in stone pot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강원도 강릉시
집필자 황재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재료 약수|찹쌀|인삼|밤|대추|은행
계절 상시

[정의]

강릉 지역에서 찹쌀에 약수물과 인삼, 밤, 대추, 은행, 콩, 등을 넣어 지은 밥.

[개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쌀을 중심으로 밥을 지었으나 쌀뿐만이 아니라 잡곡류, 두류, 견과류, 채소류, 어패류, 수조육류 등을 혼합하여 다양한 밥을 짓기도 하였다.

[만드는 법]

찹쌀은 깨끗이 씻어 30분 정도 불렸다가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인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큼직큼직하게 어슷어슷 썰고 밤은 속껍질까지 벗겨낸 뒤 반으로 자르고, 대추는 돌려 깎아 씨를 발라낸 뒤 반으로 자른다. 은행은 끓는 물에 껍질이 벗겨질 정도로 삶아 껍질을 벗긴다. 돌솥이나 냄비에 찹쌀을 안치고 밤, 대추, 인삼, 콩을 얹은 뒤 약수물을 부어 뚜껑을 덮고 센 불에서 끓인다. 밥이 끓어오르면 주걱으로 위아래를 섞고, 다시 뚜껑을 덮어 약한 불에서 뜸을 들이다가 은행을 얹어 다시 한번 뜸을 들인다.

[역사적 관련사항]

우리나라 사람들은 밥짓기 잘하기로 유명하여 『임원십육지(林園十六志)』[1827] 정조지에 조선 사람은 밥알이 고슬고슬하게 잘 짓는다. 라고 하였다. 『옹희잡지(饔饎雜志)』에서는 찹쌀 또는 멥쌀에 팥, 밥, 대추 등을 섞어 시루에 무르게 쪄낸 밥을 혼돈반(渾沌飯)이라 하였는데 이것에 기름과 꿀을 섞으면 약반이 된다. 『규합총서(閨閤叢書)』에 의하면 '밥과 죽은 돌솥이 으뜸이고 오지탕관이 그 다음이다'라고 하고 있다. 따라서 예부터 약밥을 먹어 왔으며 무쇠솥과 돌솥, 오지솥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용도]

약수영양돌솥밥은 가족모임이나 간단한 행사음식으로 쓰인다.

[효능]

약수영양돌솥밥의 찹쌀은 멥쌀보다 단백질이 많으며 첨가되는 인삼과 은행, 밤, 대추, 콩 등은 각종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며 약수에는 각종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어 영양식임과 동시에 건강식이라 할 수 있다.

[현황]

강릉의 약수영양돌솥밥은 약수터에서 약수물을 받아와서 이용하는데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오색의 오색약수, 진부의 방아다리약수, 한계령에 위치한 필레약수에서 약수물을 길어 온다. 약수물은 각종 미네랄이 함유되어 인체에 생리 활성 작용을 하며 건강한 몸을 유지시켜 준다. 약수물로 지은 밥은 파르스름한 빛깔과 윤기를 띠어 식욕을 촉진시키고 밥맛을 좋게 한다. 특히 부재료로 잣, 은행, 호두, 대추, 밤, 인삼, 흑미 등을 넣으므로 색의 조화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맛과 향도 좋다. 또한 입 안에서 찰밥의 찰지고 부드러운 맛은 포만감을 준다. 강릉에는 한정식 전문식당이 여러 곳에 있는데 음식점마다 돌솥을 사용한 약수영양돌솥밥을 주 메뉴로 꼽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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