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에 있는 다리.

[명칭유래]

회천교는 회천으로 유입되는 대가천을 통과하여 가설된 교량인데, 대가천을 광범위하게 회천의 범주에 넣는 경우도 있으므로, 회천이라는 이름을 따서 부르게 되었다.

[제원]

회천교는 교장 375.0m, 총 폭 10.0m, 유효 폭 8.5m, 교고 8.0m이다. 경간 수는 15개, 최대 경간장은 25.0m에 달한다. 상부 구조 형식은 PSCI[압축콘크리트형], 하부 구조 형식 TP[T형 교각]이며, 설계 하중은 DB-24이다. 2004년 준공된 국도 26호 상의 회천교는 규모가 좀 더 큰 교량이다. 교장 495.0m, 총 폭 29.0m, 유효 폭 27.5m, 교고 9.9m이며, 경간 수 11개, 최대 경간장 45.0m에 달한다. 상부 구조 형식은 STB[강상자형교], 하부 구조 형식은 TP[T형 교각]이며 설계 하중은 DB-24이다.

[건립경위]

회천교는 국도 26호선을 타고 금산재를 넘어 대가야읍으로 진입할 때, 낙동강의 지류인 대가천을 넘기 위해 1989년에 가설된 교량이다. 상하행 2차선으로 준공된 회천교는 예로부터 대가야읍의 관문 역할을 담당해 왔다.

[변천]

고령읍[현 대가야읍]~대구 간 신 국도 26호선의 개통으로 회천교 북쪽 약 750m 지점 헌문리에 2004년 상하행 4차선의 새로운 회천교가 준공되었다. 따라서 2개의 회천교가 존재하나 통상 회천교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거부터 고령의 관문 역할을 해온 1989년 준공의 구 회천교로 인지한다.

[현황]

구 회천교는 고령의 관문으로서 신 국도 26호선이 개통되기 전 하루 교통량은 1만여 대에 이르렀다. 그러나 신 국도의 개통으로 하루 교통량은 2008년 말 4,025대로 감소하였다. 반면 2004년 개통된 신 회천교는 하루 1만 1363대의 교통량을 나타내고 있다. 구 회천교는 현재 국토해양부의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 조서』에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국도 26호선과 일부 중복]의 교량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