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38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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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江陵寒松寺址石造菩薩坐像 |
영어공식명칭 | Stone buddha statue on Hansongsa site |
영어음역 | Hansongsaji Seokjo Bosal Jwasang |
영어의미역 | Seated Stone Bodhisattva of Hansongsaji Archeological Site |
이칭/별칭 | 한송사지 석조 보살 좌상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남항진동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김흥술 |
강원도 강릉시 남항진리 한송사(寒松寺)의 유물이었던 석조 보살 좌상(石造菩薩坐像).
머리에 높은 원통형(圓筒形) 보관(寶冠)을 썼고 보계(寶髻; 상투)가 앞면에서 관 위로 약간 솟아 있다. 보발(寶髮, 머리카락)은 이마에서 관 밑으로 내리밀고 양측에서는 두 귀 앞으로 해서 어깨까지 드리워 있다. 이마 사이에는 큰 백호공(白毫孔)이 있으나 백호는 없다. 두 눈썹은 반원이며 눈은 실눈이고 엷은 미소를 띤 존객(尊客)이다. 삼도(三道)가 뚜렷한 목에, 어깨에서부터 세 줄기의 영락이 가슴까지 내려왔고 두 팔에는 상하로 완천(腕釧)이 있다. 천의(天衣)는 두 어깨에 걸쳐서 두 팔까지 내려왔고 등 뒤까지 덮여 있다. 오른손은 인지만을 편 채 왼쪽 다리 위에 앉고 왼손도 인지를 펴서 연꽃가지를 잡고 가슴까지 들어 올리고 있다. 두꺼운 법의(法衣)에 싸인 두 다리는 오른쪽 다리를 무릎에 얹지 않고 밑에 내려놓아 가부좌와는 다르다.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국보]은 우리나라 불상 중에서는 매우 희귀한 대리석을 재료로 하고 있어 뛰어난 조각수법과 더불어 대리석이 주는 질감은 한층 우아하고 온화한 기품을 보여 준다. 원통형 보관을 쓴 형식, 풍만한 상호(相好), 입가의 미소 등은 월정사(月精寺) 팔각 구층 석탑(八角九層石塔) 앞에 있는 보살좌상이나 강릉 신복사지(神福寺址) 석불 좌상과 닮은 데가 많아 서로 간의 연계를 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세련된 솜씨를 보여 준다.
1967년 6월 21일에 국보 제12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보로 재지정되었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국보]은 1912년 일본인에 의해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1965년 6월에 조인된 한일협정에 따라 1966년 5월에 반환된 귀중한 문화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