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강릉시 일원에서 쓰이는 말. 강릉 지방의 말은 언어적으로 그 이웃 지역인 북쪽의 양양군과 남쪽의 삼척군과 확연히 구별된다. 만일 양양 사람이나 삼척 사람이 강릉 시내에 와 서너 마디만 하면 강릉 사람들은 어김없이 그들이 외지에서 온 사람임을 대번에 분별해 낼 수 있을 정도이다. 서울 등지에서 강릉 사람들끼리 겨우 몇 마디로 서로 강릉 사람임을 알아맞히는...
강원도 강릉 출신의 김인기가 지역 사투리를 수집, 기록, 보존하기 위해 집대성한 강릉 지역 방언 사전. 편저자는 강릉 태생이며, 강릉 시청 청원 경찰로 퇴임한 김인기[1948~]이다. 시인으로 등단하였고, 시집 『깨똥벌거지랑 풀깨구락지』를 출간하였는데, 강릉 사투리로 번안한 것이다. 언어학 전문가가 아닌 김인기가 사투리 보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1988년부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