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16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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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後麓齎宮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권희돈 |
성격 | 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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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채지홍(蔡之洪)[1683~1741] |
창작연도/발표연도 | 조선 후기 |
[정의]
조선 후기 채지홍이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에 있는 어은동의 풍광을 읊은 칠언율시의 한시.
[개설]
「후록재궁(後麓齎宮)」은 채지홍(蔡之洪)[1683~1741]이 어은동의 경치를 노래한 어은팔경시(魚隱八景詩)의 하나이다.
[내용]
울창한 숲과 계곡 물은 돌 사이로 졸졸 흐르고[萬木森森石澗淙]
절로 가는 길 인적이 끊겼다[招提一路斷人蹤]
바람결에 풍경 소리 청아한 곡조로 전해 오는데[風來石磬傳淸響]
찬 서리가 내려 가을 산은 수척한 몰골이라[霜落秋岺換瘦容]
몇 분 암자 스님들은 나막신 끄는 손 맞이하고[多少庵僧蠟屐啼]
간간이 들리는 새소리는 내 지팡이를 인도하네[間關啼鳥引鳩笻]
오르고 또 오르니 하늘이 가까운 줄 알겠으니[登登更覺星辰近]
세상에 시끄러운 티끌 몇 겹이나 막혔는가[城市囂塵隔幾重]
[특징]
「후록재궁」을 읽다 보면 재궁을 오르는 길을 짐작하게 되고, 인적이 드문 곳을 지나 청아한 풍경 소리가 들리는 암자로 이동한다. 한 폭의 그림처럼 언덕에 올라 풍경 소리와 새소리뿐인 고요한 곳에서 잊혀져 가는 속세를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