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 후기의 무신.

[가계]

본관은 강릉. 경흥부원군(慶興府院君) 최필달(崔必達)의 13세손이며, 최열(崔烈)의 아들이다.

[생애]

충렬왕 때 대중대부(大重大夫)로 종정경(宗正卿)과 정당문학(政堂文學)을 지냈다. 원(元) 태조가 일본을 정벌할 때 공을 세워 명주군(溟州君)에 봉해졌다.

[활동사항]

원나라와 고려가 함께 일본을 정벌할 때 종군(從軍)하였다. 바다에서 갑자기 회오리바람을 만나 쇠닻이 바다 밑 바위틈에 걸리는 통에 바람에 닻줄이 끊어지려 하였다. 그러자 그가 하늘에 호소하기를 “이 한 몸을 희생하여 여러 목숨을 구하게 하여 주옵소서.” 하고는 쇠망치와 정을 가지고 물속으로 들어가 닻을 빼내는 일을 해냈다.

이 사실을 기록하여 울진군 울진읍 연지리에 최한주 기적비(崔漢柱紀績碑)를 세웠다.

[상훈과 추모]

경상북도 울진군에 있는 죽포사에 배향되었다.