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에 있는 농산촌 테마 관광 마을.

[개설]

대기리(大基里) 마을은 해발 고도 700m의 백두 대간(白頭大幹) 고원 지대에 위치해 있다. 우리나라 씨감자 공급량의 25%를 담당하는 등 전작 농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인근 산림을 이용한 산채, 버섯류 등 산림 부산물 채취 등으로 생활하는 전형적인 산촌 마을이다. 이 마을은 새 농어촌 건설 운동과 산촌 마을 가꾸기 운동을 추진함은 물론, 2005년 정보화 마을로 선정되었으며, 마을 운영을 위한 주 사무소는 강릉시 왕산면 용수길 11에 위치해 있다.

[명칭 유래]

큰 터가 자리하고 있어 한터, 큰 터, 대기(大基)라 칭하였다는 설과 유기(劉基)[1311~1375, 중국 원말 명초의 유학자이며 정치가]를 추모하여 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냈는데 그 사당을 강선당이라 하고 그 상리를 소기(小基), 그 하리를 대기(大基)라 했다는 설도 있다.

[형성 및 변천]

오지의 산골 마을이었으나 2005년 정보화 마을로 선정되면서 편리한 인터넷 서비스에 기반한 마을 생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새 농어촌 건설 운동과 산촌 마을 가꾸기 운동 등을 추진하는 등 전형적인 농산촌 마을에서 현대화된 6차 산업의 농업 환경을 구축하고 마을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 2005년 11월 14일 대기리마을 정보 센터를 개소하였다.

[자연환경]

백두 대간 중심의 해발 700m 고원 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각종 고산 식물과 다양한 야생화 등이 계절별로 피어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청정의 맑은 물과 계곡, 울창한 산세와 태고의 웅장함을 그대로 간직한 우리나라 제일의 숲을 보유하고 있다. 마을 남쪽에는 설총(薛聰)과 이이(李珥)가 공부하였다고 전하는 노추산(魯雛山), 사달산이 자리하고 있다. 마을의 중심인 대기 2리 벌말에는 늪골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흐르는 물과 닭목이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는 물이 용수골에서 흘러온 물과 합류하여 배나드리로 흐르는 송천과 만나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로 흐른다.

[현황]

지방도 415호선, 지방도 410호선과 국도 35호선의 연결 도로망 확충으로 강릉, 정선, 동해, 태백, 평창으로의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더이상은 산촌의 오지 마을인 대기리가 아닌, 접근성이 뛰어난 청정, 풍요의 공간이자 현대화된 농산촌 마을로 변모하였다. 대기리마을 정보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곳을 사이버 교육 센터, 농어민 교육장, 마을 정보화 교육 센터 등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마을 주민 및 관광객들의 새로운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푸른 고원 대기리 산촌 가꾸기’ 등을 통하여 산촌 지역이 직면한 문제점들을 주민들 스스로 해결하고 개척해 나가고 있으며, 마을 고유의 문화와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대기 2리 평촌[벌마을]에 폐교된 대기 초등학교와 대기 보건 진료소, 닭목이[대기 2리]에는 폐교된 대기 초등학교 매지 분교, 한터[대기 3리]에는 역시 폐교된 대기 초등학교 대기 분교가 있다. 2017년 현재 폐교된 대기 초등학교는 산촌 체험 마을 회의장 및 야영 숙박 시설[푸른 고원 산촌 체험 학교]로 이용되고 있다. 2015년 12월 28일~30일까지 대기리마을에서 백두산 겨울 축제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