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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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등명사에 얽힌 폐찰(廢刹) 설화로 동해 용궁과 관련된 이야기. 등명사는 신라 때 수다사로, 이 사찰이 없어지게 된 이유가 임금의 안질이 심하였는데 사찰의 쌀뜨물로 인해 용궁이 더럽혀져 그렇게 되었다 하여 사찰을 없앴다는 이야기이다.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에 거주하는 이상복 제보자로부터 1992년 6월 8일 채록한 이야기로 『임영지(臨瀛志)』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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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향가의 하나인 헌화가의 배경이 되는 설화. 신라 성덕왕[702~736] 때 강릉태수로 부임하는 순정공과 그의 부인 수로에 대한 이야기로, 수로부인이 바닷가 절벽의 철쭉꽃을 탐하자 한 노인이 부인의 말을 듣고 꽃을 꺾어 바치며 노래 불렀다는 이야기이다. 수로부인에게 천길 낭떠러지의 꽃을 바친 노인은 세속의 인간이 아니라 신선 또는 산신령이거나 신화상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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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역사, 인문, 지리 등을 정리한 『증수임영지(增修臨瀛誌)』를 완역한 책. 『임영지(臨瀛誌)』는 원래 전, 후, 속지가 있었다. 전지는 1615년 무렵, 후지는 1748년, 속지는 1786년에 편찬되었다. 전지·후지·속지를 구지라 하고 1786년부터 1933년까지 147년간의 기록을 구지 끝에 덧붙여 실은 것을 『증수임영지(增修臨瀛誌)』라고 한다. 구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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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단오제 가운데 행하는 무속 의례. 중요 무형 문화재 제13호인 강릉 단오제는 제례, 가면극, 무당굿의 지정 분야를 중심으로 전승된다. 그중 세습무가 주제하는 무당굿은 민중 신앙의 핵심으로서 신주빚기, 대관령국사성황모시기, 구산 성황당, 학산 성황당, 국사여성황사봉안제, 국사여성황 친정인 경방댁굿, 강릉시 남대천 가설 굿당의 단오굿 등이 있다. 단오제 행사 전반에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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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강릉 지역의 고적을 보존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던 단체. 강원도 강릉 지역에 있는 오죽헌을 수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설립되었으며, 당시 강릉 유림의 중심에 있던 박원동, 김병환 등이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율곡(栗谷) 이이(李珥), 신사임당(申師任堂) 등 성현의 발자취를 보존하고 유교문화와 향토문화를 선양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31년 강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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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단오제는 지역민들이 신에게 안녕과 풍요 다산을 기원하는 공동체 의례이자 우리나라 단오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민속 축제이다. 음력 4월 5일, 신주 담기를 시작으로 4월 15일, 대관령 산신제 및 국사 성황제를 갖고 단풍나무를 신목으로 모시고 강릉으로 내려와 국사 여성황사에 합사한다. 음력 5월 3일, 제장을 남대천(南大川) 단오장 가설 제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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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강릉대도호부 내의 최고 관장(官長). 강릉은 하슬라(何瑟羅), 하서량(河西良) 등으로 불리다가 신라 선덕왕(善德王)이 소경(小京)을 설치하였으며, 경덕왕(景德王) 16년에 명주(溟州)로 개칭되었다. 고려 태조 19년에는 동원경(東原京)으로 편제되었으며, 성종(成宗) 2년에 하서부(何西府), 동왕 5년에 명주 도독부(溟州都督府), 동왕 11년에 명주목(溟州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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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교동에 있는 강릉 지방의 향토 문화 창달을 위해 문화 및 사회 교육 사업을 실시하는 비영리 특수 법인체. 강릉 시민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증진시키며, 문화 예술적 감성을 개발 향상시킬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54년 미 공보원 강릉문화원으로 처음 개원하여, 1965년「지방 문화 사업 조성법」이 제정·공포되면서 사단 법인 제83호로 설립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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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읍성은 근대 이전 고려와 조선시대에 강릉 지역의 치소(治所)가 위치했던 행정중심지에 조성되었던 성곽을 말하며, 관아 유적은 강릉읍성 내에 존재했던 치민을 위한 시설물을 일컫는다. -읍성을 보면 역사가 보인다. - 강릉읍성과 관아 유적 강릉은 지리적으로 한반도 중부의 동해안에 위치하며, 서·남·북으로 고도 약300~1,000m의 산지로 둘러싸여 있고, 서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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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를 지내기 위하여 매년 음력 4월 보름과 5월 3일 두 차례 행하는 대관령국사성황의 행차 국사성황행차는 매년 강릉단오제를 지내기 위하여 두 차례 행하게 된다. 먼저, 매년 음력 4월 보름이면 강릉 사람들은 정성껏 준비한 제물을 가지고 대관령에 가서 단오신인 국사성황신을 시내 여성황사에 모셔 온다. 강릉 사람들은 이 날을 국사성황신과 여성황신이 혼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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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의 효자. 본관은 안동. 비조(鼻祖)는 고려 태사(太師)인 권행(權幸)이다. 고조는 권만선(權萬選)이고 증조는 권세섭(權世燮)이며 할아버지는 권민교(權敏敎)이고 아버지는 권성도(權星度)이다. 어머니는 전주이씨이며, 이숭진(李崇鎭)의 딸이다. 1794년에 태어나서 1874년에 8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열여덟 살에 어머니인 이씨가 병으로 14개월 동안을 앓았다. 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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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청학동 소금강 지역에 있는 고대 산성. 금강산성은 해발 714m의 소금강산을 정점으로 하여 노인봉(老人峰) 쪽으로 피동 부근의 남쪽에 위치한 산성이다. 성이 위치한 이 지역은 1970년 11월 18일 명승 제1호로, 1975년 2월 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청학동 소금강’ 지역으로 금강산성은 1984년 6월 2일 강원도 문화재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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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에 있는 산봉우리. 능정봉은 대관령의 능선 아래에 있어서 생긴 이름이다. 능정봉은 대관령 남쪽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이다. 능정봉[소우음산]은 백두대간 줄기가 지나가는데 북쪽에는 대관령, 곤신봉이 있고, 남쪽에는 고루포기산이 있다. 능정봉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낮은 산들이 동해바다와 만나는 풍경을 볼 수 있다. 닭목재에서 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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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강릉군수를 지낸 일본인 행정가. 1926년과 1928년에도 강릉에는 두 명의 일본인 군수가 있었다. 그러나 1931년에 강릉군수를 역임한 다키자와 마코토[瀧澤誠]의 행적은 남달랐는데 성현의 발자취를 보존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오죽헌 보호활동과 율곡, 신사임당 선양사업을 추진하였다. 특히 강릉고적보존회를 결성하여 향교 및 지역문화를 보호하였고, 향토지 발간활동에도 노력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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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김씨의 시조인 명주군왕 김주원(金周元)의 묘. 신라 태종무열왕 5대 손으로 알려진 김주원이 명주군왕(溟州郡王)으로 봉(封)해졌기 때문에 왕릉이라고 한다. 신라 선덕왕(宣德王)이 후사(後嗣)없이 죽자, 신하들은 왕족 중에 김주원을 택하여 왕위에 추대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침 경주에 내린 큰 비로 강을 건너지 못해 김주원은 회의에 참석치 못하게 되었다. 신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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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강남동에 있는 산봉우리. 모산봉은 강원도 강릉시 강남동을 품고 있는 이 마을 최고봉으로, 높이는 105m이다. 모산봉은 강릉의 안산으로 불리는 명산이다. 밥그릇을 엎어 놓은 것처럼 생겨 ‘밥봉’이라고도 하고, 볏짚을 쌓아 놓은 것 같다는 뜻의 ‘노적봉’으로도 불린다. 또 인재가 많이 배출된다 하여 ‘문필봉’으로도 불린다.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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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이나 박수가 진행하는 무속의례. 무속이 신앙하는 여러 신들을 춤과 노래, 기예, 축원 등으로 대접하면서 인간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한다. 무격굿은 분류하면 산 사람을 위해서 하는 재수굿, 죽은 사람의 넋을 천도하는 넋굿이 있다. 재수굿에는 고을이나 마을의 안과태평(安過太平)을 기원하는 골매기서낭굿, 별신굿, 풍어제 등이 포함되고 집안 단위로 봄가을에 굿을 하기도 한다. 넋굿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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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시동 출신의 근대 문인·유학자. 박원동(朴元東)의 자는 덕영(德英), 호는 시호(詩湖)로 어려서부터 한학에 힘써 그 학문이 향촌에 으뜸이었다. 벼슬은 종사랑으로 안변학교 교원으로 재직하였으며 귀향하여 면장을 지냈다. 또한 풍호정을 짓고 시풍을 즐겼다. 1933년 7월부터 2년간 강릉향교 직원(直員)으로 재직하였다. 시호 박원동 선생은 강릉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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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일(梵日)은 사굴산문(闍堀山門)의 본산인 굴산사(屈山寺)를 창건한 신라시대 선승(禪僧), 굴산사지(屈山寺址)는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에 있었던 굴산사(崛山寺)의 옛 절터.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에는 굴산사지가 있다. 창건연대와 연혁을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으나, 범일이 입당구법(入唐求法)한 후 귀국하여 851년(문성왕 13) 명주도독 김공(金公)의 청을 받아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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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영랑(永郞)·술랑(述郞)·남랑(南郞)·안상(安詳) 등 네 국선(國仙). 인재를 선발하고 관리를 양성하기 위해서 진흥왕대에 제정된 화랑도(花郞徒)는 15~18세 사이의 청소년으로 조직되어 보통 3년 정도 수련하였다. 『삼국사기(三國史記)』「신라본기」 진흥왕 37년에는 “도의(道義)로써 서로 연마하고 혹은 노래와 음악으로 서로 즐겼으며, 산천을 찾아 노닐고 즐겨 멀리 이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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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줄기가 강동면 해안 쪽으로 내려오면서 화비령, 괘방산을 만들고 이 줄기가 다시 마을로 내려오면서 바닷가에 이르는데 그 끝에 해령산이 우뚝 솟아 있다. 해령산은 화비령 북쪽 줄기의 끝이며, 군선강 하구에 맞닿았다. 이곳은 강동 9경의 하나인 '봉도어선(烽島漁船)'에 해당되는 곳이다. 예전에는 강릉김씨들의 정자가 있었다. 괘방산은 정동진리와 안인진리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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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지역에 있었던 초기국가. 1915년에 ‘예국토성지(濊國土城址)’라고도 불리는 강릉토성지(江陵土城址)가 발굴조사되었는데, 총연장 2,800m, 누(壘)는 0.5~12m이다. 이곳에서 빗살무늬토기편과 민무늬토기편이 출토되었다. 『임영지(臨瀛誌)』에 의하면 ‘예국토성지’는 조선시대에 폐기되었다고 기록되었는데, 예국의 소군장(小君長)인 후(侯)가 거처하는 성읍(城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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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지역에 있었던 예국시대의 고대 성곽. 예국고성(濊國古城)은 강릉이 동예의 중심이었던 고대에 축조되었던 성곽으로 추정하며 명칭은 고대 부족국가의 명칭 ‘예(濊)’ 또는 ‘동예(東濊)’에서 유래한 것으로 판단된다. 강릉(江陵)은 본시 예(濊)의 고도(古都)로 철국(鐵國) 혹은 예국(蘂國)이라고도 하였으며 고구려의 하서량(何西良)이었다가 후에 신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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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 왕고개의 북동쪽 구릉상에 있는 토석혼축성(土石混築城). 왕현성에 대한 사료적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근간에 간행된 자료들이 민간에 전해오는 세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첫 번째는 강릉의 남쪽 약 1리, 학산리 북서 구릉상에 있는 토루(土壘)로서 둘레 약 300간이며, 일반에서 장안성지라 칭하며, 강릉이 예국의 도읍이었을 때 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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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의 주신인 범일국사를 모신 대관령 국사성황당. 명주장군 김순식은 936년(태조 19)에 부하 장병을 이끌고 신검을 토벌하기 위해 강릉을 출발하여 대현(大峴)[대관령]에 이르러 이상한 중을 모신 사당인 이승사(異僧祠)에 제사를 지내고 후백제와의 마지막 격전지로 향하였는데, 이곳이 현재 범일국사를 모신 ‘대관령 국사성황사’라 여겨진다. 이승사는 행정구획상 평창군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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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인 생활 형태로 삶이 바뀌면서 재래시장은 점차 그 거래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젊은 사람들의 기호와는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재래시장은 오랜 세월 동안 우리 지역민들의 삶과 함께 해왔다. 재래시장 속에서 강릉 사람들의 삶의 모습들을 찾아볼 수 있다. 재래시장은 조상 때부터 대대로 전해 내려온 삶의 터전으로, 지역 사람들의 삶의 냄새가 배어나는 곳이다. 삶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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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의 해발 840.6m의 제왕산 정상에 있는 고대 석축 산성. 제왕산성(帝王山城)은 고려말 우왕(禑王)이 이곳에 와서 성을 쌓고 피난을 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으나 사실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우왕은 왕씨가 아닌 신돈(辛旽)의 아들 신우(辛隅)로 몰리어 쫓기는 신세였으며 강릉으로 옮긴 후 한 달도 못되어 공양왕(恭讓王)이 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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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열녀. 강릉의 향토지인 『임영지(臨瀛志)』에는 주문진 나루에 살았던 여성 옥도가 절개를 지킨 이야기가 실려 있다. 옥도는 용모가 아름다웠으나 나이 20세에 일찍이 남편을 잃었다. 부모가 그를 불쌍히 여겨 다른 곳으로 재혼을 시키려 하였으나 죽기를 무릅쓰고 이를 거절하였다. 머리를 삭발하고 얼굴에는 먹칠을 하는 등 스스로 추하게 보이도록 하였다. 머리가 자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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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에 있는 상설시장. 조선시대의 상거래는 5일마다 시행되는 5일장 형식으로 이루어졌는데, 당시 주문진시장은 강릉시 신리면 주문진리에 위치해 있었으며, 1일과 6일이 장날이었다. 일제강점기의 주문진역 지역 상권에는 강릉시 중심지와 비슷한 추세로 일본인이 341[3.8%]명이나 거주하였다. 그들의 주요 업종은 잡화점[강상(江上)·도마리·궁기(宮崎)·아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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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지역에서 곡신(穀神)으로 추앙받아 온 여성신격. 강원도 강릉시 대성황사에서 모셔온 12명의 신위 중 하나이다. 초당리부인(草堂里夫人)은 충청도 출신으로 강릉 초당 지역에 시집온 뒤 이 지역 사람들에게 벼농사 짓는 방법을 처음으로 알려준 인물이라고 한다. 이 지역에서는 그의 업적을 기리는 뜻에서 초당리부인신으로 신격화하여 대성황사에 신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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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신과 효자·효부 그리고 열부·열녀의 총칭. 1. 충신 강릉에는 많은 충신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강릉 출신으로 나라와 향리를 위하여 헌신한 열두 명을 강릉향현사에 모셔놓고 그 뜻을 기리고 공로를 추모하고 있다. 조은(釣隱) 최치운(崔致雲)을 비롯하여 눌재(訥齋) 이성무(李成茂), 수헌(睡軒) 최응현(崔應賢), 춘헌(春軒) 최수(崔洙), 괴당(槐堂) 김윤신(金潤身), 사휴당(四休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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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모전2리에 있는 조그마한 봉우리. 태봉은 강릉의 명산이어서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한국인의 기를 말살시키기 위해 이 봉에다 철주를 박았다고 한다. 태봉(胎峰)은 예전에 왕녀의 태를 묻었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강릉의 향토지인 『임영지(臨瀛志)』에 보면 ‘서기 1471년 성종의 왕녀 정복아지(貞福阿只)의 태를 묻고 신묘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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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마을에 어려 있는 설화는 역시 범일국사에 관련된 것이 대표적이다. 이미 유명한 이야기지만, 학바위와 석천(石泉) 우물에 서린 범일국사의 설화를 다시 한 번 알아보자. 옛날 굴산에 나이가 찼지만 마땅한 혼처가 없어 시집을 못가고 있던 처녀가 있었다. 하루는 이 처녀가 석천에 물을 길러 갔다가 햇빛이 비친 우물물을 표주박으로 떠 마셨다. 그 후 날이 갈수록 몸이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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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2리 재궁마을 북쪽 골짜기에 있는 바위. 학바위는 굴산사지마을 뒷산 기슭에 있다. 범일의 어머니가 범일을 낳고 버렸던 곳으로 학들이 날아와 날개로 갓난아기인 범일을 감싸주고 재워주며, 붉은 열매를 먹이면서 범일을 지켜준 곳이라 전한다. 석천과 학바위에 얽힌 「범일국사 탄생설화」는 『삼국유사(三國遺事)』 조당집과 『임영지(臨瀛志)』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