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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경포호에 관한 전설. 경포호는 수심이 깊지 않아 사람이 빠져도 상하지 않는다 하여 일명 군자호(君子湖)로 불린다. 또한 주위에 경포대를 비롯하여 수많은 정자가 있어 더욱 운치가 있고 겨울이면 철새들이 날아들어 장관을 더한다. 현재 둘레는 약 10리(4㎞)이지만 예전에는 20리 혹은 30리였을 만큼 넓었다고 전한다. 경포호에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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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의 문신 안축이 지은, 강릉 등 관동 지방의 절경을 읊은 경기체가. 근재 안축[1283~1348]은 충혜왕 원년에 강릉도존무사가 되어 부임하여 『관동와주』를 지었다. 『관동와주』는 근재 안축의 시문집이다. 「죽계별곡」은 시문은 아니고 노래[경기체가]의 형식이므로 『관동와주』에는 실려 있지 않고 『근재집』에 실려 있다. 충혜왕 원년은 충숙왕 17년이기도 하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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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문인 정철(鄭澈)이 지은 가사로 강릉 등 동해안의 절경을 읊은 작품. 정철[1536~1593]은 본관은 연일(延日), 자는 계함(季涵), 호는 송강(松江)이다. 인종의 귀인이 된 첫째 누이와 계림군의 부인이 된 둘째 누이 덕택으로 어려서부터 궁중 출입이 잦았는데, 1545년 을사사화 때 계림군이 연루되면서 아버지가 유배되고 큰형이 죽는 화를 당하였다.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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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구체 형식의 신라의 향가.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실려 있으며, 성덕왕 때 작품이지만 지은이는 알 수가 없다. 『삼국유사(三國遺事)』의 기록에 의하면 견우노옹(牽牛老翁), 즉 소를 끌던 늙은이가 지어 수로부인(水路夫人)에게 바쳤다고 전한다. 다음은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전하는 「헌화가」 원문이다. 紫布岩乎邊希(자포암호변희) 執音乎手毋牛放敎遣(집음호수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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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의 문인 김시습[1434~1493]의 시문집. 김시습(金時習)은 자를 열경(悅卿)이라 했고, 관향은 강릉이며, 호를 청한자(淸寒子)·동봉(東峰)·벽산청은(碧山淸隱)·췌세옹(贅世翁)·매월당(梅月堂)이라 했고 한때 불교에 귀의한 바 있어 법명을 설잠(雪岑)이라 했다. 어려서 세종대왕 앞에서 시를 지어 놀라게 했고 상으로 받은 비단을 이어 끌고 가지고 나와 그 지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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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 허균(許筠)의 시문집. 허균의 호인 성소가 지은 부부고라는 뜻으로 ‘부부’는 장독 뚜껑을 덮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책을 겸손하게 표현한 말이다. 국립도서관본, 규장각본, 홍문관본, 연세대학본, 고 박종화본 등 필사본이 있다. 허균[1569~1618]의 자는 단보(端甫), 호는 교산(蛟山) 혹은 성소(惺所)라 했다. 초당(草堂) 허엽(許曄)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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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을 이용해 주로 여자 어린이들이 즐기는 놀이. 양쪽에 두 사람이 다리 사이에 고무줄을 감고 있으면 다른 아이들이 그 사이를 뛰면서 노는 놀이다. 이때 양쪽 아이들 사이에서 뛰는 아이들이 한 명일 수도 있고, 여러 명일 수도 있다. 처음에 1층에서 시작을 하는데, 1층이 끝나면 2층, 2층이 끝나면 3층으로 올라간다. 1층, 2층, 3층 등은 고무줄의 높이를 의미한다. 예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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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의 전통 혼례에서 전안례(奠雁禮)를 올릴 때 사용한 나무로 만든 기러기. 기러기가 갖고 있는 상징성으로 인해 혼례 때 기러기는 길조로서 예물로 주고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살아 있는 기러기를 사용하기가 어려워지자 차츰 나무로 만든 기러기로 대체한 것으로 보인다. 기러기는 조선 후기 여성 교양서인 『규합총서』에 신의, 예의, 절개, 지혜를 상징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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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생활용품을 대상으로 하여 예술적 경지로 승화시킨 민속품을 만드는 기술. 예전엔 민속품이란 우리 생활의 일부분으로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산업화로 인하여 기계가 만들어내는 대량 생산의 홍수 속에 일일이 수작업으로 생활필수품을 만들던 방식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그나마 몇 안 되지만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이들이 몇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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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아이의 출산, 수명과 질병 등을 관장하는 신. 삼신할머니를 찾는 신앙은 아이와 관련이 있다. 옥황상제의 명을 받아 아이의 출산과 수명과 질병 등을 관장하는 신이 삼신할머니이다. 며느리가 출산을 한다면 출산을 쉽게 해달라고 비는 대상이 삼신할머니이고, 또 아이가 아파도 삼신할머니를 찾는다. 출산을 하면 가장 먼저 삼신할머니에게 고맙다고 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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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대궁으로 만든 빗자루. 강릉 지방에서는 인근 밭농사를 짓는 지역에서는 대부분 수수농사를 지었기에 수숫대가 흔하였다. 이 수숫대를 모아두었다가 농한기가 되면 빗자루를 만들어 사용하고 또 가계에 일부 보탬이 되고자 하여 시장에 내다 팔았다. 집안 내부보다는 주로 외부 바닥을 쓸 때 사용했다. 최근에 플라스틱 빗자루 및 전기청소기가 나와 갈수록 사용빈도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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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한 명이 술래가 되고 나머지 아이가 숨으면 술래가 숨은 아이들을 찾아내는 놀이. 숨바꼭질이라는 명칭은 순라(巡邏)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술래가 되면 술래는 담이나 전봇대에 몸을 기대어 눈을 감고 하나·둘·셋… 등 숫자를 열까지 센다. 그 사이에 아이들이 인근 엄폐물 뒤로 숨는데, 열을 센 후에 술래가 눈을 뜬 다음에 숨은 아이들을 하나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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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대현 율곡 이이 선생제 기간 중인 10월에 신사임당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개최하는 전국 단위의 미술 공모 대회. 2000년대를 여는 새로운 밀레니엄의 시대를 맞이하여 강릉이 낳은 뛰어난 예술가인 신사임당의 예술혼을 기리고자 한국미술협회 강릉시 지부가 율곡제전위원회로부터 의뢰를 받아 대현 율곡 이이 선생제[율곡제] 행사 기간 중인 2000년 10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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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를 기준으로 할 때, 1900년대를 전후로 만들어진 신흥종교. 현재 한국에서 1900년대를 전후로 만들어진 종교로는 천도교, 원불교, 증산도, 대순진리회, 성덕도 등이 있다. 이들 종교는 모두 민족종교임을 내세우고 있는데, 대부분의 종교 교리는 유불선 및 기독교의 이념마저도 흡수·통합된 것으로 보인다. 1. 천도교(天道敎) 천도교는 1860년 4월 5일 조선 철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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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출신의 심연수 시인을 기리기 위해 매년 10월에 개최하는 문학 축제. 심연수(沈演洙)[1918~1945] 시인은 윤동주(尹東柱)[1917~1945]와 더불어 한국이 낳은 일제 강점기의 대표적인 민족 시인이자 저항 시인이다. 그 치열한 정신과 시혼이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 오늘날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강릉이 낳은 위대한 시인이다. 2017년 현재 전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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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풍신(風神)인 영등할머니가 내려오는 날. 음력 2월 1일, 영등할머니가 내려왔다가 음력 2월 15일에 하늘로 다시 올라간다. 바닷가 마을에서는 영등할머니와 관련하여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이 날 비가 내리면 물영등이라 하여 며느리를 데리고 내려오는 것이고, 이 날 바람이 불면 바람영등이라 하여 자기 딸을 데리고 내려오는 것이라 한다. 일부 집안에서는 영등맞이 굿을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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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에서 1971년부터 활동한 원불교의 교당. 원불교가 강릉에서 처음 시작된 것은 원기 56년이었다. 당시 홍제동에서 신도들 몇몇이 모여 춘천교당의 교무를 모셔와 1달에 1번 법회를 열었다. 당시 인근 종교단체와의 마찰로 인하여 한동안 초청법회가 중단되는 아픔도 겪었다. 그러나 신도들의 정성으로 3년 후 원기 59년에 다시 시작하면서 속초교당의 교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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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를 만들어 차는 아이들 놀이 넉넉한 공간이 확보되는 운동장, 공터, 놀이터에서 한다. 제기를 만드는 방법은 예전의 엽전이나 동전 같은 것을 종이나 헝겊 혹은 비닐로 싼 후 그것을 가위로 길게 잘라내어 만든다. 여러 갈래로 잘게 나누는 것은 공기의 저항을 적게 만들어야 발로 찼을 때 위로 쉽게 올라가기 때문이다. 본래 제기는 겨울놀이의 일종이었다. 주로 정초에 놀았던 것이지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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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지역의 주택과 주거지에서의 삶. 강릉 지역에서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것은 선사시대부터였다. 이를 증명하는 많은 선사시대 유적들이 지금도 출토되고 있다. 강릉은 영동 지방의 문물의 중심지로서 다른 곳에 비해 상류가옥이 많은 편이다. 이런 전통가옥들이 지금도 꽤 여러 개가 보존되어 내려오고 있다. 근·현대로 내려오면서 현대적 건축양식인 아파트, 단독주택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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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 중에서 대표적인 8가지 명승지를 일컫는 말. 본시 경치는 보는 사람이 한 번 보면 끝나는 일회성 시공의 영역에 속하던 것이었다. 그러던 것이 팔경으로 통칭되는 4자성어로 만들어져 인구에 회자되면서부터는 지향하는 바가 확대되어 나타난다. 수용자는 실제 경험하지 않고도 관념적으로 체험한 것처럼 느끼는 추체험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동정추월(洞庭秋月)’이라고 하면 동정호의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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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이용해 돌리며 노는 놀이도구. 팔랑개비는 바람개비라고도 부르는데, 지역에 따라 풍차, 팽돌이, 뺑돌이, 도드래라고도 부른다. 종이나 비닐을 만(卍)자 형으로 접어 수수깡이나 작은 나무젓가락 같은 데에 끼워 만든다. 이것을 들고 앞으로 달리면 바람의 영향으로 앞에 끼운 만자형 종이가 선풍기 날개처럼 돌아간다. 이 놀이는 아이들이 주로 하는 놀이로 남자아이나 여자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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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겪게 되는 의식과 예절. 태어날 때 행하는 여러 가지 의식으로부터 시작하여 이른바 관혼상제로 이어지는 여러 가지 규범을 통칭하여 평생의례라 부른다. 강릉에서 이루어지는 평생의례의 대강은 다음과 같다. 강릉 지방에서 행해지는 평생의례를 출생부터 시작하여 죽음까지 간략하게 살펴본다. 1. 임신과 출산 임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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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한글 소설인 「홍길동전」을 쓴 허균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소설 부문 문학 작가상.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의 작가인 허균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 변화와 개혁의 시대인 21세기에 걸맞는 문학인을 발굴하기 위해, 강원 일보사와 허균·허난설헌 선양 사업회가 2006년부터 전국의 신인 및 기성 소설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허균의 문학 세계와 상관성이 있는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