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신왕리에 있는, 강릉 선교장 소장의 전통 가구가 전시되어 있는 사립 전통가구박물관.

[건립 경위]

2015년 7월 13일 강릉 선교장(江陵船橋莊) 이강백 관장은 강릉 교육지원청의 옛 소금강 체험 학습장 부지에 있던 건물을 개조하여 강릉 선교장 전통가구박물관을 개관하였다. 이강백 관장은 "선교장에 보관 중인 전통 가구만 1,000여 점에 달하기에 효율적인 보관 방법을 고심하다 박물관을 개관하게 됐다"고 하였다. 전시물은 국가 민속 문화재 제5호인 강릉 선교장에서 320년 간 집안 대대로 내려온 소장 유물 가운데 도난과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가톨릭관동대학교 박물관과 강릉 시립 박물관 수장고에 위탁 보관하던 목기와 고가구를 회수해 1년 6개월간 수리를 거쳐 복원한 200여 점이다. 또한 가톨릭관동대학교 박물관과 오죽헌 시립박물관, 강릉문화원 등으로부터 목기와 고가구 소장품 100여 점을 장기 대여해 총 300여 점의 가구들로 특성화된 전통가구박물관을 운영하게 되었다.

[구성]

부지 면적은 2만 3000㎡이고, 건축 면적은 800㎡이다. 옛 소금강 체험 학습장 건물을 본관으로 사용하고 본관 왼쪽에 분관을 설치하였다. 본관에는 전통 고가구들이 전시되어 있고, 분관에는 소형 고가구와 생활 민속 용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현황]

강릉 선교장 전통가구박물관은 선교장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장롱류와 침대류[평상], 각종 소목장[가구장] 가구, 제박(製粕) 기구, 반닫이, 가마, 사인교(四人轎), 문갑, 사방탁자(四方卓子), 반상기(飯床器), 물레방아[수차], 뒤주, 제사상와 혼례상, 수복함(壽福函), 경대를 비롯한 생활 목기 등 다양한 전통 목가구가 한곳에 전시되어 있다. 특히 크고 가벼우며 조각과 문양이 아름다운 조선 시대 가마도 전시되어 있다. 2017년 현재 이원석 관장이 맡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7월부터 이전 준비로 인해 휴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